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달려온 8000호… 희망의 경기일보가 되겠습니다

▲ 지령 8천호를 맞은 경기일보 제호가 어린 새싹 위 알알이 맺힌 물방울에 비쳐있다. 생명에게 물이 필요하듯 혼란과 갈등의 사회에서 정의를 갈망하는 독자들에게 희망의 경기일보가 되겠습니다. 오승현기자
언론자유에 목말랐던 경기ㆍ인천 주민들의 민주화 열망에 힘입어 탄생한 경기일보가 지령 8천호를 맞았다.

 

지난 1980년 ‘1도1사ㆍ언론통폐합 정책’이 시행된 이후 7년간 지역언론의 암흑기가 이어졌고 1987년이 돼서야 비로소 언론통폐합 정책이 폐지, 민주화의 봄이 찾아오게 됐다.

언론탄압의 사슬이 풀리면서 언론자유에 목말랐던 경기ㆍ인천 주민들의 민주화 열망은 마침내 1988년 8월8일 ‘경기일보’ 창간으로 이어지게 됐으며 ‘민주언론 구현’ㆍ‘신뢰사회 건설’ㆍ‘지방문화 창달’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경기일보는 지령 8천호를 맞이하게 됐다.

 

그동안 경기일보는 경기ㆍ인천 주민들의 요구를 담아내고 지방자치의 청사진을 제시해 왔으며 비리를 폭로하고 부정부패에 맞서면서 없는 자와 소외된 자의 곁을 지켜왔다. 그 결과 경기ㆍ인천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으로 수도권 지역언론 가운데 수년간 열독률 및 가정구독률 1위라는 영예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기자협회 등 한국 언론을 대표하는 기관으로부터도 수차례 기자상을 받았다.

 

올해는 장애인 인권과 관련된 심층 보도를 통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정한 ‘인권보도상’을 받았으며 영종도 난민지원센터 아동들에 대한 교육 문제를 보도하는 것은 물론 적절한 대안까지 제시해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을 받는 등 대내외에서 경기일보의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 경기일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고 경제규모가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있는 경기ㆍ인천 지역의 규제완화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한반도 통일 시대를 맞아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기사를 보도하며 지역 여론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경기ㆍ인천 지역 주민들을 하나로 묶고 새로운 지역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각종 문화공연과 체육대회, 캠핑 등도 개최해 주민과 늘 호흡하는 지역 언론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월드비전과 함께 모금활동을 전개, 굶주림에 허덕이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경기ㆍ인천 주민의 따스한 온기를 전해 주고 있다.

 

경기ㆍ인천 주민들의 자유에 대한 열망으로 탄생한 경기일보. 지령 8천호를 넘어 1만호, 8만호, 80만호가 되는 그날까지 더욱 강건한 정론직필을 펼칠 것을 독자 여러분께 다짐한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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