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토론회가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려 보편적 민주시민 교육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영상=곽민규PD, 이아영PD
인천 유나이티드가 췌장암 투병중에도 팀을 이끌고 있는 유상철 감독에게 부임 후 첫 홈 경기 승리를 안기며 자동강등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2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7라운드에서 문창진과 케힌데의 연속 골을 앞세워 상주 상무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천은 7승 12무 18패(승점 33)로 11위 경남(승점 32)에 1점 앞선 10위를 고수하고, 제주 유나이티드가 이날 수원 삼성에 패해 꼴찌가 확정되면서 자동 강등에서 벗어났다. 인천은 오는 3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남 원정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 닷새 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췌장암 투병 사실을 밝힌 유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한 팀 재정비로 인천의 반전 모멘텀을 만들어냈다. 인천은 유 감독에게 첫 홈 구장 승리를 안겨주고자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파이널B 최상위 팀 상주의 수비벽은 견고했다. 전반 25분 김호남이 공을 가로채 만든 찬스에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36분에는 상주 류승우에 크로스바를 맞는 슈팅을 허용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인천의 간절함이 빛을 발했다. 후반 시작 후 차츰 공세 수위를 높여간 인천은 21분 문창진, 27분 장윤호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마침내 문창진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무고사의 크로스를 문창진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다. 득점 후 선수들은 유상철 감독에게 달려가 부둥켜 안으며 기쁨을 나눴고,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 교체 카드로 투입된 케힌데가 후반 43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쪽 구석을 가르는 추가골을 터뜨려 1만여 인천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한편, 제주 원정에 나선 수원은 타가트와 한석희가 나란히 2골 씩을 기록, 제주에 4대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48(12승 12무 13패)로 8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2골을 기록한 타가트는 리그 20골로 주니오(울산 현대ㆍ18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선두에 나서 득점왕 타이틀 획득이 유력해졌다.이광희기자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새 외국인 선수 헤일리 스펠만(28등록명 헤일리)을 영입하며 우승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4일 무릎 부상을 당한 마야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게 됐다며 헤일리는 오늘 입국해 팀에 합류한 뒤 KOVO 등록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야는 지난 19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원정에서 무릎 통증으로 1세트에 교체된 후 다시 코트에 복귀하지 못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지난해부터 무릎 슬개골에 문제가 있었다며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밀검진 결과 마야는 연골 파열 진달을 받았고 정상적으로 팀에 복귀하려면 최소 6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의 교체를 결정하며 한국 무대 경험이 있는 헤일리를 전격 영입했다. 헤일리는 2015-2016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득점왕에 오른 뒤 필리핀, 인도네시아,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현재 외국인 선수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7승 2패(승점 19)로 1위 GS칼텍스(승점 21)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이광희기자
경기도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성평등 문화 콘텐츠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 22일 연구원에서 젠더공감 2030 청년서포터즈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원 젠더거버넌스센터가 운영하는 청년서포터즈는 도내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5월 발족해 활동을 시작했다. 서포터즈단은 그동안 청년들의 시각에서 성차별 사례를 발굴하고 성평등 문화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팀별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해 왔다. 보고회에는 3개 팀이 참여해 ▲일상의 성차별 발언에 대한 초성퀴즈 영상과 여성 위인달력 제작 ▲청년 노동현장에서의 불평등한 처우에 대한 라디오 사연 읽기 영상 ▲콩쥐팥쥐, 우렁각시 등 전래동화에 대한 재해석 카드뉴스 제작 ▲페미니즘 입문자를 위한 추천 웹툰 카드뉴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회에는 연구원 관계자를 비롯해 박옥분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성희 젠더거버넌스센터 젠더문화네트워크 단장이 참석해 프로젝트 내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정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은 청년들의 시각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통해 현재 청년 세대의 성평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젊은 콘텐츠가 도내에 확산될 수 있는 연구원이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인천구단)가 광고 수입 등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광고수입은 31억8천200만원으로 2018년 3분기(42억 5천900만원)보다 25% 감소했다. 3분기 회원(유소년 회원)비 수입도 1억700만원으로 2018년 3분기(1억5천600만원)보다 31% 줄었다. 인천구단은 문선민 등을 전북현대모터스로 보내면서 이적료 등으로 18억7천200만원의 수입을 올려 전체 매출액은 올랐지만, 광고와 회원비 수입 등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구간은 인천시로부터 2019년 72억원을 지원 받아 2018년 60억원보다 12억원을 더 받았다. 선수 이적료와 시 지원금을 제외하면 적자경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인천구단이 광고 수입 등 경영실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2부리그로 떨어지면 경영난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부리그로 떨어질 경우 광고나 입장권 수익이 급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매년 K리그1 잔류왕으로 불려 온 인천구단은 K리그1 37라운드 현재 승점 33점으로 10위를 기록하면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다. 인천구단의 잔류는 오는 30일 경남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난다. 송길호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현역 최다 도루 기록 보유자인 외야수 이대형(36)을 방출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이날 2019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외야수 이대형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이대형에게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고, 이대형은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KT는 이대형을 방출하기로 했다. 2015년 KT에 합류한 이대형은 2017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2년 총액 4억원에 계약했으나 부상으로 2018년을 거의 통째로 쉬는 등 이후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2003년 LG 트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대형은 올해까지 통산 1천603경기에 출전해 1천414안타 9홈런 361타점 타율 0.278을 기록했으며, 특히 도루 부문에서 현역 선수 중 최다인 505개의 도루를 성공, 전준호(550개), 이종범(510개ㆍ이상 은퇴)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SK 와이번스도 베테랑 투수 박정배(37)와 신인왕 출신 외야수 배영섭(33)을 비롯, 김정민, 신동훈, 유상화, 전종훈, 정재원, 최진호(이상 투수), 강인호, 조성모, 최승준(이상 내야수) 등 총 14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렸다.황선학기자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소속 이애형 의원(자유한국당ㆍ비례)은 지난 22일 도의회 의회사무처, 경기도 소통협치국ㆍ중앙협력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회 소통 협력 채널의 다양화를 주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이애형 의원은 경기도의회 142명 의원 중 7명의 비교섭단체 의원이 있는데 교섭단체 의원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지원이 미흡한 측면이 있다며 일례로 각종 협의 회의와 행사 소식을 직접 듣지 못하고 뒤늦게 소식지를 통해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도의회에서는 경기도의 주요 현안이슈를 발굴하고 분석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데, 현안이슈의 발굴 과정에서도 비교섭단체 의원들은 상대적 미흡한 점이 있다면서 경기도민 모두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이 고루 개발돼야 할 것이며, 따라서 비교섭단체 의원들이 건의할 수 있는 더욱 적극적인 통로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서남권 도 소통협치국장은 경기도의원은 1천360만 도민을 대표하고 있는 만큼 모든 도의원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협력 채널의 다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현호기자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공수처 홍보단은 지난 2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검찰개혁 국민의 힘으로! 공수처에 대한 오해와 진실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국회의원)과 표창원 국회의원, 백혜련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300여 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에 대한 토크콘서트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민 위에 군림해 온 무소불위의 정치검찰이 우리 사회의 정의를 훼손했다. 국정농단도 검찰과 경찰 등 사정기관이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므로 공수처 설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오늘 토크콘서트를 통해 공수처를 제대로 알고,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표창원ㆍ백혜련 국회의원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왜 공수처가 필요한지와 공수처의 오해와 진실의 주제에 대해 자유로운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토크콘서트는 ▲검찰은 왜 개혁 대상인가(무소불위 권한) ▲고위공직자란 무엇인가 ▲봐주기식 수사란 ▲공수처는 언제부터 논의됐나 ▲공수처장은 대통령 마음대로 뽑는다 ▲공수처로 좌파가 영구 집권한다 ▲공수처는 거대한 조직이다 ▲공수처 설치는 세계적 유례가 없다 ▲공수처 설치로 다 잡혀간다 등 공수처에 대한 팩트 체크 및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이해하기 쉬운 콘서트로 진행됐다. 표창원백혜련 국회의원은 검찰 신뢰도가 3.5%로 바닥을 치고, 검찰개혁의 핵심인 공수처 설치에 대한 국민의 찬성 여론은 60%가 넘어서는 상황에서 공수처 설치는 사회 정의의 문제이지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수처가 있어야 검찰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공수처 홍보단의 검찰개혁 국민의 힘으로! 공수처에 대한 오해와 진실 토크콘서트는 이날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해 24일 대전, 29일 춘천대구, 30일 광주, 다음 달 1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며, 공수처 설치의 당위성에 대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인천시는 지난 22일 중앙홀에서 인천시 홍보대사 11명을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시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모집했고, 지난 10월 2일 홍보대사 추천위원회를 열고 11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는 일반시민 7명, 방송연예분야 2명, 문화 예술분야 1명, 체육분야 1명 등이다. 그동안 연예인 위주의 홍보대사에서 탈피하고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민선7기 시정철학을 반영해 일반시민을 대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일반시민 홍보대사로는 인천출신, 인천 거주 또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사람 중에 연령과 활동분야, 모범선행 시민, 시 정책홍보에 기여한 사람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로 선정했다. 각종 매체 등에서 홍보모델로 활동하는 오유민 학생, 인천시 대표 전 에어로빅 선수 신슬기 학생, 한복모델 출신이자 현재 인천지역을 사업장으로 광고분야 스타트업 CEO인 이미진씨 등이다. 또 시 정책 홍보에 적극 참여중인 인천e음 메인 홍보영상 시민 연기자인 류은진씨,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에 참여중인 인천출신 밴드인 정유천씨, 73일간 LA에서 뉴욕을 자전거 횡단하면서 인천을 홍보한 이건호씨, 지난 8월 교통 사고자를 현장에서 능숙하게 응급 구조하는 선행으로 전 국민의 귀감을 산 이애주 간호사 등이다. 시는 특히 인천의 대표 시민축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도 홍보대사로 포함했다. 또 전문 방송인 및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장용씨, 최근 왕성한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역배우 문우진,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재능기부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팝페라 가수 문지훈도 각각 위촉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홍보대사가 시정을 시민과 소통하고 시정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과 전문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인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는 인천애(愛)뜰 잔디마당 동편 광장에 시민주권선언 기념비를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시민주권선언은 지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정책네트워크가 직접 작성하여 발표한 것이다. 시민의 힘으로 지켜온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의 100년은 시민이 주인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제막식엔 박용렬 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 정영기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시민정책네트워크 소속인 17개 시민사회단체장들과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이병래노태손손민호 시의원이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인천애뜰 개장을 기념하는 기념수도 심었다. 기념수는 30년생 주목으로 우리 민족의 성지인 강화에서 나고 자란 나무다. 식재는 인천의 일반 시민중 분야별 최고의 인물 10명이 함께했다. 자원봉사 3만5천880시간을 기옥한 최광언씨, 3억8천만원을 기부한 정규성씨, 456차례 헌혈을 한 유재경씨, 7녀3남의 다자녀 엄마 신전희씨, 31년 경력의 버스기사 이인성씨 등이다. 정형섭 시 총무과장은 시민주권선언의 정신이 시정을 받쳐주는 기본 가치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인천애뜰이 시민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주는 공간이자, 열린 광장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