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집단감염된 김포시 감정동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27일에 이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2명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 2명 지난 19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감정동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로 지난 19일부터 자가격리중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고 확진됐지만,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지역 누적확진자는 644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고양시는 28일 주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이전 확진자의 접촉자며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오후 4시 기준 고양지역 누적확진자는 1천797명이다. 고양=최태원기자
육군 제1보병사단은 다음달 1~5일 파주 일대에서 혹한기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혹한에서의 제대별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단 예하 전 부대가 참가한다. 이 기간동안 1번37번 국도와 78번 지방도 등 지역 내 주요 도로에서 다수의 군 차량과 훈련 병력, 장비 등이 이동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3일에는 1번 국도상의 마정리 삼거리와 민통선 출입구간인 전진교 일대에서 장갑차 등 대규모 군병력과 장비 이동이 예정돼 주요 지점에 안전통제소를 운용하는 등 지역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28일 강풍 및 대설 관련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트브로 실시간 생중계, 호평받았다. 28일 시에 따르면 적성면 등 각 읍ㆍ면ㆍ동 이통장마을 살리기 공동체 강사 을 비롯해 시 직원이 유트브 통신원과 특파원으로 나서 현장의 소식을 전달, 재난상황에 대비했다. 이를 위해 통신원과 특파원이 제보한 영상을 파주시 공식 유튜브 파주n 채널에 송출, 동네소식을 빠르게 전달했다. 기존 시 유튜브는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녹화된 소식을 전하는데 국한됐다면 이번에는 갑작스러운 재난 등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마을상황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점으로 발효된 대설주의보에 대비해 시 재난대책상황실 움직임, 각 지역 현장상황 등을 파주n에서 대처상황 및 마을상황 등을 생중계로 보도했다. 통신원들은 직접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생생한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유튜브 파주n을 통해 적성면사무소 변상록주무관이 특파원으로 나서 어유지리 산란계 농장 현장을 찾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소식을 전달했다. 최종환 시장은 앞으로 각 지역별로 공무원 특파원등 통신원을 확대 선발하겠다며 각종 재난대응 현장 등 지역소식을 가장 가까이에서 신속하게 전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집 없는 시대의 문학』은 문학평론가 이동하의 첫 평론집이다. 1985년에 펴냈으니 햇수로 36년이 지났다. 20대 청년에 만났던 이 해묵은 책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이유는 한 가지다. 평론에서 제기했던 문제의식이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평론집 제목이 된 집 없는 시대의 문학의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마르틴 부버는 인간에게 살 집이 있는 시대와 그것이 없는 시대라는 패러다임을 가지고 서구의 정신사를 유려하게 설명한 적이 있다. 그 글을 읽고 강렬하게 떠오른 상념은, 부버가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우리의 근대 정신사를 살 만한 집이 마련되지 않은 시대로 규정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것이었다. 백여 년 전에 강요된 개국 이래 실로 숱한 이데올로기와 주의ㆍ주장이 이 땅을 쓸고 지나갔으되, 그 어느 것도 우리들이 들어가 편안히 쉴 만한 집은 되지 못하였다. ▲이른바 영끌이란 신조어가 시대를 풍미(風靡)하고 있다. 주택 규제가 전방위로 펼쳐지자 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고 몰려든 것이다. 영혼까지 탈탈 털어야 하는 그 불안과 절박감에 몰린 사람들이 어디 2030 뿐이겠는가. 그동안 스무 번도 넘게 내놓은 부동산 대책은 속수무책이었다. 이는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고, 국토부장관 교체에도 영향을 미쳤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설날 전까지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설이 점차 다가오면서 어떤 대책이 나올지 모두가 목을 빼며 기대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집이 가지는 이중의 의미 모두에 짓눌려 살고있는 셈이다. 좌파, 우파, 진보, 보수, 페미. 이동하의 말처럼 지금까지 숱한 이데올로기와 주의ㆍ주장이 지나갔으나 그 어느 것 하나 안주할 만한 집이 없다는 정신적 황폐함과, 영끌로 실제 집(물리적)을 사야하는 현실적 고단함 앞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어떤가. 당신은 집이 있는가. 박명호사회부 차장
여주시의회 A의원이 갑질을 했다는 주장을 놓고 온라인을 통해 논란을 빚고 있다. 여주시장이 운영하는 이항진과 사람중심 행복 여주 밴드에 지난 25일 한 시민이 의원이 벼슬이냐. 본인의 점심을 챙기지 않았다고 공무원에게 난리를 친 의원이 있다는데, 그 의원이 누구냐며공무원이 당신들 밥까지 챙겨야 하느냐, 끼니를 해결해 줘야 하는 머슴이냐. 그 의원이 시의회에서 난리를 친 적이 한 두번도 아니라던데, 이제는 하다 하다 못해 먹는거까지 웃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왜 시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당신들 끼니를 챙겨야 하나. 입이 있으면 말해 보라. 그동안 으레 공무원들이 제공한 식사를 받아 왔다면 그거 다 토해 내라. 따로 월급과 활동비를 받고 있지 않느냐라며 시의회도 이번 일에 대해 입장을 밝혀라. 이런 상황이 사실이라면 정중히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사실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밝혀라. 시민으로서 부끄럽다. 시민으로서 끼니 안 챙겼다고 난리 치는 의원을 의원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여주시의원은 시민이 뽑아준 대변자며 시민의 대표다.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끼니를 안챙겼다는 등 갑질을 운운하면서 공무원들이 시의원과 갈등을 빚고 이를 여론몰이하는 행위는 시민을 우습게 생각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그동안 남다른 열정으로 의정활동에 충실하게 필요한 업무를 챙겨왔고 회기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의회에 등원, 직원들과 늘 식사를 해왔다며 한 시민이 SNS에 올린 글은 전체 상황과 다르며 의사과 직원들에게 갑질한 적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동안 제가 열정적으로 업무를 꼼꼼하게 챙기다 보니 이를 받아들이는 공무원 입장에서 본다면 병적인 업무챙기기(병질)로 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며시의회 간부 공무원에게 그동안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 왜 오늘은 함께 하지 않았냐고 말한 저의 행동에 잘못을 지적하는 건 공무원 입맛에 맞추기 위한 길들이기하려는 의도가 다분하고 이들에게 화를 낸 적은 전혀 없으며 그동안 식사를 함께해 온 잘못된 관행이였다면 바로잡겠다고 해명했다. 여주=류진동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농촌발전 기여 공로로 농촌사회공헌 인증기업에 재선정됐다. 농촌사회공헌 인증은 3년 이상 농촌마을과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농촌 활력에 크게 기여한 우수 기업단체에 대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7년 ▲농촌 자매결연마을 봉사활동 시행 및 교류 활성화 ▲농어촌 승마시설 지원 ▲주중 농산물 직거래장터 및 주말 오픈마켓 운영 ▲농어촌 지역 기부금 지원 등 도농 상생협력 활동으로 농촌사회공헌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는 ▲농촌지역 출신 대학생 대상 장학관 운영 ▲농어촌 복지지원 ▲농어촌 승마시설 지원 ▲지역농산물 구매 등 지속적으로 농촌대상 사회공헌활동을 발굴, 추진한 공로로 농촌사회공헌 인증 기업에 재선정됐다. 한편 지난해 농촌사회공헌 재인증 기업단체는 한국마사회를 포함해 두산중공업, 한국장학재단 등 모두 7곳이다. 과천=김형표기자
양주경찰서는 28일 흉기를 들고 흡연자들을 훈계한 혐의(특수협박)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께 양주시내 한 길에서 담배를 피우던 청년 4명에게 흉기를 꺼내 보이면서 왜 담배를 피우느냐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미성년자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판단,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은 대학생 등 모두 20대 성인이었으나, 피의자가 보기에 어린 학생들이라고 생각해 범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이 오는 2024년까지 마무리된다. 시는 파주환경순환센터 악취 근절 등을 위해 485억원을 들여 내년 3월 착공, 오는 2024년말까지 현대화사업을 완료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앞서 이를 위해 타당성 조사용역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한국환경공단과 지난해 8월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화사업 목표는 가축분뇨 90t, 음식물 70t 등 하루 160t 처리규모의 통합 바이오가스사업을 통한 악취 제로화다. 다음달 환경부와 협의에 들어 간 뒤 오는 6월 환경영향평가 이행, 오는 12월 시공사 선정 등으로 이어진다. 파주읍 소재 파주환경순환센터는 총용량 하루 580t(분뇨, 가축분뇨, 음식물, 축분혼합)을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로 현대화사업은 최종환 시장의 환경공약사업이다. 하지만 올해 가동 30년째로 시설 노후로 인한 악취 발생과 함께 운영비가 지난 2015년 85억원가량에서 지난 2016년 10억여원이 늘어난 99억원, 지난 2019년에는 100억원이 넘는 등 해마다 급증해 시 재정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고비용 저효율 환경기초시설로 인식돼 현대화가 시급했었다. 김관진 파주시 자원순환과장은 파주읍과 월롱면 등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유기성 폐자원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노후 시설을 현대화해 악취제로와 운영비용 절감 등 다목적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