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사업가 납치 살인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폭력조직 국제PJ파의 부두목 조규석(60)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27일 열린 조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조씨가 사전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서류 심사만 진행됐다. 조씨는 지난해 5월 19일 광주에서 A씨(56)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양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조씨는 잠적해 9개월여간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 25일 오전 9시 30분께 충남 아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체포됐다. 한편, 조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 홍씨(61)와 김씨(65)는 강도살인 및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해 12월 의정부지법에서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조씨의 동생(58)도 광주지법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의정부=하지은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 경기도 문화관광국에서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2연패 봉납식을 가졌다. 이날 봉납식에는 장영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 스키ㆍ파라아이스하키ㆍ컬링ㆍ빙상 등 4개종목 가맹단체 회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영근 국장은 우승기와 우승배를 건네 받은 뒤 당초 이재명 도지사께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현장에서 직접 진두 지휘하고 있어 약소하게 진행된 점을 양해 바란다며 종합우승 2연패라는 성과를 거두고 온 경기도선수단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에 선수단 총감독인 오완석 사무처장은 장애인선수가 비장애인선수에 비해 체육활동 여건이 열악하다. 특히 동계종목 장애인 선수의 노고와 어려움이 더 크므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56개의 메달(금25 은17 동14)로 최고 득점(2만4천24점)을 거두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종합우승 2연패를 이뤄냈다.황선학기자
경인방송 ▲보도본부장 김명균 ▲미래전략실장 조민수
경기도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지원금 선지급 등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된 지원대책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금의 선지급 방식 허용 ▲사회적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휴업 또는 고용지원금 수령 등 고용유지조치를 할 경우 행정처분 면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일시적 임금체납 발생 시 일자리창출사업 재심사 제외 면제 등이다. 현재 사회적기업 지원금 지급은 참여기업이 노동자 인건비를 지급 후 지원금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도는 각 시군 판단에 따라 사회적기업이 해당 월 인건비를 우선 청구해 노동자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원금을 받고 있는 기업이 고용유지조치(휴업, 고용지원금 수령 등)를 할 경우 경고나 2회 경고 누적 시 약정해지, 일자리창출사업 재심사 시 참여 제한을 해왔던 부분도 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유지 조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경고의 행정조치를 면제하고, 일자리창출사업 재심사 참여가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일시적 임금체납이 발생한 경우에도 일자리창출사업 재심사 참여를 제한하지 않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기업들이 지역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도움이 절실하다며 도내 사회적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승용차요일제를 이날부터 일시적으로 해제한다. 이번 일시해제 조치는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출퇴근 시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최현호기자
4ㆍ15 총선에서 후발주자로 뛰어든 더불어민주당 경기 지역 전략공천 후보자들이 정책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이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민주당이 현역 불출마 등으로 공석이 된 핵심 지역을 지켜내기 위해 전략공천 카드를 꺼내 든 만큼,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기반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전도 불사할 방침이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고양병, 고양정, 의왕과천, 남양주병, 용인정, 김포갑 등 경기도 내 6곳의 전략공천 후보를 확정했다. 표창원 의원의 지역구인 용인정에 전략 공천된 영입 인재 10호 이탄희 전 판사는 지난 2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돌입했다. 이 전 판사는 총선 전반기 표어를 일하러 왔습니다로 정한 만큼, 표 의원의 조직 일부와 함께 지역구 부동산 현안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신창현 의원이 컷오프된 의왕과천에는 영입인사인 이소영 변호사가 전략공천 후보로 낙점됐다. 전날 선거 사무소를 계약한 이 변호사는 28일에는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 변호사는 의왕과천 지역 예비후보로 활동 중인 분들이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면서 조만간 기자회견 등의 형식으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총선 불출마로 공석이 된 고양정에는 이용우 카카오뱅크 전 공동대표가 전략공천을 확정받아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동네 곳곳을 누비며 지역을 살피는 데 주력하고 있는 이 전 대표는 빠르면 다음 주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경남 양산을로 옮겨 출마하는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 김포갑에는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본선을 치르게 됐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후원회장을 맡기로 한 김 위원장은 중앙당 등에서 조직을 지원받아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특히 공공정책 분야 전문가인 점을 부각, 교통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겠단 포부도 내비친다. 남양주병에 전략공천을 받은 김용민 예비후보는 문자메시지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공약을 제안받는 캠페인을 시작하며 정책공약 중심의 선거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 남양주시의 가장 큰 현안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증설과 KTX 신설역 등을 해결해가겠다고 다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지역구인 고양병에 투입된 홍정민 변호사는 유 장관의 조직을 물려받아 정책공약 개발에 힘쓰고 있다. 홍 변호사 측은 IT 스타트업 대표 출신인 후보의 의지를 담기 위해 IT 분야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금민기자
고양시의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장항동 웨스턴돔Ⅱ 방역작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이윤승 의장을 비롯해 이규열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들은 마스크와 작업복을 갖춰 입고 웨스턴돔의 출입구, 비상계단, 사무실, 승강기 등에 직접 소독제를 살포하며 마른수건으로 꼼꼼히 닦아내는 등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예방 홍보활동을 병행했다. 이윤승 의장은 고양시의회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염증 확산을 빠른 시일 내에 종식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시민여러분께서도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대국민 행동수칙을 적극 준수해 주시고 발열ㆍ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는 반드시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한 뒤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작업을 마치고 고양시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산시장 내 위치한 식당을 방문해 점심식사 자리를 가졌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여야 경기도내 국회의원 59명이 지난해 평균 1억 2천351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경기도 국회의원 평균 모금액인 1억 7천45만 원보다 4천694만 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19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경기 의원 59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72억 8천7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경기 의원 60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의 102억 2천739만 원에서 29억 4천19만 원이 줄어든 규모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2016년 후원금 모금액 평균이 2억 195만 원으로 2억 원을 넘었지만 이후 꾸준히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대통령선거지방선거국회의원총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가 없어, 전체 후원 규모가 최대 1억 5천만 원으로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억 5천만 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금한 경기 의원은 16명으로, 민주당 13명, 미래통합당 2명, 정의당 1명으로 나타나 여대야소 현상을 드러냈다. 경기 의원 중 모금액 순위 1위는 1억 7천329만 원을 기록한 미래통합당 이언주 의원(광명을)이 차지했다. 이어 민주당 소병훈 의원(광주갑)이 1억 6천750만 원, 민주당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 1억 5천780만 원, 민주당 이원욱 의원(화성을) 1억 5천598만 원, 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 1억 5천580만 원 등을 기록, 2~5위 모두 여당이 차지했다. 반면 1억 원 이하 후원금을 모금, 저조한 실적을 나타낸 경기 의원은 14명으로 미래통합당 9명, 민주당 3명, 친박신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조사됐다. 최하위를 기록한 의원은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용인병)로 1천767만 원을 모금해 가장 적었다. 이어 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이 2천61만 원, 민주당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고양정) 4천268만 원, 통합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 5천199만 원,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안양 동안을) 5천427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
안양지역 건설업체인 ㈜개성건설(대표 박형국)이 코로나19 사태로 개인위생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마스크 3만 장(1억 원 상당)을 안양시에 기부했다. 시는 기탁받은 마스크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 방지와 시민 건강 보호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한 기업인으로서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우려되는 이 시기에 천군만마를 얻은 심정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안양=한상근기자
광명소방서는 27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에 따른 구급현장에서 감염보호복을 착용한 구급대원을 봐도 놀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시내 곳곳에서 감염보호복을 착용한 구급대원을 본 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오해해 소방서로 확인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박정훈 광명소방서장은 감염보호복은 구급활동으로 인한 2차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의 하나라며 불안해하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며 광명소방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감염관리로 광명시민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다음달 17일 예정됐던 성남시의료원 개원이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27일 시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신속히 개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6개 음암병상을 준비한 시의료원은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이기에 확진자 입원을 준비 중이다. 입원자 수와 시기는 아직 정부로부터 받은 게 없으나 상황에 따라 최대 123개 음압병상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확진자의 음압병실 이동 시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 직원과 환자들 간 동선을 분리 운영하고 상시 소독한다. 또 음압병상을 갖춘 분당서울대병원, 국군수도병원과 성남 지역 감염병 대응 체계를 준비한다. 확진자 상태에 따라 중증이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보통은 국군수도병원에서 경증은 시의료원이 각각 담당한다는 것이다. 이중의 원장은 중증, 경증 등 환자 상태는 의사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며 분당서울대병원은 규모가 크고 의료진이 많아 중증 확진자 치료를 맡으며 확진자 상태에 따른 이송 기준 등은 3개 병원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