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미래와 함께하는 유망중소기업] (주)이랑텍

글로벌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겠습니다 전자부품ㆍ방송장비부품 등 전기장비 제조업체인 (주)이랑텍(대표 이재복)의 포부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이랑텍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중계기 장비의 핵심부품인 상호간섭제거 필터(High PIMD Solution Multiplexer)와 5G용 RF(무선주파수) 부품을 전문적으로 개발ㆍ판매하는 글로벌 5G 부품소재 전문 기업이다. 이랑텍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5G 스마트필터를 국내 이동 통신사에 공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주파수 의존도가 매우 높은 5G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서 확인한 결과, 내년에는 200억원 규모 일본 수출은 물론 미국ㆍ영국(TFL프로젝트)ㆍ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 400억원 규모 수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3일 기술신용등급(TCB) 평가에서 T2 등급을 획득하고, 국내 5G 통신부품 전문기업으로 이재복 이랑텍 대표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업의 미래 성장가치를 확인한 한국산업은행 등에서 85억원 시설자금 및 투자유치까지 완료,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 특례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이랑텍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High PIMD Solution을 적용한 5G용 Multiplexer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K-RF 국산화에 성공해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에 70억원 수주를 받아 역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 100만달러(약 120억원)의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이랑텍은 글로벌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이다. 올해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 20개사에 최종 선정됐다. 또 이재복 이랑텍 대표를 비롯한 경영혁신기술개발수출진흥일자리창출노사화합창업 및 벤처 등 6개 부문 수상자들은 오는 26일 수원시로부터 수원 중소기업인 대상을 받는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이랑텍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2020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이재복 이랑텍 대표는 5G 시대를 맞이한 통신 시장의 흐름에 맞춰 차별화된 제조기술력과 해외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업자 RF 부품 시장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의 미래와 함께하는 유망중소기업] (주)하농

축산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농가들이 OK 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축산 사료첨가제 분야에서 특허 7건, 상표 9건을 등록하는 등의 기술혁신을 선도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는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이 있다. 가축의 설사 및 면역력 향상, 사료 섭취량 증가, 사료효율 개선, 번식성적 개선, 항산화작용 에너지공급원, 고온 스트레스 예방 등 다양한 사료첨가제 제품을 제조ㆍ공급하는 (주)하농(대표 최주철)이 주인공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하농은 우리나라 축산업 분야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최고의 품질, 착한 가격, 정직한 효과를 모토로 삼아 축산농가에게 유익한 제품을 판매하는 사료첨가제 생산 회사다. 하농은 고양시에 소재한 한국항공대학교에 입주해 대학과의 산학협력으로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농이 내놓은 주력 상품 가운데 라파부러운은 환경개선제로 천연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사료 내 영양성분의 체내 흡수가 용이하다. 특히 암모니아 가스 감소 및 연변 설사를 예방한다. 고농축 복합 생균제 부러운팜은 타제품보다 월등히 높은 고농축으로 생산돼 장관생리를 근거로 설계한 생균제다. 유산균주와 다량의 복합효소가 장내 미생물 균청의 산성화를 촉진하며 가축성장과 장관 건강을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식욕호르몬 증가에 좋은 하농사포니아는 사포니아에 함유된 강한 허브향(건초향)은 그렐린(공복호르몬)을 다량 촉진해 사료 섭취량의 대폭증가 및 섭취시간을 단축한다. 또한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은 인슐린의 감수성과 글루코스 대사를 조절하고 혈청 그렐린의 저하를 감소시켜 식욕을 증진시킨다. 이 밖에도 반추동물용 혁신형 조사료 대체제인 고섬유소펠렛(콩깍지), 알팔파 건초로 만든 알팔파펠렛, 옥수수사일리리 건초 등이 있다. 곧 출시될 하농부숙촉진제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축 섭취는 물론 퇴비장 및 축사에 살포해 악취를 줄이고 퇴비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축사의 환경을 개선하는 제품이다. 하농은 2018년도중소벤처기업부에서선정하는기술혁신중소기업인증 및지난해 경기도유망중소기업 인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 교육부장관 인증을 받았다. 최주철 대표는 우리 회사는 소비자의 원가절감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중간 유통과정을 과감히 배제했다.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유통체계를 확립해 그 차액을 소비자에 되돌려 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가격은 저렴하되 효과는 정직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건기자

[포토뉴스] 확진자 다녀간 인천대 건물 폐쇄

[오현순 칼럼] 정치 타락은 거짓과 증오의 결과다

미국 민주주의의 민낯을 보았다. 대선 후보 토론에서는 대중들의 증오를 이용하려는 헤이트 스피치(증오발언)가 난무했고 거짓 주장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대선 결과에 불복 입장을 밝혔고 트럼프 지지자들은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4년 전 트럼프 한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뿐인데 비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추락할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트럼프가 무슨 일을 벌일지 알 수 없어 불안해하는 상황을 지켜보며 미국 민주주의에 적잖은 실망이 앞선다. 많은 사람에게 미국은 민주주의의 모국이었고 본보기였기에 그 충격은 컸을 것이다. 거짓과 증오는 민주주의와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2020년 미국 대선은 거짓과 증오로 얼룩졌다. 그 이유로 편향성과 배타성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미국의 극단적 일방주의와 나는 옳고 상대방은 모두 틀렸다는 배타성은 미국의 장점인 다양성을 점점 더 빨리 잃게 했다. 서로 혐오하고 증오하였으며, 무차별적 폭력도 서슴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은 조롱거리로 전락해 버렸다. 미국의 반지성주의는 한국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우리 사회도 성별, 종교, 인종 등에 대한 혐오가 확산되고 있고, 묻지마 증오범죄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은 거짓 주장과 혐오 발언으로 증오를 선동하기까지 한다. 정파적 혹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거짓 주장들은 편향성을 강화한다. 그 상황에서 진실과 본질은 증발해 버리고 만다. 또 문제는 정치 1번가인 여의도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평가는 한 마디로 격투장으로 전락한 정쟁국감이었다. 여야 모두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나뉘어 격투를 벌였다. 상대방을 도발해 분노를 유발하는 어그로(aggro)만 있을 뿐, 국민에게 내 놓은 국감 결과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정쟁은 입법과정에서도 이어졌다. 일하는 국회를 약속했지만 지난 5개월간 국회가 보여준 모습은 집단 퇴장, 고성과 막말의 장이었다. 언론들은 여전히 편향된 보도를 이어갔고 SNS에서는 정치적 증오와 극단적 주장이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사회의 가치들을 권위적으로 배분하는 정치의 본질은 실종 된 지 오래다. 정치적 이익을 위해 거짓혐오증오를 조장하고 갈등을 확대 재생산하며 심지어 갈등을 사유화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한국 또한 언제든지 미국처럼 병든 민주주의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한국사회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서 있다. 노동절약형 기술진보에 따른 산업구조 전반의 재편을 강요받고 있다. 매우 빠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등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는 전과는 다른 삶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는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난이 될 것이 명약관화하다. 미래의 위기가 일찍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듣도 보도 못했던 거대한 변화, 새로운 미래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시급한 이유이다. 역사학자 리처드 호프스태터가 정치 타락은 지성이 타락한 결과라고 말했다. 지성의 타락은 결국 거짓과 증오에서 배태된다. 더 이상 합리적인 논쟁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젠 내 주장에 대한 오류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 타인의 주장에 경청할 줄 알고 공공선을 추구하기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정치 타락의 최후는 공멸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오현순 공공의제연구소 오름 소장

[천자춘추] 美 여성부통령 탄생과 한국의 여성정치

5.5%. 대한민국 헌정사를 통틀어 배출된 전체 국회의원 중, 여성 의원 비율이다. 21대 국회 들어 사상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이 탄생할 정도로 정치에서의 여성들이 유리천장이 깨졌다고 말하지만 세상의 절반이 여자인 점을 고려하면, 비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는 역대 최대인원인 57명의 여성의원이 당선되며 국회 진출에 성공했지만, 비율은 고작 19%에 불과하다. 여성에 대한 공천 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지방의회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제7회 지방의회선거에서 여성의원의 비율은 광역의원은 19.4%에 그쳤고, 기초의원은 그보다 조금 높은 30.7%를 기록했다. 그마저도 비례대표를 포함한 수치다. 아직도 10명의 선출직 정치인이 탄생할 때 여성의 비율은 불과 2~3명도 채 되지 않는 게, 양성평등을 넘어 성평등을 말하는 2020년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국제의회연맹(IPU)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93개국 중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평균 24.3%였다. 프랑스 39.7%, 이탈리아 35.7%, 영국 32.0%, 독일 30.9%, 미국 23.5% 순으로 우리의 정치 현실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여성의 정치참여는 단순한 숫자적 확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유권자의 대표성을 강화함에 따라, 진정한 민심이 정치와 제도에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최소한의 숫자의 균형을 이루려는 노력은 일자리, 출산, 세대 및 성별 갈등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을 풀 수 있는 단추가 될 수 있다. 얼마 전 세계가 주목한 미국 대선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에 오르게 됐다. 그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짓는 통화에서 우리가 해냈다.라는 말로 기쁨을 표시했다. 대통령과 부통령이란 직위, 남여, 흑인과 백인을 넘어 우리(we)라는 말이 이들의 승리의 의미를 대신했다. 미국은 첫 여성 부통령의 배출을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며, 기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내후년 대선 및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서 정치권이 먼저 나서 여성의 참여를 독려하고 등용에 힘을 실어준다면, 여성의 정치참여 비율은 굳이 숫자에 목을 매지 않아도 소수의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그때는 우리 여성들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우리가 해냈다라고. 최영은 행동하는 여성연대 사무총장

[기고] 행복한 노후, 연금으로 만든 3층 집으로 든든하게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는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을 82.7년(남자 79.7년, 여자 85.7년ㆍ2017년 기준)으로 발표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 80.7년보다 2년 길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국가는 일본으로 84.2년이다. 100세 시대 노후준비의 최선책은 연금이라는 아름다운 집이다. 20~30대부터 준비를 해야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 한국의 노인 세대는 연금 준비가 제대로 안 돼 있다는 보고서가 있다. 작년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 803만명 중 국민연금 수급자는 43%에 불과하고, 그중 80%는 수령액이 60만원 미만이다. 100만원이상 받는 사람은 6.6%에 불과하다. 이와 달리 유럽 선진국의 경우 노인 세대는 주된 수입 중 70~80%를 연금에서 얻는다. 우리나라 연금은 3층 구조로 돼 있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이 1층이고, 2층은 퇴직금 대신 도입된 퇴직연금, 3층은 연금보험,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사적연금)이다. 즉, 완벽한 노후대비를 위해서는 3가지 연금을 재료로 안전하고 든든한 3층 집을 지어야만 한다. 먼저 1층 집은 국민연금으로 지어야 한다. 국민연금은 만 18세부터 60세까지 직장생활을 하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직장인이 아닌 만 18세 이상 자영업자나 취업준비생, 주부 등도 임의가입제도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최소 10년(120개월)을 납입해야 연금 수령과 자격이 주어진다. 우리나라 국민연금 소득 대체율이 OECD 평균 49.0%보다 낮은 37.3%인 것을 고려하면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생활 대비에 부족한 수준이다. 2층 집은 퇴직연금으로 쌓아야 한다. 퇴직연금은 직장인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됐다.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금을 금융회사에 맡겨 퇴직할 때 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일시금 수령도 가능하지만, 노후준비라는 제도 취지에 맞게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좋다. 은행 등에서 개인이 직접 가입할 수 있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도 있다. 이 상품은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연금저축 포함) 세액공제(연봉 5천500만원이하 16.5%, 5천500만원 이상 13.2%)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3층 집은 개인연금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것이다. 개인연금은 연금보험과 연금펀드다. 연금저축은 납입금액 400만원까지, IRP와 합산할 경우 7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직장인에게 그리고 자산가에게도 연금저축과 IRP는 필수다. 가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연금보험은 공시이율에 따라 일정 이자를 주고 원금보장이 되지만 연금펀드는 운용사 수익률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면 원금손실 가능성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고령화가 진전될수록 연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만큼 연금은 노후준비를 위해 중요한 금융 상품이다. 특히, 연금은 장기투자 상품으로 복리효과, 절세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연금 가입을 통해 경제적 대비를 하는 것이 행복한 노후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최윤선 NH농협은행 일산호수지점 WM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