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스온라인, 오픈 첫 날부터 '1000골드'때문에…무슨 일?

NHN엔터테인먼트 한게임의 신작 '에오스 온라인'이 서비스 첫 날 추가 서버까지 오픈했다.

NHN엔터테인먼트 한게임은 11일 오전 10시 엔비어스가 개발한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 를 오픈했다.

신작 에오스온라인은 '힐러'없는 MMORPG를 표방하며 파티 플레이의 부담을 줄여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서비스 시작 2시간 만에 게임 속에서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이는 NHN엔터가 PC방 업주와 단골 고객들에게 'PC방 쿠폰'의 형태로 게임 내 금액 1천골드를 제공하면서 발생했다. 해당 금액은 게임 이용자들이 최고 레벨에서도 쉽게 모을 수 없는 돈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래 의도와는 달리 일부 PC방 업주가 이를 현금화해 게임 속에서 이용자들에게 판매했고, 이로 인해 게임 내 유통되는 골드가 갑자기 많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

이와 함께 오픈하자마자 서버 불안정 등 난항을 겪었고, 이에 회사 측은 임시 점검까지 시행했으나 일부 서버에서 여전히 문제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회사 측은 재빨리 현 상황에 대처했다. 문제가 있는 서버 점검을 빠르게 마치고 '로키', '레비나' 등의 신규 서버를 순차적으로 오픈, 하나의 서버에 몰려드는 이용자들을 분산시켰다.

또 문제가 된 PC방 이벤트를 재빨리 중단하고, 접속에 불편을 겪던 이용자들에게 쿠폰을 선물하는 등 보상책을 내놓기도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오스온라인 정말 기대했는데...", "오픈 2시간 만에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그래도 발빠르게 대처했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