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대부분은 4~50대 였으며, 이중 최연소는 6세 여아였다. 또 대다수가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참좋은여행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참좋은여행 이상무 전무는 "사고 고객은 인솔자 1명을 포함해 총 31명이었다. 모두 여행보험에 가입했다"며 "가족 9개 단체였고, 대부분 4~50대로 추정하고 있다. 2013년생 6살 여자 어린이도 1명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또 "현장에 비가 오기는 했지만 모든 유람선이 정상 운행하고 있었다"며 "(패키지) 옵션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일정이고 전 고객이 참여한다고 해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 측은 회사 대표와 임원 15명을 현지에 파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항공편이 마련되는대로 유가족들을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는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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