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밀로 급식실 공간 부족
증축 공사에도 교육환경 열악
7일 김포교육지원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과 2014년 각각 24개 학급과 42개 학급 등으로 개교한 하늘빛초등학교와 청수초등학교 등은 현재 32개 학급과 50개 학급 규모로 내년부터 하늘빛초등학교 15개 학급, 청수초등학교 8개 학급 등을 늘리기 위해 증축공사가 한창이다.
이들 학교는 내년 47개 학급과, 58개 학급으로 오는 2019년부터는 하늘빛초등학교 50개 학급, 청수초등학교 60개 학급에서 최대 70개 학급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들 학교는 점심때면 전쟁을 치르고 있다. 모든 학생이 급식실이나 식당에서 한자리에서 점심을 먹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나 이들 학교는 다르다. 학생수가 많아 오전 11시 30분부터 점심시간이 시작된다. 일부 학생들은 급식실에서 점심식사를 하지만 상당수 학생은 모두 급식실을 이용할 수 없어 교실까지 점심과 부식 등을 이동시켜 급식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학습 분위기는 어느 학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하늘빛초등학교 통학구역 내 대규모 단독주택 부지 등 잔여 개발계획이 남아 있고 청수초등학교의 지속적인 학생 증가로 운양동 지역 교육환경은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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