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씨피알, 제품 판매수익으로 적십자 특별회비 ‘동참’

㈜베스트씨피알(대표이사 김기창)이 지난 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윤신일)에 460여만원의 성금을 특별회비로 전달했다. 2007년 창립한 의료기기 국산화 전문기업 베스트씨피알은 자사 제품 판매수익으로 461만7천635원을 조성하고 이를 기부했다. 이 회사는 국내 응급의료법 등 제도가 마련되기 전부터 자동심장충격기(AED), 심폐소생술(CPR) 장비를 개발ㆍ보급하고 교육활동을 선도해왔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조달청 지패스(G-PASS),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제품 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대상, 대한심폐소생협회 교육기관 등 인증과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특히 김기창 대표이사는 경기적십자 활동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매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지원해왔다. 2018년 1월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해 자사의 AED 트레이너 알리고와 CPR 실습용 마네킨 누르고의 판매수익으로 도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여성청소년 축복받는 초경맞이(2019년ㆍ100명), 사랑의 연탄 나눔(2020년ㆍ30세대),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2019년~현재ㆍ월 20만원)에 적극 참여했다. 김기창 대표이사는 어려울 때 나눔 활동을 하는 것은 심정지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4~5분)에 대처하는 것과 같다며 적십자와 함께 사람을 위하고 생명을 살리겠다. 우리 기업도 세계 최고의 심폐소생술 교육장비 제조 전문기업으로 K-안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신일 회장은 그간 베스트씨피알은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자는 적십자 정신과 맞닿아 꾸준한 사랑을 실천해왔다며 이번 성금 또한 많은 것이 얼어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온기가 되고 도내 기부문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4월30일까지 적십자회비 집중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세대주 누구나 휴대폰 한 통화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전화납부방법을 도입했다. 모금액은 도내 31개 시ㆍ군 전역서 자연재난과 사회적재난 긴급구호, 코로나19로 더욱 힘겨워진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봉사 등을 위해 사용된다. 이연우기자

‘위기에도 강했다’…삼성전자, 지난해 36조원 벌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으며 연간 호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 4분기에는 증권가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코로나19 수혜로 올해 더욱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은 35조9천500억원으로, 전년보다 29.46%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36조2천600억원으로, 2.45% 증가했다. 이는 2017년(239조5천800억원)과 2018년(243조7천7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실적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시작은 부진했지만 3분기 들어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고 비대면ㆍ집콕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부문까지 선전한 결과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9조원, 매출 61조원을 기록했다.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25.7%, 1.87% 증가했다. 전년에 비해선 양호한 성적이지만 증권가의 전망치(9조1천억원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작년 3분기)에 비해서도 둔화했다. 4분기 들어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급락, 스마트폰 판매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며 탄탄한 기본기와 저력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삼성전자 실적은 반도체 쏠림 효과가 큰 편이었는데, 코로나19로 가전 사업의 선전이 두드러지는 등 전 부문이 골고루 개선됐다. 삼성전자가 2020년 4분기 숨 고르기를 거쳐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대체적이다.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접어들었고,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김태희기자

김광회 의정부시 상권활성화 재단 대표 " 공모사업 통해 상권 활성화 도모할 것"

"상권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 등에서 하는 각종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해 지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김광회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이하 재단) 대표는 시 예산으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공모사업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재단의 운영방향과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014년 출범한 재단이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오는 2월1일 새롭게 출범한다. 지역상인은 물론 시청 안팎의 기대가 크다. 그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 대표는 지난 10월 취임 이후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본부장과 5개 팀 33명의 조직정비를 비롯해 정관, 규정, 시행내규 준비에서 최근 선발한 특화사업팀 등 8명의 인력교육과 훈련, 올 사업에 대한 구체적 실행 계획까지 모든 것을 챙겨야 한다. 특히 올 23개 공모사업 중 5개 사업에 응모, 3개 사업 선정을 목표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왜 재단의 조직과 기능의 확대가 필요한지 알게 됐다고 말한다. 종전 3개 팀 7명의 조직과 예산으론 축제 등 일부 행사성 사업에 그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일차적으로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관리를 이양받는 630여 점포의 의정부역 지하상가를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제일시장, 의정부 시장, 청과야채 시장 등 3개 재래시장 활성화와 등록된 10개 상점가를 활성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기 위해서 10개 상인회 회장단과 소통하고 상인의 의견을 수렴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반영하겠다는 각오다. 또 음식점 좌식식탁 입식교체, 재래시장 온라인 장보기 시스템 구축, 전통시장 상점가 안내도 설치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6월 의정부시 교육문화국장을 끝으로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김 대표는 1년만 기다려주시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을 안정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코로나19 속 재무제표 작성, 불확실성 해소”…감독지침 마련

금융당국이 자산의 사용가치 측정에서 기업이 추정한 가정이 명백히 비합리적이지 않다면 추정치가 변경돼도 회계오류로 판단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회, 회계기준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의 자산손상 기준서 적용과 관련해 회계처리 불확실성을 줄이고자 감독지침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회사는 보유 자산에 손상 징후가 있다면 자산의 회수가능액을 추정하는 손상검사를 하고 재무제표에 반영한다. 2020년도 재무제표 작성시, 코로나19의 종식시점과 코로나19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의 추정에 불확실성이 있어 이번 감독지침이 마련된 것이다. 지침에 따르면 회사가 재무제표 작성 시점에서 이용가능한 내외부 증거를 바탕으로 최선의 추정을 하고 충분하게 공시를 하면, 향후 그 추정치가 변경돼도 회계오류라고 하지 않는다. 미래현금흐름 추정시 사용한 가정과 최선의 추정치가 명백히 비합리적이지 않으면 회계오류로 판단하지 않는다. 할인율 추정시, 기업의 기초체력 변화가 없는데도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이 비정상적으로 증감해, 이를 제거하기 위한 시장에서 수용가능한 할인율 조정범위를 제시한다. 또, 회사는 사용가치 측정시 사용한 가정 및 근거를 문서로 만들고, 이를 주석사항 등으로 충분히 공시해야 하며, 감사인은 기업의 판단내용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번 지침에 대해 국제회계기준의 합리적인 해석범위 내에서 마련된 것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지 새로운 회계기준이나 기준 해석이 아니다라면서 회사는 개별 상황에 따라 합리적인 이유를 근거로 이번 지침과 달리 판단해 회계처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코로나19가 기업에 미치는 추정 불확실성을 줄여 기업과 외부감사인 간 잠재적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민현배기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부문에 인사·예산 파격 지원하라”

디지털 혁신을 최우선 미션으로 내세운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그룹 디지털 분야에 상당한 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그룹 디지털 부문에 인사와 예산을 빅테크처럼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다는 뜻을 밝혔다고 10일 전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손태승 회장,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CEO 등 임직원 50여명이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해 5월 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을 그룹 디지털 비전으로 선포하며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직접 위원장을 맡아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챙겨왔다. 이날 타운홀 미팅도 손 회장의 아이디어로 열리게 됐다. 회의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장애물에 대해 논의하고, 즉석에서 담당 임원이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조직에서 예산과 인력 운영에 대한 자율성을 요청하자, 손 회장은 내규나 법률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빅테크 수준으로 파격적인 해결책을 내달라라고 주문했다. 이어 관련 임원들이 즉석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우리은행 권광석 은행장은 디지털 혁신은 올해 그룹의 최우선 미션이다라면서 우리은행 역시 Digital First, Digital Initiative를 경영목표로 설정해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한 장애물들이 정리됐으니 올해 상반기 중 획기적인 성과를 내달라라면서 고객과 임직원 및 외부 서베이 평가 등을 포함해 그룹 디지털 혁신에 대한 재무, 비재무 성과를 자세히 평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이천시의회 서학원 의원 대표발의 조례 4건 본회의 통과

이천시의회 서학원 의원이 지난해 제217회 2차 정례회 중 의원 발의한 조례안 4건이 모두 통과됐다. 서 의원이 발의한 조레는 이천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이천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소형LPG저장탱크 공급시설 지원 조례안, 이천시 지역 주둔 군부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입법절차를 거친 후 올해 공포해 시행될 예정이다. 이천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도모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 등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한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한 조례안이다 이천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소형LPG저장탱크 공급시설 지원 조례안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경감 및 에너지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LPG공급시설 등의 설치를 지원하는 조례안이다. 이천시 지역 주둔 군부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군부대 특성상 소외지역 군부대 병사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익을 제공하고 이동권의 증진을 도모해 대중교통 이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하기 위해 조례의 일부를 개정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이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시계획에 따른 도시미관 및 문화적 측면이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위원회에 문화 관련 분야 학식과 경험이 있는 인사를 포함시켜 도시계획의 전문성 확보에 기여하고자 개정하는 조례안이다. 서학원 의원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조례를 고심한 끝에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며 새해에도 시민분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며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조례 및 의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