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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38명 중 29명 신원 확인

승인 2020-04-30 10:24
채태병 기자 ct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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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당국,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 30일 오전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당국,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수십명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사망자 중 2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천시와 경찰ㆍ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 기준 사망자 38명 가운데 29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 나머지 9명에 대한 신원 파악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신원이 확인된 29명 중에는 중국인 1명, 카자흐스탄인 1명 등 외국인 2명도 포함됐다. 사망자 성별은 모두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문과 DNA 채취ㆍ대조를 통해 이중으로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현장 인근의 모가실내체육관에는 ‘피해가족 휴게실’이 마련됐다. 불이 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는 3개동이 있는데, 이 중 불이 난 B동에는 전기ㆍ도장ㆍ설비ㆍ타설 등 분야별 9개 업체 78명이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 일용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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