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에서 77㎏짜리 슈퍼 호박이 수확됐다.
5일 주간 보은사람들에 따르면 보은군 산외면 대원리에 거주하는 이현기(53)씨는 최근 둘레 2m, 무게 77kg에 달하는 초대형 호박을 수확했다.
이 씨는 올해 5월 지인이 준 호박모종 10개를 잘 키워 어린 과수묘목 사이에 식재했다. 키울 때는 여느 호박과 다르지 않았지만 지난 3일 수확한 이 씨의 호박은 성인남자 두 명이 겨우 들 수 있을 정도로 컸다고.
이 호박은 오는 10월 전남 함평에서 열리는 '슈퍼호박 선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호박 주인인 이 씨는 지난해 국내대회에서 50kg짜리 호박이 1등을 했다는 정보를 듣고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보은 77㎏짜리 호박 수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박 크다", "보은 77㎏짜리 호박 성인 남자 한 명 무게네", "몇 명이서 먹을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일이라니 더욱 신기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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