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인터뷰, '일단은' 27번 반복… "박지성 '때문에' 뛰어넘나?"

홍정호 일단은?… "박지성 '때문에' 뛰어넘나?"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홍정호(25·FC아우크스부르크) 선수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는 한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예선 경기가 열렸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이근호의 첫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경기 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홍정호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며 "아쉬운 점은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많이 올라와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했다.

특히 홍정호는 인터뷰에서 '일단은…'이라는 말을 27번 넘게 반복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한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할 때는 '일단은'을 12번이나 사용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인터뷰를 지켜보던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성 선수는 '때문에'라는 말을 즐겨 썼는데 홍정호 선수는 '일단'을 즐겨 쓰는 거 같다"고 집어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홍정호는 선발 출장해 후반 다리 경련으로 황석호와 교체될 때까지 맹활약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홍정호 일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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