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10개월만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가결

한국지엠(GM) 노사가 10개월째 이어온 갈등의 불씨를 껐다. 임금협상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사라지면서 GM의 경영정상화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13~14일 노사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 결과 53.4%인 3천860명이 찬성해 합의안을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7월, 노사가 첫 상견례를 하고 임금협상에 나선지 10개월 만이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는 노사 상생을 위해 노조원들이 한국GM의 신차를 구매하면 차종별로 1인당 100만~300만원 규모의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트레일블레이저 300만원, 말리부 300만원, 스파크 100만원 등 인센티브 바우처를 활용한 할인 혜택을 받는다. 노사는 또 인천 부평1공장과 경남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생산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일시금 지급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노조는 기본급 인상, 성과급 지급, 국내 생산물량 확보 등을 요구했고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2019년 8월 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GM 관계자는 노동자 입장에서는 부족할 수 있겠지만, 회사가 살아나갈 수 있는 방향의 타결이 이뤄진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위기인 상황에서 노사가 위기 극복에 집중해 2018년 마련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송도센터니얼’ 5월 분양

포스코건설이 5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센터니얼을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에 들어서는 더샵 송도센터니얼은 지하 2층~지상 최대 39층 4개 동으로 총 342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5A㎡ 37세대, 84A㎡ 126세대, 84B㎡ 75세대, 84C㎡ 36세대, 84D㎡ 10세대, 98A㎡ 48세대, 98B㎡ 10세대이다. 입주는 2023년 4월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예송초등학교, 예송중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도보 거리에 있어 자녀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고,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인천포스코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또 센트럴파크, 코스트코와 롯데마트가 가까이 있고 롯데몰을 비롯한 종합 쇼핑몰도 들어설 계획이다. 도보권에는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이 있으며, GTX-B노선 송도역이 들어설 계획이라 교통여건도 좋다. 이와 함께 축구장 규모의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해 주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을 도모했으며, 판상형 구조와 남향 위주의 동배치로 일조량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송도 센터니얼의 오프라인 견본주택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7-2에 위치해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온라인으로도 사이버 견본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을 임종성ㆍ이종구,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난타전

4ㆍ15총선 광주시을 선거구가 진흙탕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광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임종성 후보가 통합당 이종구 후보 등을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자 통합당 이종구 후보는 민주당 임종성 후보의 다주택재산 증가, 공직자윤리법 위반, 사실혼 배우자 납세정보 미공개 등 각종의혹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임종성 후보의 THE든든캠프는 14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흑색선전이 도를 넘었다며 지난 13일 통합당 이종구 후보와 중앙당 선거대책위 황규환 상근부대변인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허위사실을 공공연히 SNS에 지속적으로 올린 SNS 이용자 한 명도 고발 조치했다. 임종성 후보와 THE든든캠프는 이 후보 측이 임 후보 배우자의 부동산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유포해도 코로나19로 힘든 광주시민을 생각해 대응을 자제하며 인내해 왔다.라며 이 후보 측에 이를 개선할 충분한 시간을 줬으나 개선하지 않고, 흑색선전이 계속 도를 넘어 단호히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THE든든캠프는 선거 후에도 이러한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유포한 이들에 대해선 깨끗한 광주 건설을 위해 단호하게 법적으로 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광주을 이종구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민주당 임종성 후보의 각종 의혹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종구 선대위는 이제까지 이종구 후보가 제기해 온 임종성 후보의 사실혼 배우자 재산문제, 민주당 공천과정에서의 다주택 공개 여부, 신고의무 대상인 사실혼 배우자 재산의 등록 누락으로 인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및 납세정보 미공개 등의 문제에 대해 임 후보 측이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해명한 답변도 거짓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공보물 2페이지에 후보자 정보공개 내용은 재산, 병역, 납세, 전과 등 국민으로서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했는지, 윤리ㆍ도덕적인면은 어떠한지를 보라는 것이다라며사실혼 배우자의 재산 정보는 당연한 의무임에도 진실 운운하면서 넣고, 납세정보는 법에 명확하지 않아 넣지 않았다고 하는 등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는 임 후보는 진실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열전현장25시] 정병국 “조억동 후보는 지역현안 해결할 인물”

미래통합당 정병국 인천ㆍ경기권역 선대위원장이 광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조억동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정병국 위원장은 지난 13일 오후, 5일장이 열리는 경안시장에서 진행된 조억동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아 광주시민들이 집권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광주시의 발전과 대한민국을 위해 지역 현안도 꼭 해결할 수 있는 인물 조억동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정병국 위원장은 조억동 후보와 경안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지역 현안에 대한 고충을 청취했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경기도당 이치성 자문위원장과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도 참여해 조억동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치성 경기도당 자문위원장은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모두들 못살겠다 아우성을 치는 와중에 정부에서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려다 보니 재정건정성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라며 사회주의로 가려는 집권당을 막아내기 위해 시의원 2선, 시장 3선 출신의 광주시민들이 능력을 검증한 조억동 후보와 함께 해달라 목소리를 높였다.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은 시장 재임 시절 만난 조억동 후보는 오매불망 광주시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 차있다며 광주시 발전을 위한다면 뜨거운 가슴, 냉철한 머리로 누구보다 청렴하다고 보장할 수 있는 조억동 후보를 선택해달라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조억동 후보의 딸인 조유영씨도 연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조씨는 아버지는 맨바닥에서 노력으로 일어나시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마음을 아시는 분으로 시민들과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다 며 아버지를 믿고 일 한 번 시켜보시라. 하실 수 있는 만큼 밤낮 없이 열심히 일할 사람임을 보증한다며 아버지의 지지를 외쳤다. 이에 조억동 후보는 딸 이야기를 듣고 본의 아니게 고생시킨 가족들 생각에 가슴이 찡하다며 광주시의 가장 큰 문제인 중첩규제를 해소하고, 전철연장사업과 함께 광역교통망을 확충, 광주 중심부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구리발전 예산 1조3천억 둘러싸고 구리지역 여야 후보간 고발전

4ㆍ15총선을 하루 앞두고 그동안 잠잠했던 구리지역 선거판이 상호 비방성 네거티브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후보 측이 제시한 선거공보물 내용 중 구리발전 예산 1조 3천억원을 둘러싸고 여야 후보간 허위사실 및 무고 등을 주장하며 고발전으로 치닫고 있어 향후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나태근 후보측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나 후보측은 이날 윤 후보의 선거공보물 4쪽 꼼꼼하게 챙긴 구리 발전 예산 1조 3천억원 부분의 구리-안성 고속도로 건설 9천648억원 확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구리-안성고속도로라는 명칭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명칭은 세종-포천고속도로고 이미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는 지난 2017년 6월에 개통됐으며 현재 안성-남구리IC 구간만 공사중이라며 윤 후보가 확보했다고 하는 9천648억원 역시 구리시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터무니 없는 금액으로 세종-포천간 총 158km 중 구리시와 관련이 있는 부분은 구리한강대교-남구리IC에 이르는 약1km로써 이 부분의 실제 공사비는 61억 원에 불과함에도 이런 사실을 숨기고 시민들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해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효녕 선대본부장은 윤 후보는 이미 지난 선거에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와 관련 허위사실공표죄로 벌금 80만 원의 처벌을 받은 적이 있어 더욱 신중한 처신이 요구되나 오직 당선만을 목적으로 구리시 및 시민과는 전혀 관련 없는 허위사실을 또 다시 선거공보물을 통해 공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고발 소식이 알려지자 윤호중 후보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사실 공표 및 무고죄 혐의를 들어 미래통합당 나태근 후보를 고발 방침하겠다고 맞대응 했다. 윤 후보측은 이날 국토교통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안성-구리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국토부 교통시설특별회계에 포함된 세부사업으로 1532-380이라는 별도의 예산코드도 부여돼 예산이 집행되고 있는 사업이고 국회를 통과한 2020년 정부예산안에도 안성-구리고속도로 건설사업이 122p에 정확히 기재돼 있다면서 실제 안성-구리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9천648억원에 달해 예산액수에도 허위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리 관련 예산이 61억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구리시 토평동과 강동구 고덕동을 연결하는 고덕대교(가칭)14공구 사업예산만 2020년 예산포함 1천712억원이 집행되고 있으며 2021년 이후에도 1천8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측은 나태근 후보는 이처럼 허위사실로 고발한 내용을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대량 문자를 발송하며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면서 이는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시민들을 속이기 위해 저지른 악질적인 나태근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 공표죄와 무고죄로 고발해서 엄정한 법의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