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사회 사건·사고·판결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과천 토막살인 사건, 노래방 도우미 문제가 발단…“혼자 범행”

승인 2018-08-22 10:34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기자페이지

▲ 21일 과천경찰서에서 과천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사건 유력한 용의자 A(34)씨가 압송되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을 전후해 B(51)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청계산 등산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형기자
▲ 21일 과천경찰서에서 과천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사건 유력한 용의자 A(34)씨가 압송되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을 전후해 B(51)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청계산 등산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형기자
과천 서울대공원 50대 남자 토막살인사건은 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싸우다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에서 변씨는 새벽에 혼자 노래방을 찾은 A씨가 도우미를 요구해 불러줬더니 도우미와 말싸움을 한 뒤 교체를 요구했다며 도우미가 나가고 나서 말싸움이 이어졌고 돌연 도우미 제공을 신고한다고 협박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변씨는 살인 후 흉기를 사와 노래방 안에서 시신을 훼손했으며, 포털사이트 지도검색을 통해 과천 서울대공원 주변에 수풀이 많다는 사실을 조사한 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노래방 CCTV를 통해 도우미로 추정되는 여성이 노래방에 들렀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는 장면을 확보했으며, 변씨가 노래방에서 시신을 훼손했다는 진술에 따라 노래방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현장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변씨가 공범 없이 혼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강 수사를 거쳐 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과천= 김형표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