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방역하는 김포시 관계자들

아이 방과후학교 보내려 PC방 가는 부모…남양주 다산신도시 A초교 ‘선착순vs추첨’ 전쟁

방과후학교를 실시하는 많은 학교들이 추첨제로 진행하는데 우리 학교만 선착순으로 돌아왔습니다. 부모들은 저녁에 PC방 가랴 스마트폰 2개씩 쥐고 있으랴 정신이 없어요. 남양주의 한 초등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A씨는 최근 학교로부터 방과후학교 수강신청 안내문을 받고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선착순으로 방과후학교 참여자를 모집한 이 학교는 하반기 학부모 반발에 부딪혀 추첨제로 변경했는데, 올해 다시 별다른 공지 없이 선착순으로 방법을 바꿨기 때문이다. A씨는 작년 초에 몇 학부모가 수강신청을 위해 초고속인터넷망이 구축된 집 근처 PC방에 갔다. 또 아이가 2명 이상이거나 밤늦게까지 맞벌이를 하는 집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각각 붙잡는 꼴이었다며 이게 아이들의 다양한 교육을 위한 길이 맞느냐는 분위기가 생겨 학교에 관련 의견을 전했고, 학교에서도 하반기에 추첨 방식으로 바꿨는데 올해 다시 선착순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학교에선 추첨제가 번거롭고, 추첨 결과에 수긍하지 않는 학부모가 더욱 많았다고 하는데 사실상 교사들이 편하려고 그런 것 같다며 아무리 번거로워도 인기 많은 과목은 공정하게 추첨을 하는 게 아이들 교육을 위한 길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한 초등학교가 2020학년도 방과후학교 수강신청을 선착순제로 진행하기로 한 데 대해 일부 학부모가 반발하고 있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방과후학교는 정규 수업이 끝난 시간에 다양한 특기적성 과목을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일반 학원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음악ㆍ미술ㆍ요리ㆍ축구ㆍ종이접기ㆍ한자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어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방과후학교 신청 방법이 학교장 권한에 달려있다 보니 수강신청 기간마다 학부모들은 여러 학교를 비교하며 선착순vs추첨제 전쟁을 펼치는 중이다. 실제 남양주 B초등학교의 경우 오는 24일 오후 8시 시작되는 방과후학교 수강신청을 두고 왈가왈부 목소리가 나온다. 총 53학급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 과밀학급 B초교는 코디마스터(문자메시지를 통한 모바일 신청) 주소를 통해 강좌 신청을 받고, 선착순으로 학생을 선정키로 했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수강신청에선 추첨제로 학생을 선정했지만 올해부터 다시 선착순 형태로 변경한 것이다. 이에 A씨와 같은 일부 학부모가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자 B초교 관계자는 모두가 만족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만 학교 차원에선 최선의 노력을 했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추첨제로 진행했을 때 추첨 과정이 1~4차에 걸쳐 치러져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또 선착순으로 바꿔달라는 역민원이 더욱 많았다며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침은 물론 경기도교육청에도 이러한 상황을 설명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방과후학교 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방과후학교 수강신청 방식은 학교장이 학교 상황에 따라 결정하게 돼 있어 선착순이나 추첨제 둘 중 무엇이 낫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운영위 등 관련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을 경우 등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이재준 수원갑 예비후보, 예비후보자 홍보물 공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갑 예비후보는 22일 수원갑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장안, 노무현문재인의 정책설계사가 설계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공개했다. 이재준 예비후보의 홍보물에는 이 예비후보가 걸어온 길인 수원갑 지역위원회 활동 및 노무현-문재인의 정책설계사로서의 활약,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만든 성과 등과 함께 장안의 5대 발전 공약 및 9개 동별 맞춤형 공약 내용이 들어 있다. 장안의 5대 성장판 공약의 경우 북수원 테크노벨리 조성, 1번 국도 주변 상업기능 복합개발, 황금 노선(신수원선, 신분당선, 수원-구로 BRT, 트램) 조기 착공 및 완공, 주거 안정을 위한 도시재생-생활 SOC 확충-주택공급, 모두를 포용하는 교육-복지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주부터 발표한 7대 분야별 공약 중 이 예비후보가 중점으로 생각하는 5가지 핵심 공약이 정리돼 있다. 아울러 이 예비후보는 수원갑 지역 내 9개 동별 맞춤형 발전 대안도 세부적으로 제시, 노무현-문재인의 정책설계사로 불리는 정책전문가로서의 강점을 충분히 드러냈다. 이 예비후보자의 정책 비전이 담긴 예비홍보물은 이 예비후보자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현호기자

안산-코로나 관련 방역 실시

국내에서 고로나 관련 2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안산시가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 9곳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관내 신천지 집회 및 모임장소 등 9곳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시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교회 및 교육장 등은 모두 집회 및 활동이 중지됐다고 전했다. 시는 상록 및 단원보건소에서 해당 시설물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신천지 교회에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방문 뿐 아니라 신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선별진료 의료기관 등을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2일 현재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346명이며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15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신천지 신도 등을 중심으로 한 확진사례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 및 조치 결과에 따른 안내문을 SNS 및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이와관련 윤화섭 시장은 시의 전 직원이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시를 믿고 시민 여러분들도 전염병 예방에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의 안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중교통 시설은 물론 대규모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방역에 총력을 벌이고 있으며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지원, 시민들의 감염예방을 돕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안산시에는 확진자가 없는 상태며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된 능동감시 대상자 또한 한명도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경기도 코로나 확진자 속출…부천, 이천, 포천에서 추가

대구ㆍ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는 가운데 경기도 확진 환자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확진자가 4명 추가, 총 18명 환자로 확인됐다. 부천 추가 확진자는 1983년생 여성이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됐다. 슈퍼 전파자인 31번 확진자(대구)와 접촉자다. 다른 부천 확진자는 1996년생 남성이며,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싱가포르ㆍ말레시이아에서 지난 7일 입국했다. 이전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이천(1959년생ㆍ남성ㆍ분당서울대병원)과 포천(1999년생ㆍ남성ㆍ국군수도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천 확진자는 서울시 서초구 확진자와 직장 동료다. 포천 확진자는 포천시 소재 군 부대 군인이며, 지난 10~14일 대구를 방문했다. 아울러 이날 안양시 호계동 거주 택시기사가 1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경기도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추가 정보를 파악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이 중 격리 해제는 6명, 치료 중인 환자는 12명이다. 입원 환자 소재지는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15번, 20번, 32번), 시흥시 매화동(25~27번), 김포시(140번, 162번) 등이다. 여승구기자

류종우의원, 1회용품 사용 저감 조례안 제정 눈길

과천시 제로웨이스트 정책연구모임이 1회용품 사용 저감하는 과천시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류종우 의원은 각종 축제 때 버려진쓰레기를 분석한 결과 PET컵과 일회용 식기 등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이 구분 없이 버려지고 있었다며 과천시는 정부 과천청사와 시청, 경찰서, 소방서 등 행정시설이 밀집돼 있는데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곳이 없어 조례안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과천시는 환경 친화성 평가위원회 구성과 과천시 1회용품 사용 저감계획 등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 제로웨이스트 정책연구모임은 과천시에서 열리는 행사와 축제에서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품을 잘 분리해 자원이 순환되는 제로웨이스트 축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공공청사에서 1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상인 회와 협력해 배달음식점 등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류 의원은 과천시는 올해부터 과천축제와 시민의 날부터 제로웨이스트 축제를 도입, 운영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안대로 1회용품 사용을 저감하면 과천시는 친환경 허브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김포시 김포지역 어린이집?유치원 전체 휴원 결정

김포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2일부터 3월1일까지 9일간 김포지역 모든 어린이집에 임시휴원 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다만, 보호자가 영유아를 가정 양육할 수 없는 경우 어린이집별로 당번교사를 배치해 통합 보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특별 소독이 실시되며 향후 상황에 따라 휴원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운영 중이던 사립유치원 5곳은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휴업명령이 내려졌다. 나머지 83개 유치원은 종업식을 마친 상태여서 문을 열지 않았다. 관내 초?중?고등학교 개학연기 여부 등 3월 신학기 학사일정 조정은 교육부 지침 시행 후 다음 주 중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공립유치원에서 운영 중인 방과후 행복한 울타리 4개원은 정상 운영되나 이용 여부는 학부모가 결정하게 된다. 한편, 시는 2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재난상황관리반을 강화해 운영한다. 기존 담당부서를 2개과에서 4개과로 늘리고 4개 부서장과 팀장 4명을 고정 배치하는 등 실무진의 규모를 확대했다. 경력이 많은 직원들을 배치해 비상상황 통제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갖추도록 조치한 것이다. 김포=양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