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고교생이 안산 음악학원에 불… 40대 강사 등 2명 사망

“불을 붙였다” 경찰에 자백… ‘방화’ 고교생등 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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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7시31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음악학원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고교생 A군(16)이 불을 지른 것을 확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A군은 연기를 흡입,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1일 오후 7시25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음악학원에서 이 학원 수강생인 한 고교생이 불을 질러 강사 L씨(43)와 수강생 K씨(26)가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불을 지른 고교생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군(16)은 학원 방음부스 안에서 불을 낸 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군은 경찰에서 "내가 불을 붙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A군의 병원치료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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