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현 기자
인천 옹진군은 지난 3일 문경복 군수의 민선8기 2년차 업무 시작을 영흥면 직행 공영버스 개통 현장에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영흥면 직행 공영버스는 영흥면과 인하대병원을 운행하는 버스로, 주말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1일 2회 왕복 운행한다. 향후 이용자가 많으면 증차도 계획하고 있다. 영흥면과 인천 시내를 잇는 유일한 노선인 790번 버스의 운행노선이 변경돼 대부도~시흥 구간 버스정류장 경유 횟수 증가에 따른 조치다. 1회차 운행은 영흥터미널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해 9시 인하대병원에서 회차하고, 2회차 운행은 영흥터미널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해, 인하대병원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한다. 직행 공영버스는 영흥터미널~문말섬거리(선재)~원인재역~옹진군청~인하대병원 등 5개 주요 지점만 정차해 종점까진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문 군수는 “영흥 직행 공영버스 신설로 주민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대중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세심하게 살피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이 민선 8기 2년차를 맞아 정주여건 개선과 교통인프라 확충에 집중한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옹진지역은 섬으로 이뤄져 있는 데다 북한을 경계로 둔 열악한 환경에도 지난 1년 간 많은 국가 지원을 받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옹진지역에 사는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백령 대형 카페리선 도입 등 교통 혁신을 이뤄내 ‘누구나 오고 싶은 옹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인구 3만명 달성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백령공항 조기 개항, 대형 카페리선 준공영제 등 하늘·바닷길 교통망 확충 등에 나선다. 문 군수는 “옹진지역은 행정안전부가 정한 대표적 인구감소지역”이라며 “지난 2017년부터 인구 수가 줄다가 태스크포스(TF) 확대 등 노력 끝에 지난해 말 인구수가 소폭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인구정책을 보다 세밀하고 정교하게 다듬을 인구정책 수립 용역이 끝난다”며 “이를 토대로 정주여건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문 군수는 “정주생활지원금 15만원을 내년에는 20만원으로 올릴 수 있도록 건의하고 1가구 2주택 종부세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섬마을 도시농부 모집을 통해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평화경제특구와 기회발전특구에 지정, 기업유치도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은 섬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하늘·바닷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한다. 그는 “영흥도에서 인하대병원까지 2시간30분이 넘게 걸렸지만, 공영버스노선을 개통해 1시간30분으로 단축했다”고 했다. 문 군수는 “올해 5월 취항했어야 할 백령 대형 카페리선은 그동안 5차례 공모를 했지만 유찰, 결국 고심 끝에 손실액을 전액 보전하는 준공영제를 도입해 재차 공모에 나섰다”고 했다. 이어 “이달 중 497t급 푸른나래호가 취항해 서해 3도를 하나의 경제·관광권역으로 모을 것”이라며 “493t 덕적 자도 직항선은 올해 건조를 시작해 내년 취항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 군수는 “백령도가 K-관광섬으로 선정받은데 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추진하고 있는 만큼 2027년까지 공항 개항을 앞당겨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봉도~모도, 승봉도~대이작도, 백령도~대청도간 연도교 건설을 통해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인천 옹진군은 지난달 28~30일까지 3일간 경북 영주시 국립산립치유원에서 '나눔의 숲 캠프'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나눔의 숲 캠프'는 산림청 복권기금(녹색자금)에서 지원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경제적 부담 등으로 문화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문화체험의 기회 제공 및 지원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확대하고,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 45명을 대상으로 숲 해설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숲 산책 체험, 수(水) 치유프로그램, 숲 치유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졌다. 옹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르신의 정서 안정 및 행복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의 올해 하반기 경기를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최근 지역 제조업체 140개를 대상으로 '2023년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 BSI는 '86'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4/4분기(전망BSI 92) 이후 8분기 연속으로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하는 지수다. 인천상의는 그동안 내수 및 수출시장의 경기 악화와 계속되는 고물가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등을 원인으로 조사했는데 이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다.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을 보면 식음료(BSI 125), 자동차·부품(BSI 120)은 기준치를 상회해 이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IT·가전 업종은 BSI가 100을 기록해 이전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기계(BSI 78), 화장품(BSI 69), 기타(BSI 84) 업종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이전 분기 대비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매출액(BSI 89), 사업장·공장 가종(BSI 88), 설비투자(BSI 83), 영업이익(BSI 82), 공급망 안정성(BSI 81) 모두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이 연초 목표에 '미달'한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80.8%로 나타났고, 목표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19.2%를 기록했다.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내수시장 경기'가 37.8%로 가장 많았으며, 수출시장 경기(23.8%), 원자재가격(20.9%), 고금리 상황(10.5%), 고환율 상황(5.2%), 기타(1.7%)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소비 둔화(27.6%)가 가장 많았고, 고물가·원자재가(24.3%), 수출부진(17.6%), 고금리 상황(11.4%), 고환율 상황(6.2%), 원부자재 수급 차질(5.1%)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내수 부진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돼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심리 회복과 투자를 이끌어낼 정부의 통화정책과 내수 및 수출경기 촉진을 위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원한 바람이 느껴져야 손님이 들어오니 어쩔 수 없이 문은 열어 두는데, 전기요금 폭탄이 걱정이라 궁여지책으로 2중 덧창을 댔습니다.” 2일 오전 10시께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에 있는 한 카페. 이곳은 올해 전기요금 인상 소식을 듣고 포장 손님들이 찾는 창구 쪽으로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다. 손님들을 끌려면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둬야 하다보니 이렇게라도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 카페 주인 김미경씨(52·여)는 “창문을 올려놔야 손님들이 문을 열었다는 것을 알아 찾아오기 때문에, 작년까진 그냥 남들처럼 창문을 위로 올려놓고 영업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는 전기요금이 올라 창문을 열고 영업하다간, 냉기가 다 빠져나가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까 걱정이 커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남동구 구월로데오광장의 한 옷가게는 출입문에 투명한 병풍막 커튼을 설치했다. 출입문을 활짝 열고 에어컨을 트는 ‘개문냉방’을 해야 손님들이 안으로 들어오다 보니 이렇게라도 전기요금 걱정을 덜기 위해서다. 상인 김소리씨(29·여)는 “에어컨을 틀어도 당당히 문을 열고 영업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5월 100만원에 이르던 전기요금이 병풍막 커튼 덕분에 올해 5월엔 75만원 밖에 안나왔다”며 “계속 전기요금이 올랐지만, 이젠 걱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상인들이 여름철을 맞아 손님과 전기요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해마다 여름철이면 전력 수급 조절 등을 위해 에너지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지면 상가들이 에어컨을 튼 채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개문냉방’에 대한 단속을 벌여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게다가 최근 전기요금까지 오르면서 ‘개문냉방’과 ‘손님’ 사이 고민하던 상인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전기요금 인상이 잇따르자 상인들은 호객 행위를 위해 개문냉방을 하면서도 전기요금 폭탄을 맞지 않으려 이 같은 칸막이나 병풍막 커튼 등을 쓰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1㎾h당 8원의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3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전기요금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한전 관계자는 “개문냉방은 에너지 낭비이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요금이 오른 상태에선 전기요금 폭탄을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며 “칸막이 등을 통한 호객과 요금 절감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 아이디어가 놀랍다”고 했다. 지주현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사무처장은 “예전의 개문냉방은 전기 낭비로 지탄받을 일이지만, 지금 경기 침체에서 개문냉방은 상인들에게 생존을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객도 하면서 전기요금을 줄이려 이 같은 안간힘을 쓰는 것”이라고 했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창립 138주년을 맞아 인천지역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각종 해결책 마련에 나선다. 2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인천시가 추진하는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 주요 전략 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에 나선다. 인천상의는 인천항 배후단지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주변 항공정비(MRO) 산업 등과 관련한 기업에 대한 지원도 계속 이어간다. 인천상의는 인천지역 사랑 실천까지 더욱 확대해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발전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천상의는 국내기업의 경영 여건을 개선을 위해 조사‧연구‧홍보 사업은 물론 기업애로 발굴‧건의, 기업 환경 개선,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 운영 등을 하고 있다. 또 기업경영 관련 각종 상담과 기업‧상품‧거래‧채용정보 제공, 해외거래알선이나 통‧번역 지원과 수출입상담 등 국제통상지원 관련 사업도 벌이고 있다. 특히 인천상의는 지적재산권(IP) 관련해 IP 스타기업 육성과 특허‧브랜드‧디자인 컨설팅, 창업지원 등 지식재산 창출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교육훈련과 국가 자격시험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상의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138주년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등이 참석한다. 인천상의는 기념식에서 인천지역 상공인 6명에게 제41회 상공대상을 수여하는 한편, 장기근속 모범직원들도 시상을 할 예정이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는 기업인들을 위해 실질적인 기업 지원 대책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상의는 지난 1883년 인천항(구 제물포항)이 개항하면서 구체화한 뒤 1905년 인천조선인상업회의소로 발족, 1930년 지금의 ‘인천상의’로 명칭을 변경했다. 인천상의는 인천지역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주도의 대표 경제단체다. 정부가 주도하는 단체가 아닌 기업들이 결성한 민간 경제 단체다. 이 때문에 인천상의 대표는 기업 대표자들로 구성된 의원들의 투표로 인해 민주적으로 선출하고 있다. 인천상의 대표는 인천지역 전체 기업을 대표하는 공인으로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업의 대변자로서 기업의 입장에서 기업의 권익을 위해 굵직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인천상의는 중앙·지방 정부와 갖는 대화의 장을 통해 지역 현안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업이 갖는 애로사항을 알려 권익을 보호함과 동시에 국가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지역 기업이 갖는 어려운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인프라를 제공해 지역발전과 기업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인천상의는 전국에 있는 73개 지역 상의와 인력개발사업단, 유통물류진흥원, 지속가능경영원 등 전문 산하기관과 연계하고 있다. 인천상의는 정부의 경제, 기업, 환경, 노사, 통상 등 주요 정책 논의에 참여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권익을 보호함과 동시에 국가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상의는 상공회의소법(법률 제17007호)에 따라 운영이 이뤄지는 법정 민간경제단체로 반년 매출액 50억원 이상인 기업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법적으로 회원이다. 이 같은 당연 회원이 아니어도 상의의 서비스를 원한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으며, 저렴한 회비로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는 최근 인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코멕스전자㈜에서 ‘제20차 이사회 및 박종효 남동구청장 초청 기업현장 간담회’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올해 상반기에 추진한 남동경협의 주요사업에 대한 보고를 했다. 이어 기업현장 간담회에서는 남동산단 입주기업의 애로·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내놨다. 이상헌 화인사업㈜ 대표는 남동산단 주차문제와 관련, 기업체별 차량 17면 주차가 가능한 ‘기계식 주차장’ 설치를 제안했다. 또 이율기 코멕스전자㈜ 대표는 매월 1회 정기적인 ‘남동산단 청정환경 캠페인’을 통해 각각의 사업장에 대해 정례적인 청소를 하자고 했다. 성은동 남동경협 기업지원사업단장은 (가칭)남동산단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공인 기업은 10인 미만의 근로자가 일하는 제조 기업이다. 인천에는 현재 동구(인천송림기계장비센터), 연수구(송도기계장비센터)에 각각 센터가 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수소발전소 설립문제, 열병합발전소 설립, 비즈니스센터 설립, 스마트기업, 심각한 주차난 문제해소, 복지시설 부족문제 등의 의견을 제안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명나게 일하고 기업인들이 남동산단에서 기업하기 좋은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역점을 두고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공원 가는 길가에 항상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어요. 비 오는 날은 공원 옆 장수천으로 다 흘러 들어가요.” 27일 오전 8시께 인천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진입로 옆의 폐기물집하장 밀집지역. 한 집하장 주변 길가에 1m 높이의 목재 파렛트 더미와 각종 폐집기, 건설현장 모래 등이 거대한 푸대에 담긴 채 널려있었다. 또 다른 집하장 앞에는 철제 대형 환풍기와 부서진 소파 의자 등이 뒹굴고 있었다. 특히 생활 쓰레기가 담긴 비닐봉지, 산산조각난 자동차 유리, 생수병과 소주병 더미도 길가에 가득했다. 이 같은 생활쓰레기는 바로 옆 장수천 하구까지 빗물에 쓸려내려가 있었다. 이 쓰레기들은 만조 때면 소래포구항으로 떠내려가기도 한다. 이 곳에서 만난 주민 박철휘씨(52)는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와보면 항상 쓰레기가 잔뜩 버려져 있다”며 “생태공원 주변인데 왜 이렇게 방치하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인천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가 각종 생활·건설폐기물의 무단 폐기로 얼룩지고 있다. 이런데도 남동구는 폐기물집하장 진입 골목 입구에만 폐쇄회로(CC)TV 1대를 설치해 놨을 뿐, 별다른 단속 없이 손을 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구에 따르면 이 곳 소래습지생태공원 진입로 인근에는 각종 폐기물집하장을 비롯해 철강·건설·유통 사업장 등 수십여 곳이 영업 중이다. 이런 사정으로 진입로 주변은 각종 쓰레기 무단 투기장으로 전락된 지 오래다. 구는 일부 폐기물집하장 등에서 쓸모없는 폐기물을 버리거나, 일부 시민들이 몰래 생활폐기물을 투기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데도 구는 진입로 입구에 무인단속카메라 1대만 설치하는데 그치는 등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오상 인천시의원(남동3)은 “구가 관변단체 등과 함께 정기적으로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무단 투기 단속부터 해야 한다”며 “환경지킴이를 배치해 순찰활동을 펴고 CCTV도 더 늘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는 알고 있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상시 단속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단속 및 예방 활동에 나서고 무인단속카메라 추가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지난 2009년 이 곳 갯벌과 폐염전 일대를 다양한 생물 군락지 및 철새 도래지로 복원시킨 곳으로, 시민·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7일 대강당에서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화학안전관리 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 인천상의는 최근 환경·안전분야 제도가 강화가 이뤄지고 복잡해진 탓에 경영에 부담을 갖는 인천지역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설명회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변경 허가 및 신고 절차, 화학사고 예방관리 계획서 작성법, 화학안전사업장 조성 지원 사업,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검사 순으로 했다. 또 화학물질관리법 관련 1대 1 애로 상담도 이뤄져 기업들의 확학물질 취급관련 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인천지역 기업들이 유해화학물질 취급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은 직장운동부 여자카누팀이 제22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서 종합준우승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강 일대에서 지난 24~26일까지 3일간 열린 대회는 대한카누연맹과 화천군이 주최·주관해 열린 전국 규모 대회다. 주장인 김여진 선수는 C-1 200m,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막내인 한솔희 선수는 k-1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각각 수상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에서 옹진군 카누선수단이 기량을 맘껏 발휘해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누선수단은 오는 8월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충남 부여군 백제호에서 열리는 제19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