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가 소화전 주변 주정차 금지를 목적으로 P(피) 하지 마세요! 홍보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부터 추진 예정인 P(피) 하지 마세요! 캠페인은 화재 시 신속한 소방용수 공급을 위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금지 사회적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시행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 중 P(피) 하지 마세요! 홍보물을 활용,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긴박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소방용수의 공급은 화재진압의 결정적 요인이라며 경기도는 다양한 방법의 홍보를 통해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관내 전통시장 16개소 번영회 사무실을 찾아 겨울철 화재예방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서울 평화시장 등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형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관계인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소방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ㆍ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안전사용 당부 ▲전통시장 내 소방활동로 확보에 관한 사항 ▲자위소방대 구성 및 자체훈련 강화 ▲화재 시 초기 대응요령 교육, 겨울철 화재 예방 홍보물 배부 ▲겨울철 동파방지 소방시설 유지ㆍ관리 등이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은 노후화된 건물과 임시 전기배선이 무질서하게 연결돼 있고 각종 조리기구 등의 사용으로 화재 발생 요인이 많다며 시장 관계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안전한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소방훈련 및 소방시설 점검 등 겨울철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인천 서구 가석로에 있는 산업용 릴 제조업체 ㈜코릴 오현규 대표(62)는 주 52시간제 도입을 앞두고 가슴이 답답하다. 직원 90여명이 근무 중인 ㈜코릴은 2020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 사업장이지만 준비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 대표는 정부에서 계도 기간을 줄지, 준다면 기간은 얼만큼 인지 아직 발표가 나지 않아 준비를 못하고 있다며 계도 기간이 있더라도 대비를 해야 하는데 가이드라인도 없어 난처한 상황이라고 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오는 2020년 50~300인 미만 사업장 주 52시간제 확대 도입을 앞두고 혼란을 겪고 있다. 주 52시간제 확대 계획만 나왔을 뿐 계도 기간이나 탄력근로제 등 보완책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1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 7월 대기업부터 적용한 주 52시간제를 2020년부터 50~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한다. 오는 2021년 7월 1일부터는 5~49인 사업장을 포함해 전면 확대한다. 정부가 주 52시간제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지역 영세업체는 이에 대비조차 못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계도 기간과 제도 보완을 위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아서다. 정부는 정기국회가 끝나면 주 52시간제 보완책의 세부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장 20여일 뒤면 주 52시간제 적용을 받는 지역 중소기업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남동국산업단지에 있는 자동부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업체마다 사정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50~150인 규모의 업체 중 주 52시간제 도입을 준비한 업체는 손에 꼽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계도 기간 등 보완책이 나오겠지만, 정부가 중소업체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정책을 하는 걸 보면 참 답답하다고 푸념 했다. 윤희택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산업부장은 지역 중소업체 대부분은 1~2년 후 주 52시간제 전면 시행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인천 제조업체를 보면 상당수가 50인 미만 영세한 업체인데 이 업체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10일 IPA,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4대 항만공사 간 항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사업 추진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만공사 간 연구개발(R&D)사업 협력체계를 구축해 효율성을 높여 국내 항만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공동연구개발 1호 과제로 뽑힌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항만 내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한 4대 항만공사 공동 연구개발 사업 대국민 개방형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 수상작이다. 4대 항만공사는 이 과제에 대해 공동연구개발하고 검증을 거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항만작업자의 근로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용범 IPA 건설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국내 항만도 적응태세를 갖추고자, 항만분야의 신기술을 공동연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항만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항만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앞으로 인천의 오래된 가게는 이어가게로 불린다. 시는 최근 인천의 오래된 가게 공모전을 통해 이어가게라는 명칭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이는 일본식 한자어 표기인 노포(老鋪)로 불리었지만, 시는 인천만의 새로운 이름을 찾기 위해 시민 공모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1개월 간 진행한 공모엔 인천의 대학생과 직장인 등 각계각층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모두 1천143건의 참신하고 창의성 있는 아이디어가 들어왔다. 시는 이중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어가게를 최우수로 뽑았다. 이어가게는 대대로 물려받아서 이어가는 가게가 계속 이어 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시는 지역 내 30년 이상 가게 중 해마다 권역별로 10곳을 이어가게로 선정, 홍보 및 시설개선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이어가게 상징문양을 만들고, 이야기책지도 등 각종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어가게가 일본 시니세(老鋪)나 유럽의 200년 이상 된 장수기업 같이 인천만의 개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어가게를 통해 원도심이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성남수정경찰서는 10일 태평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치안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규호 서장은 골목골목 태평4동의 지리를 잘 아시는 통장님께서 치안과 관련된 문제를 많이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주민들은 초교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 및 순찰요청 등 15건 불편 사안을 건의했다. 한편, 수정경찰서는 수진2동, 신흥3동, 산성동, 태평2동, 단대동, 복정동, 수진1동, 위례동 등에서 이 간담회를 연 바 있다. 성남=이정민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과 인천병무지청(청장 김종철)은 10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병역명문가 등에게 우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병역이행 자긍심 제고를 위한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병역명문가 본인과 동반 직계가족 1인이 한국만화박물관을 이용할 시 입장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병역명문가란 조부, 숙부, 백부 그리고 본인 및 형제와 사촌 형제 등 3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한다. 병무청은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를 선정해 우대하고 있다. 한국만화박물관 외에도 병역명문가를 우대하기 위해 90여 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련 예우 조례를 제정했고, 전국 900여 국공립 및 민간 시설 등이 이용료 감면 등 실질적인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대를 이어 나라 사랑을 실천한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 앞으로도 병역이행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병무청의 업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인천시는 10일 대회의실에서 사회공헌활동 참여자 및 참여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9년 인천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 성과보고회를 했다. 참여자들의 지난 1년간의 활동사항을 담은 동영상을 보며 여러 성과와 사회공헌의 의의를 다시 한 번 생각했다. 또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의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한 참여자의 해내기 주간보호센터에서 장애인 활동보조를 하면서 힐링과 행복감을 찾았다는 후기와, 아픈 장난감들을 수리 재생하여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비영리단체인 키니스 장난감병원의 우수사례 등이 참여자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은 퇴직 중장년들이 비영리단체나 사회적 기업 등에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동실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8년 23곳의 기관에서 50명이 참여했고, 2019년에 35곳의 기관에서 106명이 참여하는 등 늘어나고 있다. 장병현 일자리경제과장은 재능을 나누는 기쁨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는 참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20년에도 신중년 전문 퇴직자분들이 지속적이고 주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오는 2020년 바다숲(잘피숲) 조성사업 신규대상지로 옹진군 자월도와 굴업도 등 2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잘피숲은 연안의 갯녹음(백화현상)이 발생한 해역과 바다숲 조성이 가능한 해역에 대규모 바다숲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연안 생태계 및 수산자원의 서식처까지 복원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해양환경의 변화로 인한 백화현상이 많은 수산생물의 서식산란장 감소 등을 일으켜 결국 수산자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자월도와 굴업도에 각각 10ha씩 모두 20ha를 잘피숲으로 만든다. 이곳엔 해중림어초 및 자연석시설과 해조류(잘피 등) 이식 등을 한다. 또 조식동물구제, 모니터링 등도 한다. 현재 인천 연안해역엔 11곳에 모두 908ha의 잘피숲이 있다. 모두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조성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021년 후보지로 바다숲 5곳과 잘피숲 3곳 등 모두 8곳을 해수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정종희 수산과장은 잘피숲 조성 사업으로 연안 생태계 복원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인천 어업인의 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는 2019 올해의 인천인 대상에 축구선수 이강인, 영화감독 이병헌, 가천대길병원 권역외상센터를 각각 수상했다. 시는 2019년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인천을 빛낸 인물과 기관 중 심의 과정을 거쳐 이강인이병헌길병원을 인천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년 인천인 친선교류의 밤 행사에서 이들에게 상패를 전했다.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유나이티드FC 유스팀에서 실력을 키운 이강인(18스페인 발렌시아)은 올해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한국 남자선수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골든 볼을 수상해 인천을 빛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인천 출신인 이병헌 감독(39)은 2019년 1천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을 비롯해 써니, 타짜, 스물 등을 촬영하면서 동구 배다리와 숭의동 등 인천의 원도심을 정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길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전문 의료진을 태우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닥터카를 도입, 골든타임을 사수하며 시민의 사망률 감소에 기여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여줘 감사한다며 2020년에도 인천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인천사람인 것이 자랑스러운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황규철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은 하나 된 애향심이 인천의 경쟁력이라며 인천시와 함께 시민의 역량과 슬기를 모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