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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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맑고 큰 일교차…강한 바람에 ‘불씨 조심’ [날씨]

29일 화요일은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다만 메마른 대기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 수도권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6도, 인천 9도, 서울 8도 등 3~9도, 낮 최고기온은 수원 20도, 인천 16도, 서울 20도 등 16~22도의 분포를 보인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강원영서와 충북, 경북내륙 20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이날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 충남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아울러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다. 한편 오후부터 서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35~55㎞/h(10~15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체로 청정한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입산을 자제하고, 산행,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화기사용 및 불씨 관리, 쓰레기 소각,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과 미래 협력 다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건설연)이 한국국방연구원(KIDA·국방연)과 미래를 함께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건설연은 28일 일산 본원에서 국방연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방 R&D(연구개발) 연구사업 제안·획득 방안과 국방기술협력 및 R&D 총괄 센터 설립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건설연에서는 박선규 원장, 문병섭 연구부원장, 강태경 산업혁신부원장, 국방연에서는 김정수 원장, 이상민 미래전략실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먼저 건설연이 보유한 국방 기반 기술이 소개됐다. 군사시설 설계·시공·유지관리 기술, 유·무인 복합 건설 로봇 운용 기술, 야전 전력공급(풍력) 기동장비 기술 등이다. 이어 양 기관은 ▲정기 협의체 운영 ▲연구자 자문 요청 ▲건설연 보유 국방기술의 정책 반영 지원 ▲향후 국방부-과기부 협력 연구사업 모델 발굴 등을 과제로 제안하며 지속적인 교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건설연은 국방부 국방시설본부, 육군본부 공병실 등 건축·토목 분야와 관련된 군 조직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번 간담회는 국방정책 전반에 대한 연구 및 분석을 담당하는 국방연과의 교류를 통해, 보다 활발하고 실효성 있는 국방 R&D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우리 연구원이 보유한 다양한 우수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한다면 우리나라 국방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오늘 국방연과의 간담회가 건설연의 국방 R&D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수 국방연 원장도 “전통적인 건설기술뿐만 아니라, 건설연이 보유한 AI·미래 모빌리티(이동 수단)·스마트 안전관리 등 최신 연구 성과 역시 크게 주목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토 방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작 모바일 배틀 게임 ‘펫펫고’, 출시 이틀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신작 모바일 액션 배틀 게임 ‘펫펫고(PetPetGo)’가 출시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28일 ㈜뉴큐브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 액션 배틀 게임 ‘펫펫고(PetPetGo)’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게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펫펫고’는 지난 4월 21일 앱스토어를 포함한 각 마켓에 정식 출시됐으며 출시 직후부터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한데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펫펫고’는 개성 넘치는 펫들과 함께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는 오토 배틀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펫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자신만의 더욱 강력한 팀을 완성해 갈 수 있으며, 단순한 전투를 넘어 배치와 조합이 승패를 좌우하는 전략적인 요소가 핵심이다. 특히 ‘펫펫고’는 전투의 승리를 좌우하는 다양한 전략 포인트를 내세운다. 유저는 다양한 펫 종류와 특성, 스킬을 고려해 자신만의 조합을 완성하고, 펫 합성 중에 일어나는 ‘확산 반응’을 이용해 펫을 효율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또 1/5 확률에 도전하는 ‘운빨 소환’ 시스템을 통해 빠른 진화와 성장이 가능하며 불리한 상황을 한번에 뒤집을 수 있는 ‘축복의 룬’을 활용해 적을 약화시킬 수 있다. 뉴큐브게임즈 사업개발팀 이소영PM은 “유저들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펫펫고’가 양대 마켓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여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낙연, 대선 출마 공식화…“뜻 같이하는 사람과 협력” [6·3 대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6·3 조기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전병헌 새미래 대표는 28일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품격, 미래비전, 위기관리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이낙연 전 총리의 후보 등록 준비를 국민과 당원과 함께 착실히,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당의 체제도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상임고문은 “최근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 실무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당연히 출마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또 이번 주 중으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위기 극복, 정치 개혁, 사회 통합, 세 가지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는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전병헌 새미래 대표는 “우리는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가짜 민주당을 넘어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고, 국민화합의 정치개혁을 해내겠다”며 “90%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은 민주당이 더이상 민주정당이 아님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재명 후보의 득표는 압도적 지지가 아니라 일방적 추종이며 전체주의적 광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과 이재명을 동반 청산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윤석열이 파면으로 청산됐으니 이젠 이재명 후보 차례다. 이는 상식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는 첫 걸음이이자 정상국가로 가는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재명의 가짜 민주당을 넘어 건강하고 품격 있는 진짜 민주당, 당면한 위기 극복과 협치와 타협의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 화합의 새 틀, 새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새미래는 지난해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던 이낙연 전 총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정당이다. 창당 당시에는 새로운미래였으나, 지난해 9월 당명을 바꿔 새미래민주당이 됐다. 현재 이 전 총리는 상임고문직을 맡고 있다. 앞서 전날(27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고양시에서 열린 마지막 당 경선에서 전국 누적 89.77%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한편 대선 후보 등록은 다음 달 11일 마감된다.

"SKT 핸드폰 먹통 후 알뜰폰 개통·5천만원 인출"…경찰 수사 착수

부산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알뜰폰이 개통돼 계좌에서 5천만원이 빠져나가는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2일 60대 남성 A씨로부터 이 같은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SK텔레콤(SKT) 이용자 A씨는 지난 22일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전화가 돌연 해지된 후, 자신의 명의로 KT 알뜰폰이 새로 개통된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사용하고 있던 휴대전화가 먹통이 돼 대리점을 방문했다가 이런 상황을 알게 됐다고 전해졌다. 같은 날 A씨의 계좌에서는 현금이 다섯 차례에 걸쳐 1천만 원씩, 총 5천만 원이 A씨가 모르는 사람에게 이체됐다. A씨는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 은행에 지급 정지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로 내용 확인이 이뤄지지는 않았다”며 “휴대전화 무단 개통 과정과 은행거래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SK텔레콤은 해킹 공격으로 유심(USIM) 등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해킹 공격 이후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7일 네이버에는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가 개설돼 현재 가입자 수 1만 명을 넘어섰다.

”제주 버스 안에서 담배” 중국인 관광객…기사 제지에 창밖으로 ‘휙’

제주 시내 버스에서 한 중국인 관광객이 담배를 피웠다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무개념 행동, 경범죄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에 사는 많은 분들이 제보를 해 주셨다”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제주도 중국인 실화냐. 담배를 피워버리네’라는 영상을 언급했다. 해당 영상에는 버스 안에 앉아있던 한 승객이 흰 연기를 내뱉으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창문 밖으로 담뱃재를 털다가 이내 거리낌 없이 휙 던지는 장면도 이어졌다. 서 교수는 “한 승객이 ‘어디서 담배 냄새가 나는가 했다.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내리라고 하세요’라고 소리쳤고, 기사는 차를 세운 뒤 승객에게 다가가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며 “그랬더니 해당 승객은 담배를 창밖으로 던진 뒤 창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스레드, 엑스 등 다수의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도 제대로 안 끄고 창밖으로 던지다니, 대형산불 난 지가 얼마 전인데”, “강력하게 저지해야 한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고 매너를 지켜야 존중받을 수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 교수는 “참으로 어이없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제주에서는 이와 같은 중국인들의 무개념 행동이 계속 문제가 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제주 시내 한복판에서 중국인 아이가 대변을 보는데, 바로 옆에 있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일행이 아이의 행동을 막지 않아 논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에서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병 등 쓰레기 더미를 곳곳에 방치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던 사건도 같이 언급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인들의 글로벌 시민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나라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왜 환영받지 못하고 욕을 먹는지 한번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우리도 두고만 볼 것이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들의 이러한 무개념 행동에 경범죄 처벌을 내려,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월 10만원에 해외여행?”…환급 지연 등 여행 관련 소비자피해 ‘빨간불’

#1. A씨는 월 10만 원씩 40개월간 납입 후 20개월간 예치하면 여행을 가지 않아도 전액 반환이 가능한 조건에 적립식 여행 상품을 계약했지만, 만기 후 여행사는 경영 상황을 이유로 환급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안내했다. #2. B씨는 프리미엄 패키지여행 상품을 구매했지만 배정된 호텔 주변이 공사 중이었으며, 노후화된 차량이 배정되는 등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어 불만을 제기했다. 여행사의 경영난으로 적립식 여행계약의 해지·만기 환급금을 제때 받지 못하거나, 품질 관련 피해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여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천922건으로, 코로나19 유행 기간 이후 급증했다. 특히 국외여행과 관련한 피해가 전체의 85.6%(3천356건)를 차지했다. 유형별로 계약해제 시 과다한 위약금 청구, 환급 불이행·지연 등 계약과 관련한 피해가 66.0%(2천587건)로 가장 많았고, 일정 임의 변경, 현지 가이드·숙소 불만 등 계약의 불완전이행 및 여행 품질과 관련한 피해가 25.4%(996건)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 분석 결과, 적립식 여행계약이 만기되거나 중도 해지했음에도 환급금을 지급받지 못한 사례가 많았고, 패키지여행 계약해제 시 약정된 환급액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품질 관련 소비자피해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여행 중 가이드의 업무 불성실이나 쇼핑 강요, 일정 임의 변경, 숙소 품질 문제 등과 관련된 불만이 높았다. 소비자원은 환급을 이행하지 않거나 지연하는 여행사가 확인되면 시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여행사가 휴·폐업 상태로 확인될 경우, 지자체가 사업자 등록을 말소함으로써 소비자가 영업보증보험으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여행 품질 분쟁의 경우 입장 차이가 크고 입증이 쉽지 않아 배상 받기가 어렵다. 이에 소비자원은 여행사들에게 계약 시점에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여행 도중에도 소비자들의 불만을 점검하고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도 계약 전 ▲여행사의 영업보증보험 가입 및 여행 후기 등 확인 ▲여행 상품 구매 전 위약금 규정, 상품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할 것을 권했다. 또한 ▲신용카드 할부 결제로 대금을 납부해 계약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할부 항변권 등 요청 ▲여행 중 불만이 생겼을 경우 서면·녹취 등 증빙 자료를 구비해 분쟁에 대비할 것 등을 당부했다.

맑은 토요일…전국 강풍에 건조 ‘산불’ 조심 [날씨]

26일 토요일은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 다만 건조한 대기와 강풍이 겹치며 산불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지만, 낮부터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진다. 수도권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6도, 인천 10도, 서울 8도 등 3~10도, 낮 최고기온은 수원 20도, 인천 17도, 서울 19도 등 17~22도의 분포를 보인다. 또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 충북, 전라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일부 강원내륙·산지에는 얼음이 끼는 곳도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전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산지 70㎞/h(20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날 밤부터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산지 90㎞/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동쪽 지역 중심 20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입산을 자제하고, 산행,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화기사용 및 불씨 관리, 쓰레기 소각,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은혜 “이재명, '재초환 폐지' 막고 있어…국민청원에 즉각 응답해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경기 분당을)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의 전면 폐지 국민청원에 5만 명 이상의 국민이 동의했다며 즉각적인 국회 심사 착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청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회 심사에 즉각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오늘 이 후보가 재건축 문턱을 낮추겠다고 해 반갑다”며 “하지만 국민들은 지난 대선 때 부동산 불로소득 전액 환수, 국토보유세 도입을 외치던 이 후보의 모습이 아른거려 못 믿겠다고 한다”고 썼다. 아울러 “기본소득형 토지세 등 그간 이재명 민주당의 공약은 공산국가도 화들짝 놀라 떠날 낡은 유물들”이라며 “오늘의 이재명 후보가 재건축에 진심이라면 국민이 청원한 재건축 부담금 폐지에 즉각 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는 오래된 아파트를 재건축으로 발생한 초과 이익의 최대 50%까지 부담금으로 내도록 하는 제도다. 주택가격 안정과 사회적 형평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에 도입된 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지난 달 24일 공개된 재초환 폐지 요청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후2시25분 기준 5만2천485명의 동의 수를 기록 중이다. 해당 청원은 재초환으로 부과되는 과도한 분담금이 실거주민의 부담을 키워 매도 상황을 초래하거나 대출 빚을 떠안게 해 부당하므로 이를 폐지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재건축 단지 주민들은 노후 주택에서 ‘재건축’이라는 희망 하나로 버텨왔다. 그러나 재초환으로 인해 삶의 터전까지 위협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재초환 제도가 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사문화된 제도라고 지적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제도 시행기인 2006년부터 2012년 동안 25.4% 올랐고, 제도를 재시행한 2018년부터 2021년에 52.1%가 올랐다며 수도권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도입 이후 2014년까지 8년 간 재건축 부담금은 5개 단지에만 부과됐고, 부과 금액도 25억4천9백만 원이지만 실제로 징수된 금액은 16억3천5백만 원에 불과하다”면서 “2018년 부과 면제 기간이 종료된 이후 현재까지 부담금 부과는 한 건도 없다”고 했다. 아울러 재초환 폐지 법안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했지만 민주당이 한 차례 심사 이후 논의를 막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힘은 재건축 부담금 폐지를 대선공약으로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이날 “사실상 국힘 대선 공약으로 채택될 예정”이라며 “민주당과 협의해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제도를 일부 완화하는 등 재초환 폐지를 추진했으나, 야권의 반대로 폐지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국힘 경선 과정에 참여 중인 한동훈 후보 역시 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재초환 폐지를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