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뮤직비디오 논란 인정 "입간판 발로차기, 다소 무리 있었다"
가수 싸이가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 오전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싸이는 취재진들에 '젠틀맨'의 해외 활동 계획과 포부 등을 전했다.
특히 이날 싸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한 논란을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말이 많은 것 같은데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것 같다"며 "원래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곡을 쓸 때 나의 철학이 있다. 건강하지만 건전하지는 말자는 것인데 어린 팬들이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불거진 선정성 논란에 대해 인정했다.
싸이는 이어 "좀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 하겠다"고 덧붙이며 선정성 논란에 대한 소신과 앞으로의 계획으로 언급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지난 18일 KBS로부터 공공시설물 훼손 장면을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SBS는 지상파용 별도 편집본을 조건으로 12세 이상 등급을 부여했고 MBC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싸이 뮤직비디오 논란 인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싸이 뮤직비디오 논란 인정 무리가 있을 건 또 뭐람", "싸이 뮤직비디오 논란 인정 미국 잘 다녀오세요", "싸이 뮤직비디오 논란 인정 아이들이 따라하지 않길 바랄 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싸이 뮤직비디오 논란 인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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