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9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6~7일 공무원 2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공무원 1천여명을 비롯해 모두 2천20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는 등 선제적 검체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공무원 1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즉시 본청 및 읍면사무소, 산하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까지 검사 범위를 넓힌 데 이어,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접촉자까지 모두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증상 확진자 4명 등도 조기에 발견한 상태다. 이는 최근 코로나19의 감염 주체가 불분명하고 확산 속도도 빠르다 보니, 확진자의 동선 등을 역학 조사해 추적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코로나19 확산이 끝날 때까지 선제적인 발굴검사를 통해 감염 고리를 끊어 지역 추가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 내 강화군이 고의로 발표하지 않는다라는 유언비어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방역 당국 지침상 성별나이국적거주지직장명 등을 비롯해 읍면동 단위 이하 정보 등은 비공개가 원칙이다. 또 장소 및 이동 수단은 시간에 따른 개인별 동선이 아닌 확진자 방문 장소별 상호, 세부 주소, 노출일시 등은 목록 형태로 공개하지만,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면 비공개한다. 군 관계자는 유언비어로 주민의 불안감만 커지고 자칫 영업 방해나 따돌림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 만큼, 가짜 뉴스 등에 현혹되거나 이를 전파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 부평구가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형편이 어려운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빈집 리모델링 공공임대 주택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높은 전월세로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신혼부부, 저소득층 가정 등의 안정적인 주거 공간 마련을 돕겠다는 취지다. 구는 현재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2곳을 리모델링했으며, 무주택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이를 3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사업 효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빈집 물량 조사와 임대 희망자를 추가 모집한다. 대상 주택은 2천만원 이내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받고, 3~5년 사이 임대 의무기간을 정해야 한다. 임대료는 무상 또는 주변 시세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책정해야 한다. 구는 입주자를 모집해 공급한 뒤 임대인과 입주자 간 임대조건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의 재활용과 임대주택 공급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빈집에 대한 사회적 문제 해소와 저소득층 등 경제적 약자의 주거비 부담 경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강우진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9일 인천시의 군구 테마여행상품개발 공모사업에 미추홀구 역사탐방투어와 숭의동 아트벨트 생활형 관광콘텐츠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추홀 역사탐방투어는 지역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문학동 인근 문화관광자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구는 인천 도호부 관아, 인천향교, 문학산 일대를 테마로 한 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5~10월까지 주말마다 셔틀을 운행해 역사탐방투어를 관리할 계획이다. 숭의동 아트벨트 생활형 관광콘텐츠는 지역 원도심을 다양한 콘텐츠로 기록 보존하는 것이다. 또 예술인들과 협업을 통해 개성 있는 관광 기념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확보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숭의평화창착공간, 숭의목공예마을은 아카이빙 작업을 통해 역사를 기록한다. 또 지역 관광 기념품을 개발하며 관광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목공예 체험 및 오픈스튜디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이들 사업 추진에 1억8천300만원을 투입한다. 이중 70%인 1억2천800만원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시비 지원을 받는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재창조, 재해석하고 스토리텔링을 덧붙여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자원을 새로 발굴하는 것 역시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화성시가 어린이 안전을 위해 등하굣길 통학버스 지원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초등학교 32곳에 총 41대의 통학버스 운영을 위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특수학교 1곳, 농어촌지역 초교 21곳, 도심지역 초교 10곳 등이다. 총 사업비는 20억원이다. 이들 학교는 도보 통학거리가 1㎞ 이상이거나 대중교통 부족, 통학로 불량, 공사현장으로 인해 대형차량 통행이 잦아 어린이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곳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 2천2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무상교통과 더불어 아이들의 학습권과 이동권이 보장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김포시는 시양곡가공협회(회장 심현길)가 코로나19 등으로 야외 활동이 어렵고 급식 또한 제한된 관내 노인회에 전달해달라며 김포금쌀 10㎏ 410포(1천4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김포시양곡가공협회는 김포금쌀을 가공하는 관내 도정업체 14개소가 연합된 협회로, 매년 김포시노인회에 김포금쌀을 기부해 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300여개의 관내 노인정에서 급식이 제한돼 식사해결이 어려운 노인 어르신들을 위해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1천4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했다. 심현길 회장은 지역의 어른이신 김포시노인회 여러분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행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러한 기부를 해주신 김포시양곡가공협회에 감사드리며 더불어 김포 친환경 쌀을 포함한 안전한 고품질 김포금쌀의 안정적 판매 확대 또한 당부드린다 고 밝혔다. 이번 기부된 쌀은 김포시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김포시노인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이 9일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견뎌내자!) 캠페인과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 등 릴레이 공익 캠페인에 동참하며 코로나19 극복과 종식을 기원했다. 앞서 이강웅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전 세계의 연대와 지지를 확산하기 위한 외교부가 추진하는 캠페인인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참여한 뒤, 조 총장을 추천했다. 또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도 코로나19에도 대면노동이 불가피한 보건의료, 돌봄, 미화, 안전, 물류, 운송 부문 필수노동자를 응원하는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에 참여하고선 조 총장을 지명했다. 조 총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도 사회가 기능할 수 있게 희생하시고 애써주시는 필수노동자 등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께 따뜻한 응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인하대도 미래인재를 안전하게 양성해야 하는 책임기관으로서 교내 방역과 학생의 마음방역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 총장은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다음 주자로 이용기 인하대 총동창회장을 추천했다. 또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 다음 주자로 권대봉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을 지목했다. 한편, 인하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인하 함께 나눔 장학금, 코로나19 특별장학금, 4학년 저소득층 취업준비생을 위한 연회장 장학금 등 활발한 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했다. 각 단과대학에서도 가계곤란학생 지원 특별장학금을 지급했고 동문들은 쌀, 비타민, 마스크, 손 소독제를 기부했다. 이민우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은 다음달 말까지 팔당상수원 상류지역 골프장에 대한 수질오염행위를 특별점검한다. 중점 점검 내용은 개인하수처리시설 적정 관리 여부,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폐수배출시설 적법관리 여부, 폐기물 적정 처리 여부 등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고발사항은 자체 수사하고 행정처분사항은 해당 지자체로 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특별점검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신봉우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은 코로나19에도 많은 이용객이 찾는 골프장에 대한 선제적 특별관리를 통해 팔당상수원 수질오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ㆍ인천 연고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보름여의 강제 휴식기 속에서 봄 배구 진출을 향한 전력 재정비에 여념이 없다. 경ㆍ인 연고 팀들은 시즌 중반이후 잇따라 터진 악재 속에서도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대한 의지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 리그가 오는 11일부터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인천 대한항공(20승10패ㆍ승점58점)만 안정권에 있을 뿐, 2위부터 5위까지 팀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이 가운데 2위인 서울 우카드(18승12패ㆍ승점53점)를 제외하고는 모두 경기ㆍ인천 연고 팀들이다. 3위 의정부 KB손해보험(17승14패ㆍ승점52점) 부터 4위 안산 OK금융그룹 (18승13패ㆍ승점50),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수원 한국전력(15승15패ㆍ승점49) 까지의 승점 차는 단 3점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준PO 성사도 가능할 전망이다. 남자 프로배구는 포스트 시즌 준PO와 PO,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가운데 준PO는 3ㆍ4위간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만 이뤄진다. 먼저 시즌 막판 이상열 감독이 과거 선수 폭행에 대한 자숙의 의미로 잔여 경기 출장을 포기한 KB손해보험은 흐트러진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리며 3위 사수를 위한 묘수찾기에 한창이다. 또 주포 송명근과 심경섭이 학폭 논란으로 이번 시즌을 포기한 4위 OK금융그룹은 휴식기 체력훈련에 집중함과 동시에 다양한 전술 다지기를 해왔다. 리그 중반부터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마지막 6라운드에 집중하기 위해 리시브와 서브 보완에 힘썼고, 선두 대한항공은 주전들의 컨디션 회복과 리그 종반 가세한 외국인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와의 호흡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조형래 한국전력 스포츠단 홍보과장은 각팀 모든 선수들이 갑자기 중단된 일정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리그 막판인데다 2~5위까지 승점 차가 별로 나지 않는 만큼 이제부터는 집중력의 싸움이다라며 모두가 바라는 봄 배구 진출을 위해 준비할 것인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우리 사회가 발달장애 바리스타들을 장애인으로 동정하기 보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발달장애 청년들이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나는 카페 1호점 김수환 점장(43)의 말이다. 김 점장은 안산시 평생학습관 내 나는 카페에서 발달장애 바리스타들을 가까이서 도우며, 6년째 커피를 추출하고 있다. 김 점장이 나는 카페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중증지적장애 아들을 돌보면서다. 그의 아들은 고등학교 2학년이지만, 지능은 2살에 멈춰 있어 대ㆍ소변조차 가릴 수 없다. 18개월 된 아들이 다른 아이처럼 걷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그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들의 그림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김 점장은 아들을 학교로 보내면 수시로 전화가 와 한시도 집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며 그럴 때마다 아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책임감에 커피를 배웠고, 발달장애 청년들이 일한다는 나는 카페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안산시 평생학습관 내 나는 카페 1호점에 점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발달장애 청년들을 엄마의 마음으로 보살폈고, 아들 보듯 하나하나 가르쳤다. 커피 가격도 1천원 이상 내렸고, 취미로 배운 켈리그라피를 액자로 전시해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카페를 조성했다. 김 점장은 발달장애인은 규칙적으로 생활해 비장애인보다도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손님과 발달장애 바리스타 사이의 중간다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나는 카페 1호점은 지역사회에서도 입소문을 타 단골이 생겨났다. 2019년에는 연매출 7천만원을 달성, 최고 매출을 경신해 나는 카페 우수지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5월부터는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해 꿈을 심어줬다. 김 점장은 제 직함은 점장이지만, 엄마의 시선과 마음으로 장애 청년들이 사회에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라며 우리 사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똑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원태기자
이천시는 220번 등 시내버스 신규 4개 노선을 오는 15일 개통한다. 220번은 이천역~이천시청~이천병원~관고동~이천터미널~이천중ㆍ제일고~부발읍사무소~부발중~효양중ㆍ고~부발역을 하루 21회, 230번은 이천터미널~관고동~종합복지타운~진리~신하리~부발역~㈜대상~SK하이닉스 고담기숙사~GM하이빌 앞~대흥2리를 하루 18회 운행한다. 240번은 이천역~안흥주공아파트~이현고~증포중~대원칸타빌.한양수자인~동양아파트,수림아파트~송정초ㆍ중~양정여고~이천병원~다산고~신둔면사무소~신둔도예촌역을 하루 21회, 250번은 이천역~이천시청~이천병원~양정여고~송정초ㆍ중~동양아파트,수림아파트~송정교차로~남정2리삼거리~소정교차로~수광1리~신둔도예촌역을 하루 7회 운행한다. 자세한 경유지와 운행시간표 등은 이천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