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 ‘위험물 누출사고’ 안전물류센터에 사용정지 명령

용인소방서는 지난 13일 용인 모현면 안전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위험물 누출사고와 관련, 유출 의심 탱크 내 위험물 제거 명령과 함께 시설 보완이 완료될 때까지 사용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용인소방서는 이날 위험물 누출사고와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위험물 유출 의심 구역 내 모든 탱크(11기) 내부의 위험물 전체 제거 명령과 시설보완시까지 사용정지 명령 등 강력한 행정조치 결정을 내렸다.

 

용인소방서는 또 지하탱크저장소 탱크 또는 콘크리트 전용 실벽의 균열 및 배관 파열에 의한 집수정에서의 위험물 누출 사실을 확인하고,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소방학교 위험물 담당에게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용인시도 이날 오후 4시 안전총괄과와 기후에너지과 등 관련부서 등이 안전대책 수립에 관한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앞서 지난 13일 오후 10시 50분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안전물류센터에서 석유화학물질인 ‘코코졸100’ 3천ℓ가 유출돼 용인시와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사고 당시 창고에 보관 중인 12만ℓ저장규모의 탱크에는 8만7천300ℓ의 물질이 저장돼 있었다.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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