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은 기회의 땅입니다. 청사진을 야심 차고 내실있게 그린다면 안성의 발전을 그만큼 꾀할 수 있습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의 안성발전전략이 미래 안성시의 청사진에 한 획을 긋고 큰 불씨를 피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시장은 취임 5개월여 만에 역대 단체장들보다 소통을 중시하고 따뜻한 포용력을 앞세워 합리적인 행정을 추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취임 초기 64개 공약 중 7개의 중점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또 생각지도 못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공무원과 다니면서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이러한 김 시장의 발로 뛰는 행정에 힘입어 정부는 1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안성을 포함해 선포하는 등 이재민의 아픔을 치유해줬다. 김 시장의 이 같은 긍정적인 마인드 행보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고 있다. 안성지역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 시장인 김보라 시장의 현장대처능력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행정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안성은 타지역보다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방역당국이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고 대응을 잘했다는 평인데. A 그렇다. 안성시는 개인방역이 최선의 방역이라는 목표로 코로나19에 대한 안전수칙 등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에게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마스크 쓰기운동이 대덕면을 시작으로 15개 읍ㆍ면ㆍ동에서 펼쳐졌다. 방역도 마찬가지다. 유동인구가 많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상시 방역차량과 사회단체들이 소독에 나서는 등 모두가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다. 공직사회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마스크 쓰기운동을 벌이는 등 민ㆍ관이 하나로 코로나19로부터 안성을 지켰다. 당시 저도 안성시정을 책임지고 있어 시민안녕을 저해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었기에 거리로 나섰다. 현재도 안성시는 공무원 300여명을 투입해 교회와 성당, 사찰, PC방, 노래연습장 등을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 특히 식품 접객업소 3천800곳에 대해서도 경찰과 합동으로 방역수칙 점검을 이미 마쳤다. 코로나19를 치료받은 시민은 가슴 통증과 위장 통증, 만성 피로, 미각 상실 등을 호소하고 있다. 그만큼 무서운 감염병이다. 한가위 고향 방문과 성묘 자제,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외출 자제 등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시민들께 당부드린다. Q 안성지역에 처음으로 많은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로부터 1차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끌어 내고 빠른 복구 회복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A 당시 수해현장은 산사태로 가옥은 처참하게 파손되고 농경지 또한 토사로 매몰되는 등 그야말로 전쟁터였다. 이에 안성시는 수해가 인재로 더 확산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공무원들이 신속하게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 현장지휘본부를 수해지역으로 옮겼다. 당시 현장 수습을 위해 비상근무령을 발동했으며 휴가 중인 공무원들도 속속 복귀, 200여명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복구지원체계 3개반 18명을 세분화해 피해수습과 현장지휘, 응급복구, 자원봉사 등으로 분담해 수해복구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한켠으로는 이재민 구호와 응급 복구 등을 위해 예비비 35억5천여만원을 신속히 편성하고 발빠른 피해 조사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했다. 수해복구에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Q 취임할 때부터 하위직과 고위직을 막론하고 소통을 중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철학과 시정운영방침을 소개한다면. A 공직자들과의 소통에는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자 했다. 그 자체가 도전이며 불통보다는 소통을 통한 상호 간의 격이 없는 사랑의 포용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는 하나의 연대를 만들어 공동의 목표를 향한 시너지를 발휘하게끔 만들어 주는 지도자다. 변화와 혁신이 없는 행정은 지역을 황폐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즉 공직이 가진 시너지 행정을 밖으로 드러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는 관례로 진행해 오던 월례조회를 혁신 소통의 날로 바꿨다. 매월 소소한 이벤트도 연다. 업무나 대민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공무원들의 의견을 제안받기도 한다. 수해복구에 대한 영상도 함께 고생한 공무원들과 보면서 서로 격려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민원인 대기실 공간은 위 카페로 공개,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차 한잔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조성했다. 직원 상호 간 소모임이나 간단한 대화 장소, 회의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시민과 교감하려는 노력으로 봐주면 감사하다. Q 안성은 기회의 땅이다. 안성 발전전략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며 앞으로 어떠한 계획과 방향 등을 갖고 밑그림을 그릴 것인지. A 인근 평택시와 용인시, 남쪽으로 경기도와 경계인 천안시 등은 인구는 물론 지역개발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반면 안성시는 개발이 늦어진 건 사실이다. 철도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 생각하면 안성시가 수도권 최남단으로 무한한 경쟁력과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미 개발된 많은 도시는 개발의 대가로 어두운 그늘도 함께 늘어가는 현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극심한 교통체증이 있고 지역별로 엄청난 빈부격차가 있으며 산업단지와 주거지와의 갭이 있다. 지금은 느려도 삶의 질이 더 중요한 시대다.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생해야 한다. 의사결정과정이 더 걸려도 시민이 중심이 돼 시정이 이뤄지는 이상적인 도시로 가야 한다. 그런 도시가 바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이다. 안성은 경제ㆍ복지에 공동체와 함께 공유하는 따뜻한 도시이고 공정한 교육과 청년ㆍ여성ㆍ균형ㆍ행정 등을 통한 더 나은 미래의 도시다. 아울러 관광과 문화예술, 다문화, 스마트 시티를 통한 공감도시,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다. 안전ㆍ교통ㆍ의료ㆍ환경ㆍ도시 인프라 정비를 통해 모두가 공존하는 안전한 도시이고 체육ㆍ여가ㆍ건강 증진을 통해 공생하는 즐거운 도시다. 안성은 모두가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을 걸을 것이다. 시민의 부름으로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체가 이런 변화에 대한 안성 시민 열망의 표출이라고 믿는다. 이제 저는 개인의 역량을 떠나 역사의 부름이고 시대적 사명으로 믿는만큼 오직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안성 발전의 청사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쏟아 낼 것이다. 안성=박석원기자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는 복합적이다. 수출, 판로, 인력, 기술개발 등 다양하기도 하지만 상호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예컨대 공정개선을 위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놓고도 운영 인력이 없어 애로를 겪기도 한다. 올해 5월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비즈니스지원단 운영을 개편한 이유다. 그간 인천중기청은 기업애로 해결을 위하여 비즈니스지원단을 운영해 왔다. 올해 같은 경우 4천900여건을 상담하였다. 주로 전화, 온라인 등을 활용한 간단한 상담 위주다. 500여건의 대면상담도 있었으나 단일분야에 국한되어 종합지원은 어려웠다. 이에 올해 5월부터는 복합애로 해결을 위한 종합상담서비스를 추가했다. 창업, 법무, 금융, 인사, 회계, 생산관리, 마케팅, 특허 등 12개 분야 전문위원 중 팀을 구성하여 원스톱 상담을 제공했다. 특히, 본격적인 컨설팅 전에 해결방법을 사전에 조사토록 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보다 깊이 있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까지 32건의 종합상담이 이루어졌다. 주방용 전기기기 제조업체인 A사 사례다. A사는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계획 중이나 노하우가 부족했고, 스마트공장 구축이 가능한 환경인지 판단이 어려워 전략 수립에 애로를 겪고 있었다. 이에 전문위원들은 컨설팅 전 해결방안을 사전에 조사하고 마케팅방법, 생산공정 등을 직접 방문하여 확인했다. 전문위원들은 기업상황에 맞는 스마트공장 구축전략 안내와 함께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활용 등 해외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였다. 현재 A사는 마케팅 인력의 추가 채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하여 공급기업과 미팅 중이다. B사의 경우는 개발 중인 신제품에 대한 특허 정보도 부족했으며, 아이디어의 완결성도 부족했다. 특허 분야와 기술분야 전문위원들이 함께 상담한 결과, 특허 선행기술 조사와 함께 신제품 개선 아이디어를 동시에 제공하여 제품의 완결성을 높일 수 있었다. 위 사례 외에도 중소기업은 마케팅, 기술, 인력, 신산업 적응 등 다양한 분야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창업영세기업이 겪는 문제는 복합적인 경우가 많다. 보다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지원단을 활용해 당면한 어려움 해소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비즈니스지원단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손후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우리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 이후의 첫 번째 민족 최대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 코로나 19는 명절 분위기까지 바꿔 버렸다. 불효자는 옵니다, 얘들아, 이번 추석에는 오지 말고 용돈만 보내라등의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이 이러한 상황을 대변해준다. 항상 매진되던 추석 열차표는 추석 일주일 전인데도 많이 남아있고, 온라인 추모, 성묘 서비스가 생겼으며, 정부에서도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른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명절 인 것이다. 그렇다고 이번 명절에 가족들을 만나는 것 또한 비판할 수는 없다.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된 지금, 온 나라가 나서서 가족을 만나지 말라고 만류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가족을 만날 수 있는지 그 방법도 알려 줘야 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점을 조심하고 준비해야 할까. 명절에 가족을 만나기로 했다면 만남 최소 1주 전부터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고 대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코로나 19는 감염 후 주로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발현되며, 무증상이라 하더라도 약 2주 정도 지나면 감염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보고되어 있다. 그래서 본인이 2주 전부터 준비해왔고, 증상도 없다면 가족을 만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만약 의심증상이 있다면 근처 국민안심병원의 호흡기 진료소이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필요할 때 코로나 확진 검사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기존의 개인 방역 또한 지속되어야 한다. 마스크, 손 씻기는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는 가장 쉽고 확실하고 효율적인 수단이다. 출발 시 쓰고 나가는 것 이외에도 인원수, 날짜 수 대로 여분을 충분히 준비하고, 가족과 모인 자리에서도 가급적 마스크를 쓰고 대화할 것을 권한다. 수시로 손을 씻고, 손을 씻을 여건이 되지 않으면 휴대용 손소독제 혹은 손 소독 티슈를 별도로 구비 해 두는 것이 좋다. 이동 시에는 가급적 개인차량을 이용하고, 대중교통 시설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며, 대중교통 시설에서 대화와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휴게소 이용 또한 자제한다. 벌초 시 주의해야 할 것은 코로나보다는 오히려 진드기이다. 거리두기 지키며 벌초를 하고, 음식 함께 먹거나, 술 나눠 먹지 말고 마스크 쓰고 손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면 문제는 없다. 타액(침)은 코로나 19를 포함한 비말감염 병원체의 감염 경로이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체내 백혈구나 위산에 의해 자연 살균되지만, 구강 점막에 손상이 있거나, 위경련, 위 절제 등 위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감염의 위험이 커진다. 음식은 큰 접시에 두고 개인 접시에 덜어서 먹고, 음식을 접시에 담을 때에도 전용 조리도구를 활용해 특정 개인의 입에 닿지 않는 것을 쓰도록 한다. 술잔은 돌리지 않는 등 주의를 요한다. 이 외에도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규칙적인 생활 및 운동권장, 그리고 익히 아는 10대 기본 방역수칙 (2m 사회적 거리두기, 환기 안 되는 장소 방문 자제, 필요치 않은 여행 자제 등) 은 당연히 명절이라도 예외는 없다. 앞으로 신종 바이러스 유행은 반복적으로 지속될 것이다. 이제는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당장 눈앞의 결과에 급급하여 비대면, 언택트만 강조할 게 아니라 이러한 명절의 미덕을 유지할 방법,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고,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 박희진 화홍병원/호흡기내과 과장
이번 명절 연휴는 예년에 비해 긴 만큼 응급상황에 대비해 가까운 응급실 위치를 파악해 놓아야 한다. 특히 일교차가 큰 10월에는 돌연사의 주범인 심뇌혈관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아이들은 고열, 화상 등으로 급히 병원을 찾아야 할 때도 있다. ■ 120콜센터, 중앙응급의료센터로 문 연 병원 확인 경기도는 추석 연휴를 맞아 응급진료체계 및 방역대책을 운영한다. 진료공백을 방지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자 연휴기간 내 응급진료 상황실과 병ㆍ의원 및 약국이 지정, 운영된다. 120콜센터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하면 응급진료기관과 지정 병ㆍ의원 및 약국 현황을 안내받을 수 있다. 휴일 지킴이 약국 누리집에서도 지역별, 날짜별 문 연 약국을 알려준다. 경기도청,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서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내려받으면 현 위치를 기반으로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지도를 볼 수 있다. ■ 코로나19 의심된다면, 도의료원 등 즉각 방문 연휴 기간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면 경기도의료원 수원ㆍ포천ㆍ안성ㆍ파주ㆍ이천ㆍ의정부병원 6곳과 도내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원병원은 전화예약을 통해 선별진료를 시행하며,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각 1회씩 운영한다. 병원마다 사전에 전화해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정자연기자
코로나19 속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뒀다. 올해는 고향 방문과 지역 간 이동 자제가 권고돼 많은 이들이 집콕 추석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5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 동안 집에만 있으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건강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권한다. ■ 활동량 줄어들 때 건강 악화 평소 생활리듬 유지 이번 추석은 긴 연휴 동안 이동 자제 권고 등으로 활동량이 줄어드는 만큼 건강리듬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생활 속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실천하도록 한다. 특히 걷기, 스트레칭 등으로 운동량을 늘려주는 게 좋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져 서늘한 가을 날씨에 감기 등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외출 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겉옷을 챙겨야 한다. 실내도 적정온도(22~23℃)와 습도(5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안철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명절기간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평소보다 흡연량이 증가하거나 활동량이 줄어들고 과식, 과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당뇨, 심혈관질환, 간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건강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연휴 시작 전 혹시 복용약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확산 예방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 지켜야 무엇보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게 중요하다. 앞서 지난 5월과 8월에도 연휴를 보내고서 집단 감염과 확진자가 폭증한 바 있다. 부득이하게 지역을 이동해야 한다면 귀성과 귀경길엔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도록 한다. 기차와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음식물 섭취는 자제한다. 실내에서 전화 통화도 자제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 휴게소 내 실내 취식을 금지하고 모든 먹거리의 포장만 허용한 상태다. 고향집 방문 시 최대한 직계 가족만 만나고, 집안에서도 가급적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귀경이나 귀가하고 나서는 집에 머무르며 발열 및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땐 선별진료를 받도록 한다. 정자연기자
한가위는 가족, 친척과의 만남, 풍성함, 즐거움의 키워드를 담고 있다. 올해는 만남은 줄이고, 비대면 생활을 유지해야 하는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 아쉬움은 많지만, 도내 문화기관에서는 저마다 다양한 형태로 도민을 위한 추석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비대면 문화행사를 알아본다. ■ 미술관에서 찾은 랜선 전시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창작센터, 경기도미술관 등 소속뮤지엄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비대면 행사를 연다. 경기창작센터는 2020년 기획 레지던시 입주작가전 작가노트를 재단과 센터의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지난 28일부터 선보인다. 공식 온라인 채널은 홈페이지, 유튜브, 네이버TV,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이다. 이 전시는 센터 기획 레지던시 입주작가 16인의 창작본능을 자극해 작가 본연의 모습을 선보이게 하고자 기획됐다. 작가들은 이날 전시소개 영상 1편과 작가별 작품소개 영상 15편을 공개한다. 이어 연휴 기간 내내 기획 레지던시 작가의 오프라인 예술교육 수업을 온라인으로 제작한 영상 10편을 관람할 수 있게끔 했다. 경기도미술관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이용해 지난해 구입한 신소장품 28점을 공개한다. 미술관은 과거 기획전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함으로써 국내 현대미술사의 연대기적 흐름을 보완함과 동시에 도립미술관 위상 재고 계기를 제공했다. 더욱이 이번 온라인 공개를 통해 매주 2개 작품씩 SNS에서 접할 수 있어 신선하다는 평이다. 미술관은 비대면 상설교육전시 그림, 그리다 연계 비대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그림, 담기 △그림, 잇다 △그림, 연결하다 등 총 3개 활동으로 구성됐다. 그림, 담기는 그림책을 읽고 간단한 창작활동을 통해 작품 이해를 돕는다. 그림, 잇다는 잘려진 전시 작품 이미지를 자유롭게 연결해 작품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끔 한다. 그림, 연결하다는 주변 풍경에서 찾은 형태를 바탕으로 패턴화해 리듬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볼 수 있게 한다. 이 활동들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PDF 활동지를 내려 받아 참여할 수 있다. ■ 안방 1열에서 즐기는 즐거움 가득 공연 경기상상캠퍼스는 29일 2020 도민 공감 공연 청년을 노래한다를 선보이며 추석맞이에 나선다. 경기상상캠퍼스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되는 이 공연은 버스킹 형태로 진행되며 도내 아마추어 공연예술인들을 발굴하고 도민들이 열린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공연예술인 60팀이 대중음악전통예술마술공연 등 매 회마다 색다른 공연을 펼친다. 오산 소재 꿈두레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쇼갱, 위아더보이스, 조성윤, 임조한 트리오 등 뮤지션 8팀이 모여 4시간에 걸쳐 생중계한다. 이어 다음달 4일에도 경기상상캠퍼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3시부터 거꾸로 프로젝트의 3색 소리극 흥보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선보인다. 융복합 공간 1986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창작 공연 선정단체 거꾸로 프로젝트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흥부전에 전통음악과 연극을 접목시킨 뮤지컬이다. 판소리 흥보가 속 권선징악의 교훈을 살려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해학적 요소를 가미했다. 공연에 앞서 열리는 사전 이벤트도 눈길을 모은다. 이번 공연의 공연 기대평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거꾸로 프로젝트의 정규앨범 을 10명에게 증정한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수원연극축제 작품도 비대면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9일부터 수원문화재단이 경기상상캠퍼스와 푸른지대 창작샘터에서 촬영한 2020 숲속의 랜선 파티는 경기문화재단 네트워크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을 노래한다와 연계한 후속사업이다. 28일부터 6개 연극의 하이라이트가 수원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명절맞이 형태로 공개된다. ■ 이벤트도 多 참여해서 상품도 받고 이색 활동도 해보고 국립현대미술관도 다음달 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전시투어 영상 댓글 참여 행사 추석엔 집콕 예술콕! 유튜브 전시 관람을 연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분위기가 가라앉은 추석 연휴에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 전시를 가족들과 집에서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관람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참여방법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고 △MMCA TV재생 목록 내 학예사 전시투어 영상(총 16개) 시청 후 △하단에 감상평을 게시하면 된다. 재치 있고 진솔한 감상평을 선보인 우수 참여자 총 45인에게 치킨 세트 등 소정의 모바일 선물을 제공한다. 선정자는 다음달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발표한다. 수원 관내 청소년을 위한 비대면 활동도 준비돼 있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추석 명절을 테마로 각 청소년수련시설을 중심으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즐거운 명절 나들이 추석고고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체험 물품을 지급하고 비대면 활동을 진행 중이다. 천천청소년문화의집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의집 소속 동아리 청소년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초등 과학탐구 교실 △너두나두 함께하는 추석 △추석 이야기 등을 진행한다. 이어 광교청소년수련관의 나는야 감동 쉐프, 권선청소년수련관의 우리 동네 추석 문화체험 등이 준비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176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정자연ㆍ권오탁기자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28일 화성 다원중학교가 북스타그램, 이 책 어때? 온라인 독서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해 독서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운영되는 북스타그램, 이 책 어때?는 학생들이 읽었던 책, 읽고 싶은 책 등의 표지 사진을 자신의 신체나 얼굴 일부와 함께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 친구들에게 책을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추천할 만한 책을 찾아보고 친구가 추천한 책을 도서관 등에서 빌려 읽어보는 등 다양한 독서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의왕시 내손 2동 주민자치위원회(간사 최병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만 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후원금은 주민자치위원회 최병하 간사가 활동비를 모아 마련한 것으로, 해마다 명절이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올해 3번째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최병하 간사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쓸쓸한 추석이 될 것 같다며 작은 마음이지만 힘들어 하고 있는 이웃과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함께 하고 싶어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내손 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사회 복지실현을 위해 관내 학교에 마스크 및 손세정제 기탁, 코로나 방역활동 및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나눔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NH농협 김포시지부(지부장 김재민)는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김포복지재단에 김포시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목우촌 햄 세트 190개를 구매해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품은 추석명절을 맞이해 코로나19와 태풍, 긴 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포시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는 농협 임직원들이 매월 일정금액을 모금해 재원을 마련,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공익목적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복지재단 이병우 대표이사, 농협김포시지부 김재민 지부장, 김포시 홍보대사 안혜경 등이 참석했다. 김포=양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