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탄소배출 제로화에 나선다. 15일 산단공 인천본부에 따르면 산단공은 최근 남동산단의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을 위해 수행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남동산단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및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 산단 일대 중소기업들이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RE100)해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도록 돕는다. 산단공은 이 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총 307억원(정부 200억, 인천시 30억, 민간매칭금 77억)을 투입해 추진한다. 수행기관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제이에이치에너지, ㈜원광에스앤티, KT, ㈜알엠에쓰플렛폼, ㈜유호스트 등 8개사가 참여한다. 산단공은 산단 내 공공부지와 공장지붕에 태양광 발전소 9.3MW를 구축하고, 직접PPA 거래방식으로 중소기업에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한다. 또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에너지수요·공급관리, 배출권 거래제와 온실가스 관리체계 지원, 제조공정 고효율설비 지원,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박성길 산단공 인천본부장은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남동산단을 ‘전력중심형 탄소저감 대표산단’으로 구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천뉴스
지우현 기자
2023-10-15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