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이 감동을 안겨주며 종영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 최종회에서는 마여진(고현정 분) 선생님의 가르침에 한층 성장한 6학년 3반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6학년 3반 아이들은 마여진이 떠난 뒤 남은 6학년 생활을 성실하게 보내다 졸업식 날을 맞았다. 아이들은 마여진을 그리워하며 졸업식에 임했고, 그 시간 마여진은 교무실에서 3반 아이들에 관한 자료를 정리했다.
하나씩 자료를 지우며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던 마여진은 3반 교실을 찾아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그때 3반 아이들도 교실에 들어섰고, 아이들은 마여진에게 자신들의 졸업 작품을 보여줬다.
아이들은 "선생님 진짜 보고 싶었어요", "선생님을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 등 속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고 마여진은 "어리광 그만 부려"라며 진심을 감춘 채 교실을 떠나려 했다. 이에 아이들은 '스승의 은혜'를 부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시간이 흐른 후 중학교 입학식 날, 심하나(김향기 분)는 마여진과 마주쳤다. 하나는 "선생님 꼭 다시 학교로 돌아오실 거죠?"라고 물었고 마여진은 "물론이야"라고 답했다. 이어 하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마여진의 미소와 함께 '여왕의 교실'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여왕의 교실 종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왕의 교실 종영, 시청률은 낮았지만 마음 깊이 뭔가를 느끼게 해 준 드라마", "너목들과 만나서 그렇지, 정말 최고의 드라마였다", "모든 배우와 스탭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여왕의 교실'은 6학년 3반을 지배하는 여교사 마여진과 그녀에게 대항하는 학생들 간의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후속으로는 이준기 김소연 류수영 박하선 주연의 '투윅스'가 오는 7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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