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최고의 호텔’ 수상

롯데호텔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가 연해주 정부 주관하는 연해주 관광산업 리더 선정에서 연해주 최고의 호텔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연해주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객 유치에 이바지한 대표 호텔, 여행사, 공기업, 지방 자치 단체 등을 선정한다. 올해는 연해주 정부 당국자, 관광 전문가 등 연해주 관광 산업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이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10개의 부문에서 최고의 단체가 선정됐다. 이중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가 연해주의 5성 호텔로서는 유일하게 연해주 최고의 호텔로 뽑혔다. 이번 수상에는 호텔의 한국적 서비스가 주효했던 것으로 롯데호텔은 분석했다. 한미 정상회담, 미일 정상회담 등 다양한 국제 외교 이벤트를 통해 VVIP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한 롯데호텔의 전문 사내 강사가 직접 호텔을 방문해 서비스 교육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7월에 오픈한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는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50분 거리, 기차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인 시내 중심부에 있다. 호텔에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러시아 관공서, 비즈니스 고객이 자주 방문한다. 특히, 한국에서 블라디보스토크가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3분기(1~9월)까지 누적 한국인 관광객 수가 25만여 명에 이르렀다. 신인협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 총지배인은 한국의 예절이 깃든 한국적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우리 호텔이 이번 수상으로 연해주 대표 특급호텔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라면서 러시아 극동 지역 대표 호텔을 넘어 러시아 대표 호텔로 자리매김하는 날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민현배기자

한·중·일 경제단체, 자유무역·경제통합 뜻 모아

한국, 중국, 일본 기업인들이 자유무역과 경제통합 협력을 지지하고, 신산업과 환경헬스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데 손을 잡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일본경제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서밋은 제2차 한중일 정상회의 때부터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총리, 리커창 총리가 참석해 3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서밋에는 3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종현 LG화학 사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강희석 이마트 사장, 이민석 한화 대표 등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중국 측에서는 까오 옌 CCPIT 회장, 쉬 보 중국수출입은행 사장, 왕 지레이 쭝통택배 부회장, 짜오 웨이궈 칭화유니그룹 부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에선 고가 노부유키 경단련 심의원회 의장, 고바야시 켄 미쓰비시상사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회장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일 협력체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행사 의미가 특별하다라면서 지정학적 갈등이나 보호주의 위기 속에서 역내 협력 관계를 복원하고, 글로벌 현안에도 함께 목소리를 내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3국 협력을 위한 제도적 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라면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이 빨리 발효될 수 있게 3국 경제인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한중, 한일 양자 간 관계 발전을 위해 한중 FTA 2차 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되고, 한일 정상회담이 양국 협력 복원에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3국 정상회담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위해서 3국 경제단체가 중심이 돼 협력 플랫폼 관련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까오 옌 CCPIT 회장, 고가 노부유키 경단련 의장은 자유무역 수호와 역내 경제통합 지지, 신산업 기술협력 강화, 환경헬스산업 육성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각국 정상에게 전달했다. 먼저 3국 대표기업인들은 자유무역 수호, 내년 RCEP의 최종 타결과 한중일 FTA 조속 타결을 위한 한중일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이러한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이 자유롭고 원활한 무역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공동성명서는 혁신성장 달성을 위한 기술협력을 강조했다. 기술혁신과 혁신성장은 지속가능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각국이 더 개방적이고, 공정투명한 기업 환경을 만들고, 지식, 기술 등 혁신 요소의 국가 간 이동 저해 요소를 철폐할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공동성명서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경고령화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신에너지, 오염 방지 등의 공동협력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자원 공유와 민관 동반관계 강화와 빅데이터AI 기술 공유, 의약품, 헬스케어 제품, 건강상담 서비스 등에 대한 실용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민현배기자

고양시 2기 소셜기자단, 발로 뛴 ‘민생 소통 기사’ 빛났다

고양시의 크고 작은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시와 시민 간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한 사람들이 있다. 2기 고양시 소셜기자단(SNS)이 그 주인공이다. 2기 소셜기자단은 고양시의 정책ㆍ서비스, 축제ㆍ행사, 명소 등 주요 시정 소식을 시민의 눈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지난 5월 출범했다. 소셜기자단은 출범 이후 8개월간 290여 건의 양질의 기사를 작성해 소셜기자단 운영 전 대비 고양시 블로그 방문자 수가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SNS를 통한 시민소통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분기별 워크숍을 통해 글쓰기, SNS 운영전략, 유튜브 크리에이터 과정, 드론영상촬영 실습 등 최신 소셜미디어 트렌드 관련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기자단의 역량강화에도 힘썼다. 또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기사 작성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기자단 대상 기획기사 공모전도 추진했다. 소셜기자단은 지난 23일 고양시정연수원 가와지볍씨홀에서 연말 성과공유 간담회를 열고 올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간담회는 고양시 시정 정보를 신속ㆍ정확하게 전파해 시민 소통의 공감대를 형성해온 기자단 50명의 노고를 격려하고 활동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또 우수 활동기자 상장 수여, 소셜기자단 운영성과 공유, 힐링 특강 네온사인 DIY를 통한 2020년 비전 찾기와 셀프 브랜딩 전략 등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2기 기자단이 초기 단계임에도 시정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열심히 활동해준 기자단원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운영상의 개선사항을 보완해 기자단이 취재활동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시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기 고양시 소셜기자단은 임기는 2020년 4월 30일까지며, 2020년 5월 제3기를 선발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신곡 리스닝] 유재환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너', 기대되는 윤도현의 4단 고음

가수 겸 프로듀서 유재환이 크리스마스 미니앨범 24일 오후 6시 전격 발표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춰 발매한 이번 앨범은 2019년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는 연말 앨범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유재환은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독특한 말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몸무게를 무려 32kg이나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덕분에 통통했던 얼굴엔 날렵한 턱선이 생겼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외모로 활동도 더욱 활발해졌다. 그런 그가 잠시 웃음기를 내려놓고 자신의 본래 직업으로 돌아와 음반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미니 앨범은 유재환이 대표 로듀서를 맡고 있는 '비보 웨이브(VIVO WAVE)'에서 발표하는 첫 앨범이기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타이틀곡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너(Feat. 윤도현 of YB)'는 올해 등장한 대중가요 중에서 악기 구성이 다양하고, 참여 인원도 가장 많은 '풀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됐다. 여기에 유재환의 부탁으로 윤도현이 흔쾌히 '4단 고음'까지 질러준 것으로 알려줘 독창적인 캐럴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더불어 앨범 수록곡인 '좋은 일만 생기네 진짜 신기하다(Feat. 딘딘, 슬리피)'는 EDM 장르의 곡으로, 발라드 장르가 다수를 차지하는 겨울 음원 시장에서 독특한 감성을 선사한다. 이 곡은 신년에 들으면 새해 기운이 좋아질 것이라는 강렬한 신념을 담아 '무엇이든 좋은 일이 일어나고 소원을 이뤄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장영준 기자

2019 스포츠클럽 한마당, 만족도 86%…장애학생 참여 제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2019 교육감배 특수교육대상학생 스포츠클럽 한마당이 장애학생들의 만족도 향상을 통해 학교스포츠클럽 참여 확대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도장애인체육회ㆍ도교육청은 24일 수원 라메르아이에서 박원호 도장애인체육회 어울림체육과장, 권오일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을 비롯, 학교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클럽한마당 사업평가회를 가졌다. 스포츠클럽한마당은 도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체육자원 육성 ▲생활체육 참여환경 조성 ▲소외학생 체육 지원책 마련 등을 위해 추진됐다. 올해 행사는 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24개 시ㆍ군, 9개 종목(경기형ㆍ체험형)에 걸쳐 총 714명이 참여했다. 도장애인체육회와 도교육청은 경기장 시설과 소방ㆍ의료서비스에 대한 대응 계획, 안전 요원 배치 등 장애학생들의 특수성을 감안한 안전관리를 실행하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도장애인체육회가 행사 당일인 11월 15일 참여자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가족ㆍ팀원과의 유대관계 향상, 건강ㆍ운동습관 형성 등을 이유로 사업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푸드트럭 운영 등 차별화된 행사장 인프라 조성도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 요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일부 학생이 경기형ㆍ체험형 종목 구분으로 다종목에 참가할 수 없었던 점과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움직이는 상황에서 좌석 안내 등 응대에 미흡했던 점은 개선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행사를 주최한 양 기관은 2020년 종목 다양화와 사전 응대계획 수립 등을 총괄한 운영계획을 수립 이행 한다는 계획이다.이광희기자

인천경제청, 2020년 영종·청라 주요 개발사업 속도 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2020년 청라국제업무단지 조성 등 청라영종국제도시 주요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2020년 6월까지 사업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청라국제업무단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치면 토지금액과 공급 조건 등이 담긴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과 LH는 국제업무단지를 금융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21일 첫 삽을 뜬 청라시티타워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경관교통소방성능건축심의건축허가(변경) 및 구조안전 심의를 거쳐 2020년 10월 청라시티타워 타워부 파일공사에 들어간다. 구조적 불안정으로 착공이 늦어지지 않도록 2회에 걸친 공탄성 실험(사전본실험)도 한다. 인천경제청은 청라호수공원 내에 있는 청라시티타워 부지 전체에 높이 7m의 펜스를 설치하고, 사토장 등 준비 작업을 거쳐 2월부터 1일 1천200㎥(전체 약 30만㎥)의 토사를 반출할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일대 부지면적 3만3천58㎡에 높이 448m 규모(지상 28층~지하2층)로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수년째 지지부진한 중구 을왕산 일대 글로벌 영상문화테마파크 조성 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앞서 지난 9월 인천경제청은 을왕산 일대 부지(80만7천733㎡)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 받기 위해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산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오는 27일 예비 지정 심의에서 을왕산 77의 4를 후보지로 확정하면 을왕산 아이퍼스 힐(IFUS HILL)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을왕산 아이퍼스 힐 사업 시행 예정자인 에스지산업개발㈜은 최근 복합영상스튜디오 개발을 위해 페스타코리아, KT, 닷밀 등 3개사와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활발한 투자협의를 하고 있다. 을왕산 아이퍼스 힐은 훼손지 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2천300억원을 들여 을왕산 일대에 오는 2024년까지 드라마영화K-pop 등 영상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윤현모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라시티타워도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히 신경쓸 것이라고 했다. 강정규기자

인천항 이용 여객수 ‘200만명’ 넘어섰다

인천항을 이용한 여객 수가 2013년 이후 6년 만에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4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승객 중 200만 번째 승객을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하고, 2019년 200만 여객 달성을 공식 발표했다. 2019년 여객선 선종별 이용객 수는 지난 22일 기준, 크루즈 1만 2천319명, 국제카페리 100만 8천271명, 연안여객 99만 1천983명으로 총 201만 2천573명이다. 이는 지난 2019년 179만 9천296명과 비교해 12%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제카페리는 2018년 80만 9천56명에서 2019년 100만 8천271명으로 25% 늘었고, 연안여객은 2018년 96만 8천90명에서 2019년 99만 1천983명으로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은 2011년(201만 2천25명), 2013년(215만 4천87명)에 200만 명을 넘어섰지만 2015년 메르스와 2017년 사드 사태 등으로 여객 수가 감소하면서, 6년 만에 200만 명을 회복했다. IPA는 중국의 규제로 중국발 크루즈가 입항하지 않아 국제카페리 이용객 수는 줄었지만, 인천항과 중국 10개 도시를 오가는 국제카페리 여객과 연안 섬을 잇는 연안여객이 성과를 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홍경선 IPA 사장 직무대행은 2020년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양적인 부분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여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