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아이유 '잼잼' 정답 가사는…"알고 나니 아나운서급 발음?"

아이유의 잼잼이 놀라운 토요일에 문제로 출제되며 화제다. 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는 배우 김병철과 정혜성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첫번째 문제로 아이유 잼잼이 나왔다. 정혜성은 1차 시도부터 4글자를 제외한 모든 가사를 적으며 활약해 원샷을 차지했다. 김병철은 최선을 다해 가사를 적었지만 알아보지 못할 글씨체에 멤버들은 아랍어를 적은 거 아니냐고 비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대본 몰래 훔쳐보고 싶다. 너무 답답하다고 분노했다. 2차 시도에서 힌트를 쓰고도 멤버들은 가사를 완성하지 못했다. 가사의 첫 부분을 듣지 못했던 멤버들은 다시 노래를 듣고도 그 부분을 들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진전이 없자 신동엽은 김병철에게 끝까지 우리가 정답을 헤메면 파국이다라고 한번 해줘라고 부탁했다. 몇번의 실패 후 마지막까지 확신을 갖지 못하던 멤버들은 정답을 확인하고 완전 아나운서네라고 말하며 허무해했다. 한편 아이유의 잼잼은 연인끼리 재고 따질 필요 없이 잼에 푹 절여지듯 사랑만 듬뿍 주자는 내용의 곡으로 정답 가사는 될래 그깟 멍청이. 뭐든 해봐요 우리. 생각할 겨를조차 주지 마요였다.

올해 물가상승률 역대 최저치 전망…디플레이션 우려

우리나라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0%대 저물가가 지속하고 급기야 8월에는 54년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 첫 마이너스를 찍은 여파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를 기록했다. 이는 1965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의미한다. 18월 누계 기준으로 이전까지 가장 낮은 상승률은 1999년과 2015년의 0.6%였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개월 연속 0%대 이하에 머물렀고 특히 8월에는 사실상 첫 마이너스(-0.04%)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9월부터 23개월 정도는 1년 전 수준에도 못 미치는 물가 흐름이 이어지다가 연말에 0%대 중후반의 물가상승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9월이나 10월에는 또다시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810월 중 적어도 한두 달은 전년 동월 대비로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이 나타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작년 810월에 물가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기저효과가 생긴 데다, 올해는 농산물 가격 안정과 국제유가 하락까지 더해졌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현재로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 초중반에 머물며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9년(0.8%)과 유가 폭락 및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겹친 2015년(0.7%) 두 번뿐이었다. 주요 기관들이 예상하는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투자은행) 9곳의 올해 한국 물가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8월 말 기준 0.7%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씨티와 JP모건이 0.5%로 하향 조정해 바클레이스까지 총 3곳이 0.5%를 전망했다. UBS도 물가 전망치를 0.6%로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국내외 36개 기관의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 전망치 평균을 보더라도 7월 기준 0.9%에서 8월 기준 0.8%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정부는 저물가 상황이 수요 측 요인보다 농축수산물, 유가 등 공급 측 요인에서 상당 부분 기인한 만큼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기 부진 국면에서 시장 내 수요 자체가 위축된 구조적 결과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디플레이션에 가깝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대외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예상 밖의 충격으로 전반적 총수요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세계에서 최고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한국에서는 마이너스 물가가 이제 종종 발생하는 뉴노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물가 상하방 요인 등 향후 소비자물가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청년금융특강 실시

금융감독원은 53개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청년금융특강 또는 교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취업 및 창업준비생 등 청년들이 사회 진출을 앞두고 필수 금융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한 기관으로서, 2019년 기준 고용노동부가 105개 대학을 센터 운영대학으로 선정하여 운영 중이다. 올해 9월~12월 중 24개 센터에서 약 1천85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금융특강을 실시하고, 총 53개 센터에 사회초년생용 금융교육 교재를 배포한다. 24개 센터에서 월급자산관리 특강 및 대학생을 위한 창업 금융 특강을 실시한다. 월급자산관리 특강에서는 수입지출관리, 목돈 저축, 보험 활용, 부채관리, 금융사기 예방 등 사회초년생을 위한 단계별 자산관리 방법을 교육한다. 창업금융 특강에서는 창업시장의 현황, 성공하는 창업 전략, 금융권 창업 지원제도 등을 청년층에 맞추어 안내한다. 53개 센터에 금감원이 제작한 사회초년생 대상 금융교육 교재인 파릇파릇 월급관리를 약 5천100부 지원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매년 정기적으로 청년금융특강을 추진하고,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교육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도시재생지역 창업 지원할 펀드 3년간 625억원 조성

도시재생 지역의 청년 창업, 중소벤처기업 등을 지원할 펀드가 3년간 600억 원 이상 마련된다. 이를 통해 기금을 투자받은 중소ㆍ벤처기업이 성장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발생수익을 지역에 재투자하는 경제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에 민간투자금을 더해 3년간 총 625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에 있는 청년 창업, 중소ㆍ벤처기업 등을 지원해 이들 기업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익을 다시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올해의 경우 주택도시기금 200억 원, 민간 투자 50억 원으로 최소 250억 원의 자(子)펀드가 조성된다. 국토부는 이달 중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모태펀드 내 도시재생 계정을 신설하고, 10월 운용사 모집공고와 심사를 거쳐 11월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운용사 모집 요강은 다음 달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www.k-vic.co.kr)에 공고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활용해 청년창업, 새싹기업(스타트업) 등을 지원육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