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강풍 및 대설 등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 호평

파주시가 28일 강풍 및 대설 관련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트브로 실시간 생중계, 호평받았다. 28일 시에 따르면 적성면 등 각 읍ㆍ면ㆍ동 이통장마을 살리기 공동체 강사 을 비롯해 시 직원이 유트브 통신원과 특파원으로 나서 현장의 소식을 전달, 재난상황에 대비했다. 이를 위해 통신원과 특파원이 제보한 영상을 파주시 공식 유튜브 파주n 채널에 송출, 동네소식을 빠르게 전달했다. 기존 시 유튜브는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녹화된 소식을 전하는데 국한됐다면 이번에는 갑작스러운 재난 등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마을상황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점으로 발효된 대설주의보에 대비해 시 재난대책상황실 움직임, 각 지역 현장상황 등을 파주n에서 대처상황 및 마을상황 등을 생중계로 보도했다. 통신원들은 직접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생생한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유튜브 파주n을 통해 적성면사무소 변상록주무관이 특파원으로 나서 어유지리 산란계 농장 현장을 찾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소식을 전달했다. 최종환 시장은 앞으로 각 지역별로 공무원 특파원등 통신원을 확대 선발하겠다며 각종 재난대응 현장 등 지역소식을 가장 가까이에서 신속하게 전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지지대] 당신은 집이 있는가

『집 없는 시대의 문학』은 문학평론가 이동하의 첫 평론집이다. 1985년에 펴냈으니 햇수로 36년이 지났다. 20대 청년에 만났던 이 해묵은 책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이유는 한 가지다. 평론에서 제기했던 문제의식이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평론집 제목이 된 집 없는 시대의 문학의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마르틴 부버는 인간에게 살 집이 있는 시대와 그것이 없는 시대라는 패러다임을 가지고 서구의 정신사를 유려하게 설명한 적이 있다. 그 글을 읽고 강렬하게 떠오른 상념은, 부버가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우리의 근대 정신사를 살 만한 집이 마련되지 않은 시대로 규정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것이었다. 백여 년 전에 강요된 개국 이래 실로 숱한 이데올로기와 주의ㆍ주장이 이 땅을 쓸고 지나갔으되, 그 어느 것도 우리들이 들어가 편안히 쉴 만한 집은 되지 못하였다. ▲이른바 영끌이란 신조어가 시대를 풍미(風靡)하고 있다. 주택 규제가 전방위로 펼쳐지자 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고 몰려든 것이다. 영혼까지 탈탈 털어야 하는 그 불안과 절박감에 몰린 사람들이 어디 2030 뿐이겠는가. 그동안 스무 번도 넘게 내놓은 부동산 대책은 속수무책이었다. 이는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고, 국토부장관 교체에도 영향을 미쳤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설날 전까지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설이 점차 다가오면서 어떤 대책이 나올지 모두가 목을 빼며 기대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집이 가지는 이중의 의미 모두에 짓눌려 살고있는 셈이다. 좌파, 우파, 진보, 보수, 페미. 이동하의 말처럼 지금까지 숱한 이데올로기와 주의ㆍ주장이 지나갔으나 그 어느 것 하나 안주할 만한 집이 없다는 정신적 황폐함과, 영끌로 실제 집(물리적)을 사야하는 현실적 고단함 앞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어떤가. 당신은 집이 있는가. 박명호사회부 차장

[경기만평] 부작용 없는 백신...

여주시의회 A의원의 갑질 주장 놓고 온라인서 논란

여주시의회 A의원이 갑질을 했다는 주장을 놓고 온라인을 통해 논란을 빚고 있다. 여주시장이 운영하는 이항진과 사람중심 행복 여주 밴드에 지난 25일 한 시민이 의원이 벼슬이냐. 본인의 점심을 챙기지 않았다고 공무원에게 난리를 친 의원이 있다는데, 그 의원이 누구냐며공무원이 당신들 밥까지 챙겨야 하느냐, 끼니를 해결해 줘야 하는 머슴이냐. 그 의원이 시의회에서 난리를 친 적이 한 두번도 아니라던데, 이제는 하다 하다 못해 먹는거까지 웃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왜 시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당신들 끼니를 챙겨야 하나. 입이 있으면 말해 보라. 그동안 으레 공무원들이 제공한 식사를 받아 왔다면 그거 다 토해 내라. 따로 월급과 활동비를 받고 있지 않느냐라며 시의회도 이번 일에 대해 입장을 밝혀라. 이런 상황이 사실이라면 정중히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사실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밝혀라. 시민으로서 부끄럽다. 시민으로서 끼니 안 챙겼다고 난리 치는 의원을 의원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여주시의원은 시민이 뽑아준 대변자며 시민의 대표다.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끼니를 안챙겼다는 등 갑질을 운운하면서 공무원들이 시의원과 갈등을 빚고 이를 여론몰이하는 행위는 시민을 우습게 생각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그동안 남다른 열정으로 의정활동에 충실하게 필요한 업무를 챙겨왔고 회기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의회에 등원, 직원들과 늘 식사를 해왔다며 한 시민이 SNS에 올린 글은 전체 상황과 다르며 의사과 직원들에게 갑질한 적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동안 제가 열정적으로 업무를 꼼꼼하게 챙기다 보니 이를 받아들이는 공무원 입장에서 본다면 병적인 업무챙기기(병질)로 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며시의회 간부 공무원에게 그동안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 왜 오늘은 함께 하지 않았냐고 말한 저의 행동에 잘못을 지적하는 건 공무원 입맛에 맞추기 위한 길들이기하려는 의도가 다분하고 이들에게 화를 낸 적은 전혀 없으며 그동안 식사를 함께해 온 잘못된 관행이였다면 바로잡겠다고 해명했다. 여주=류진동기자

파주 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내년 3월 착공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이 오는 2024년까지 마무리된다. 시는 파주환경순환센터 악취 근절 등을 위해 485억원을 들여 내년 3월 착공, 오는 2024년말까지 현대화사업을 완료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앞서 이를 위해 타당성 조사용역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한국환경공단과 지난해 8월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화사업 목표는 가축분뇨 90t, 음식물 70t 등 하루 160t 처리규모의 통합 바이오가스사업을 통한 악취 제로화다. 다음달 환경부와 협의에 들어 간 뒤 오는 6월 환경영향평가 이행, 오는 12월 시공사 선정 등으로 이어진다. 파주읍 소재 파주환경순환센터는 총용량 하루 580t(분뇨, 가축분뇨, 음식물, 축분혼합)을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로 현대화사업은 최종환 시장의 환경공약사업이다. 하지만 올해 가동 30년째로 시설 노후로 인한 악취 발생과 함께 운영비가 지난 2015년 85억원가량에서 지난 2016년 10억여원이 늘어난 99억원, 지난 2019년에는 100억원이 넘는 등 해마다 급증해 시 재정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고비용 저효율 환경기초시설로 인식돼 현대화가 시급했었다. 김관진 파주시 자원순환과장은 파주읍과 월롱면 등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유기성 폐자원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노후 시설을 현대화해 악취제로와 운영비용 절감 등 다목적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