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를 먹은 뒤 팁으로 약 1천100만원을 주고 간 남자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영국 주요외신들은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음식점 '올드웨스트익스프레스'를 경영 중인 클리포드 루더가 손님인 밥 어브에게 팁으로 1만 달러(한화 약 1천100만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밥 어브는 음식점 주인의 딸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팁으로 큰 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밥 어브는 5일 전 음식점을 찾아 주인 루더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딱한 사정을 듣고 이후 다시 음식점을 찾아 1만 달러 수표를 건넸다.
루더는 "그가 펜을 달라고 하면서 '이 돈을 그냥 받으라'고 했다"며 "세상에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 있다. 힘이 난다"고 밥 어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밥 어브는 과거 복권에 당첨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햄버거 팁 1100만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참 보기 좋은 모습이다", "훈훈한 모습", "햄버거 팁 1100만원 준 밥 어브 씨, 복권에 당첨됐어도 따뜻하게 사용하셨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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