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접수 시작

고양시는 청년의 자립능력 향상과 사회적 기본권 실현을 도모하기 위한 2020년 청년기본소득 1분기 신청접수를 다음달 2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1995년 1월 2일부터 1996년 1월 1일에 출생한 만24세 청년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경기도에 3년 이상 계속 또는 합산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고양시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자는 재산, 소득, 취업여부에 관계없이 1인당 분기별 25만 원씩 최대 연 100만 원을 고양시 지역화폐(고양페이)로 받는다. 매 분기별로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주민등록초본을 첨부해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모바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지난해 자동신청에 사전 동의한 기존지급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청년기본소득이 지급되지만, 개인정보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신청내역 수정이 필요하다. 신규 대상자와 자동신청 미동의자는 접수기간 내에 반드시 신청 해야만 청년기본소득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되는 고양시 지역화폐(고양페이)는 관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업체 등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단 대규모 점포,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의정부시, 신천지교인 1명등 25명 자가격리...청소년수련관 등 휴관 3월말까지 연장

의정부시가 신천지 교인 중 과천 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 1명을 자가격리시키는 등 코로라 19 유입차단과 확산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26일 오후 6시 코로라 19 관련 유증상자 자가격리 25명, 능동감시 1명으로 확진자는 없다고 27일 밝혔다. 유증상자 중에는 신천지교인으로 열이 있다고 신고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1명을 비롯해 포천 군인 5번째 확진자와 버스에 동승한 승객 5명, 택시기사 1명 등이 포함됐다. 포천 군인 확진자는 CCTV 확인결과 버스 속에서는 물론 택시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승객들에게 확산할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능동감시 및 자가 격리자를 모니터링 한 결과 이상 없다면서 신천지교회 신도 1천230명에 대해서도 1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종합사회복지관 1개, 노인복지회관 4개, 장애인복지회관 및 시설 6개소, 경로당 240개소, 기타 3개소 등을 휴관 및 폐관 조치했다. 또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문화의 집 2개소의 휴관을 다음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과학도서관, 미술도서관, 가재울 도서관, 정보도서관, 어린이도서관, 희망라이브러리센터, 공립 작은 도서관 13 개소 등은 26일부터 휴관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구리시, 남양주 노부부 가족 코로나19 음성판정에 안정세 전환

지난 5일 코로나19 감염증 17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던 구리시가 26일 오전 인근 남양주에서 전해진 확진자 발생 소식에 가족(구리지역 근무) 감염을 두고 비상이 결렸으나 검진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시는 27일 현재 기준, 더 이상의 확진자를 발생하지 않는가 하면 격리대상자 또한 한자리 숫자에 머물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방역 고삐만은 늦추지 않고 있다. 구리시 재해대책본부는 지난 26일 인근 남양주에서 코로나19 노부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노부부와 함께 지내면서 구리시 수택동 내 아동센터에서 일하던 가족 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검진 결과를 지켜본 가운데 이날 오후 7시께 질본이 음성으로 판정하면서 긴장감을 덜었다. 이곳 아동센터에는 28명의 아동들이 시설을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고 확진 판정시 지역 내 전파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앞서 구리시는 이날 오전, 긴급 방역단을 투입, 아동센터에 대한 폐쇄조치와 함께 대대적 방역에 나서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남양주로부터 소식을 전해 듣고 곧바로 아동센터 등 추적된 이동로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작업을 마쳤다면서 검진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다행스럽게 생각하나 여기에 만족치 않고 더 이상의 감염자 발생이 나타나지 않도록 모든 방역망을 총동원,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역사회 전파로 확산되고 정부의 대응도 최고 경보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3월 월례조회를 영상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영상 월례조회는 시가 제작한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은 기록, 시장 훈시말씀,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 황혜실 지도홍보계장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등에 따른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 기준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영상은 사전에 녹화, 월례조회 당일인 다음달 2일 오전 9시께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TV 또는 새올 행정시스템을 통해 시청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상황실에서 진행해 오던 월간업무계획을 시청대강당(사진)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빈틈없이 철저를 기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