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겨울철 고농도 미세번지 특별점검…내년 3월까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특별 점검한다.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수도권 주요 국가ㆍ일반산단과 최근 소규모 사업장(대기 45종 사업장) 급증지역 등에 입주한 화학물질 취급ㆍ배출량이 많은 사업장 등이다. 방식은 이동측정차량과 드론 등 감시장비를 활용해 광범위한 지역을 미리 스크리닝한 뒤 불법 배출행위 의심 사업장을 추려 단속 인력을 투입해 집중 단속한다. 점검사항은 ▲무허가 시설 여부 ▲배출ㆍ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여부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자가측정ㆍ운영기록부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TMS(Tele Monitoring System: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상시측정ㆍ관리체계)를 부착한 대형 사업장(대기 1~3종) 중 월별 배출허용기준 상습 초과와 TMS 부실 관리 우려 사업장 등도 점검한다. 환경감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점검기간 중 이동측정 차량과 드론 등 감시장비를 활용해 주요 산업단지 순찰도 병행한다. 환경법령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고발과 행정처분 등을 내릴 예정이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겨울철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빈도가 잦아 수도권의 미세먼지 불법 배출을 근절하기 위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업장들도 시설을 철저하게 관리, 자발적으로 배출량을 감축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 기자

고양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28일 온라인으로 진행

고양시는 28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고양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일산호수공원 꽃전시관 북카페가 메인 행사장이다. 시 전체 39개 동 행정복지센터 중 선별된 거점 행사장 20곳과 온라인 참여자까지 다자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상됐다. 내용은 내년 시민참여예산으로 접수된 시민제안사업에 대한 소개와 실시간 시민투표를 통한 우선순위 선정 및 시상 등이다. 고양시 시민참여예산위원회는 모두 300건에 이르는 시민제안사업 중 사업부서 검토 결과를 고려, 우수 제안사업 10건을 선정했다. 이날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실시간 투표를 거쳐 최종 우선순위가 선정되고 사업순위별로 최대 30만원까지 고양페이가 차등 지급된다. 천광필 고양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참여예산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이로 인해 생활밀착형사업은 물론 고양 전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양질의 제안사업까지도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시민참여예산으로 접수된 300여건의 시민제안사업은 현재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고양시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의 심의 등을 마치고, 이를 토대로 다음달 중 조례상 기구인 참여예산 조정협의회 검토심의를 거쳐 내년 고양시 예산안에 최종 반영된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 소재 종로구 소유 운동장…고양시 “시민 권리 되찾겠다”

고양시가 서울 종로구와 감정평가에 의한 다목적구장 시설물 협의 매수 협의에 나선다. 시민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다. 고양시 행정구역인 한강하구의 대덕생태공원 인근에는 서울시 종로구 소유의 종로한강다목적운동장이 있다. 고양 시민들이 고양시에 위치한 운동장을 이용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의 사용승인이 필요하다. 고양시는 앞서 시민 권리를 되찾기 위해, 여러 차례 종로구에 종로한강다목적운동장의 관리전환 및 소유권이전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 3월말 종로구에 요청한 시설물 관리전환 공문에 종로구는 거절 의사를 표했다. 고양시는 이에 ‘한강변 인근에 추진 중인 다양한 개발 사업들로 시민들의 한강이용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점과 ‘서울시에 대한 주민들의 정서적 반감으로 인한 집단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점 등을 언급하며 10월 중순 재차 공문을 보냈다. 이에 종로구와 기존처럼 고양 시민과 종로구민의 공원이용조건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감정평가에 의한 다목적구장 시설물 협의 매수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경주 불국사가 경주에 있고 부산 자갈치시장이 부산에 있는 것처럼, 고양시에 고양시 운동장이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방문에는 시민 권리를 되찾기 위한 좀 더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협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한강유역 서울시 구간과 고양시 구간이 해발 높이 차이가 비슷한데도 고양시 구간에 대한 과도한 제약으로 시민 권리가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 구간인 대덕생태공원 인근은 해발 7m인데도 근린친수지로 지정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친수·휴식공간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고양시 구간인 행주역사공원 육갑문 주변은 해발 8m로 장마 시 침수 우려가 오히려 덜한데도 일반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시민들을 위한 일체의 친수공간을 제공해줄 수 없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 구간의 수변구역 이용은 고양 시민으로서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다, 인구 120만을 바라보는 고양시의 체육·문화여가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을 감안할 때 한강수변 이용권 확대는 필수적이다. 과학적 근거까지 명백하다”며, “지금까지 이행하지 못했던 고양 시민의 올바른 권리를 찾아오기 위한 고양시의 노력에 이제는 관련 기관과 108만 고양 시민은 물론 정치권도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청소년 Q&A] 시기질투가 심한 중학생 딸의 자존감을 복돋아 주고 싶어요

Q : 중학생 딸이 시기질투가 너무 심해서 걱정이에요. 평소에 다른 친구들도 잘 돕고 솔선수범도 많이 한다고 학교에서 칭찬도 많이 듣는데, 작은 것도 자기 보다 조금만 더 잘하는 친구가 있으면 그렇게 집에 와서 신경질을 내고 화를 내요. 그 친구를 미워하고 싫어하기도 하고요.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가 싶어서 평소 칭찬도 많이 해주고, 저랑 대화도 많이 하고 친구처럼 잘 지내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A : 아이의 긍정자원을 봐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평소에 다른 친구들을 잘 돕고 솔선수범한다면 분명 착하고 바른 아이일텐데 다른 친구를 시기하는 모습을 보시고 의아하기도 하고 걱정이 많이 되실 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고자하는 마음은 분명 자신에게도 좋고 타인에게도 좋은 선한의지입니다. 그런데 간혹 자신의 가치를 다른 누군가를 도움으로써 증명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느껴지면 그 순간 자신은 쓸모없는 존재로 여겨지거나 차라리 자신이 없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어 절망감과 무기력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자신보다 더 잘하는 사람을 만나면 도울 것이 없으니 거부감이 드는 것이죠. 자신이 못나 보이기도 해서 자신을 탓하고 그 상황에 분노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살아 숨쉬고, 느낄 수 있는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것이 아이에게 전달이 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 존재에 대한 고마움을 반복해서 표현해주시면 좋습니다. 너의 존재 자체가 참 눈부시고, 너 자체가 참 귀하단다. 엄마는 네가 태어나주어서 참 고마워. 엄마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 한 일은 너를 낳은 것이야. 이렇게 하는 것이 특정 행동에 대한 칭찬 보다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기하는 마음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으시면 다음과 같은 얘기를 해줄 수도 있습니다. 엄마는 네가 줄넘기 100개하면 100만큼 사랑해. 그리고 혹시 네가 줄넘기 10개하면 그때도 100만큼 사랑해. 줄넘기를 10개해도 100개해도 너는 너야. 소중한 엄마 딸이야. 엄마는 줄넘기 120개하는 민지랑 우리 딸 절대 안 바꿔. 아이에게 늘 좋은 것만 주고 싶고, 아이가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면 걱정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이 잘 전달되어 아이의 미래가 찬란히 빛나기를 소망합니다. 윤현미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성정문화재단, 성정음악콩쿠르 WINNER CONCERT 오는 29일 개최

코로나19 사태 속 문화계가 유례없는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올해도 음악도들에게 활동 무대와 초석을 만들어 주는 콘서트가 찾아왔다. 더욱이 이번 콘서트에서는 성악, 바이올린, 첼로 등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돼 볼 거리와 들을 거리 모두를 잡았다는 평이다. (재)성정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제29회 성정음악콩쿠르의 일환으로 WINNER CONCERT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1992년부터 지금까지 음악도들이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예술가로서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역대 최다 인원인 1천784명이 신청했다. 이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성악,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피아노, 플루트, 클라리넷 등 총 7개 부문에서 금상 46명, 은상 44명, 동상 57명을 선정했다. 이후 각 부문 최우수상인 최고 연주자 6명을 선발했다. 손상현 클라리넷 연주자(한양대), 김정훈 첼리스트, 유다윤 바이올리니스트(이상 한예종), 김주빈 플루티스트(숙명여대), 하규태 피아니스트, 김지훈 바리톤(이상 연세대)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신은혜 지휘자를 필두로 수원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WINNER CONCERT 무대에 오른다. 손상현 클라리넷 연주자의 carl nielsen의 클라리넷 콘체르토 Op.57을 시작으로 김정훈 첼리스트의 A. L. Dvorak의 Cello Concerto in b minor 3악장이 이어지게 된다. 이후 유다윤 바이올리니스트는 L.v. Beethoven의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3악장을, 하규태 피아니스트는 P. I.Tchaikovsky의 피아노 콘체르토 1번의 1악장을 통해 무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김수빈 플루티스트의 W. A. Mozart의 Flute Concerto 1번 K.313의 1악장 뒤에 김지훈 바리톤의 조두남의 산촌과 S.Rachmaninoff의 COH (The Dream), R.Leoncavallo의 Si puo (Opera. Pagliacci) 연주를 마지막으로 무대의 막을 내리게 된다. 공연 후에는 성정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원음악상(수원시장상), 성정음악상(성악특별상), 연주상(대회장상) 시상식이 열린다. 김정자 (재)성정문화재단 이사장은 성정음악콩쿠르에서 쏟아부었던 시간과 열정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목에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성정문화재단은 음악인들이 재능을 꽃피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재)성정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수원시가 후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성정문화재단 사무국으로 문의 가능하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