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클라라
연매협 클라라, “시장질서 무너뜨린다…자숙할 것 공개적으로 요구”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최근 소속사 폴라리스와 갈등을 빚고 있는 배우 클라라에 대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동시에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자숙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 측은 “최근 발생한 클라라와 관련 된 안건을 채택, 윤리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건전한 성장을 돕고자 한다”며 클라라의 대중문화예술활동에 대한 공식 입장을 28일 밝혔다.
연매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클라라가 앞서 지난 2012년 7월 이중계약 문제로 한 차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인 사실을 지적하면서 “클라라가 또다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동시에 시장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 바, 도덕적으로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연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이 스타로서, 문제가 야기된 사건의 당사자로서도 대중에게 연예활동에 대한 이해를 구해야 하며, 정중하고 진지하게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연매협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소속사와 클라라 간 분쟁)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안이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는 사안으로 특히, 성적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공개적인 논란이 되며 그 여파가 대중에게까지 미치기에 심각한 문제”라는 이유를 들었다.
앞서 클라라는 이규택 폴라리스 회장의 언행으로 인해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폴라리스와의 독점 에이전시 계약 무효 소송을 냈다. 소속사 폴라리스는 클라라 등을 협박죄로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라와 일광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회장 사이의 모바일 메신저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연매협은 국내 주요 연기자 매니지먼트사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현재 242개의 회원사와 43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회원사에 소속된 배우는 약 1천400여 명에 달한다.
연매협은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대해 “업계 관계자 스스로 무분별한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자체 정화 등을 통한 건전한 업계관례와 시스템을 정립시키고자 2009년 설립된 연매협의 상설특별기구”라며 “대한민국 연예단체의 유일무이한 분쟁조정기구”라고 설명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 26일 홍콩에서 열린 중국 영화 ‘가기왕자(천국에서 떨어진 강아지 왕자)’ 크랭크업 파티에 참석하는 등 해외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정자연기자
사진=연매협 클라라, 클라라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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