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장모(19)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오전 0시40분께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교통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고,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장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상태다. 한편 장씨는 지난 2017년 한 래퍼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과거 SNS 발언 논란과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이 불거지면서 하차한 바 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던 장 의원은 아들의 논란으로 인해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유연수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강풍으로 인해 영종대교 상부도로와 인천대교의 통행이 금지됐다. 7일 신공항하이웨이는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해 영종대교 상부도로를 전면 통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공항하이웨이 측은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3m 안팎이어서 상부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대교 측도 오후 1시 40분을 기해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고 밝혔다. 인천대교는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5m 이상일 경우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유연수 기자
유재석의 노동힐링 프로젝트 tvN 일로 만난 사이가 유희열정재형과 강화도 전통 화문석 제조 현장을 찾아간다. 7일 방송되는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연예계 대표 약골로 알려진 유희열과 정재형이 유재석의 동료로 일손 돕기에 나선다. 유희열을 노동힐링 동료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유재석은 유희열은 땀 흘려 일한 경험이 한 번도 없을 사람이라, 이번 기회에 인생을 다시 한번 깨달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살아온 반세기를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두 동료를 만나기 전 이들이 사실 조금 버겁다. 이들과 일하는 것만으로도 내게 엄청난 일이 될 수 있다. 왕 골골한 사람들이랑 과연 일이란 걸 할 수 있을까 걱정이라고 염려했다. 노동 당일 강화도로 향하는 차량에서 이들은 피크닉 박스에 가까운 아이스박스 구성품으로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우리가 두번째로 찍는 거냐고 묻는 유희열에게 유재석은 녹화는 두 번째, 방송 횟수로는 세 번째지 이게라고 설명하며 일터로 차량을 몬다. 방송 순서가 바뀌는 이유가 궁금한 정재형이 갸우뚱하자, 유재석은 다음 주 꺼가 더 먼저 나간대라고 설명했고, 정재형이 거듭 왜인지 궁금해하자, 유재석은 그쪽 게스트가 더 스타인가 봐라고 팩트 폭격을 가해 박장대소를 이끌어낸다. 이들이 일손을 돕기 위해 찾아간 곳은 강화도 전통 화문석을 만드는 왕골 농장. 화문석은 왕골 재배부터 화문석 엮기까지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특산품으로, 유재석과 유희열, 정재형은 일터 첫 업무로 진흙밭에 자라난 왕골 줄기를 뽑는 작업에 들어간다. 1~2회 방송에서 이효리는 물론 고구마밭 사장님한테도 일이 더뎌 구박을 달고 살았던 유재석은 본인보다 일을 다소 더 못하는 유희열에게 폭탄 잔소리를 던졌다. 엉뚱한 평소 모습과 달리 강한 집중력으로 일에 몰두하던 정재형은 어느 순간 앓는 소리가 절로 난다. 재석아, 이제 그만 하자. 형 어지러우려고 한다며 애원했다. 꿀 같은 새참 시간, 아이스박스에 들어있던 얼음으로 번갈아 등목해주는 세 남자의 어리숙한 매력은 물론, 땅에 떨어진 접시를 줍다가 다리가 풀려 간이의자에서 떨어진 정재형, 그런 그를 일으켜주려다 같이 굴러떨어지는 유희열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한편 tvN 일로 만난 사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40분에 방송된다. 유연수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의 여파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공항철도 일부 구간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7일 낮 12시 8분께 공항철도 인천 계양역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방향 상행선 구간에서 전기 장애가 생겼다. 이 사고로 열차가 멈췄고, 공항철도 상행선 전 구간 운행이 2530분가량 지연되고 있다. 공항철도는 강풍으로 인해 급전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연수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 중인 가운데 7일 오전 11시 30분께 경기도 부천시 중동 한 도로 인근에 있던 가로수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왕복 4차로의 차량 통행이 30분 넘게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쓰러진 나무를 자르고 제거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 유연수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뛴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다음 등판은 오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였다. 그러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며 체력적으론 문제없다. 밸런스가 흔들린 것일 뿐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6이닝 미만, 3자책점 이상으로 부진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45로 크게 올랐다.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컨디션에 맞춰 다음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유연수기자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서해로 북상하면서 강한 비바람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52.5m에 달하는 강풍에 각종 시설물 파손과 정전 피해가 잇따랐다.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생겼으며, 도로도 일부 막혔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태풍 링링은 중형의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군산 서남서쪽 약 184㎞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누적 강수량(6일부터 7일 오전 8시 현재)은 제주 윗세오름 389㎜를 최고로 사제비 384㎜, 지리산(산청) 157.5㎜, 성삼재(구례) 116.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신안 가거도가 초속 52.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기록됐다. 홍도 43.9m, 진도 서거차도 40.7m, 윗세오름 39.3m 등을 나타냈다. 서울, 경기, 충청, 호남, 서해남해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강원, 영남, 동해 중부 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은 이날 정오께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과 제주 산지, 서해 5도에는 50100㎜, 전남, 경남, 제주에는 2060㎜, 중부에는 1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내일 새벽까지 제주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 초속 4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링링의 북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13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으로 피항한 3천t급 해상크레인선 A호가 강한 바람으로 정박용 밧줄이 끊어지면서 해상으로 약 740m 떠밀리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 4척과 연안 구조정 1척, 서해특구단을 급파해 A호와 같이 계류된 소형 바지선 등 3척을 발견하고 직접 승선해 정박 줄 보강작업을 했다. 바지선 등에는 선원이 타고 있지 않아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에서는 현재까지 사유시설 21건, 공공시설 33건의 파손피해가 접수됐다. 또 바람에 날린 간판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하는 등 56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또한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에서는 1만5천708가구가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4천273가구는 전력 공급이 복구됐으며, 1만1천435가구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유연수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으로 경기도에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집중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소방당국의 안전조치는 133건에 이른다.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동과 이천시 모가면, 용인시 기흥구, 포천시 내촌면 등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처리했다. 오산시에서는 지붕 시설물이 낙하했고, 경기 화성시와 여주시에서는 건물 창문 유리가 깨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성벽에 덧대진 벽돌 시설물 일부가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 경기도 곳곳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1시 이후 최대순간풍속은 화성 도리도가 초속 30m, 안산 27.7m, 평택 25.2m, 수원 18.6m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은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 오후 3시 전후가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이때 해안지역의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4050m, 내륙지역은 초속 2535m로 예상된다. 채태병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은 정 교수를 조 후보자의 청문회가 마무리되던 어젯밤(6일) 밤 10시50분께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가족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첫 사례다. 조 후보자의 딸 조씨는 2010년 12월부터 2012년 9월까지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총장 직인이 찍힌 표창장을 받았다. 조씨는 2014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자기소개서에 이 수상 경력을 기재했다. 정 교수가 동양대에 부임한 것은 봉사활동 시작 이후인 2011년 9월이다. 봉사 시작일이 정 교수가 부임한 시점보다 이전이어서 허위 표창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표창장의 일련번호가 동양대 양식과 다르며, 총장 직인이 찍혔다는 기록도 남아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조 후보자 측은 딸이 실제로 봉사활동을 해서 받은 표창장이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총장 표창장을 허위로 위조해 딸의 입시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소환조사 없이 정 교수를 기소한 배경엔 공소시효 문제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표창장의 발급시점이 2012년 9월7일인데, 공소시효 7년이 완성되기 직전인 어제(6일) 전격 기소한 것이다. 한편 조 후보자는 전날 법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인이 기소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제 거취는) 임명권자의 뜻을 따르겠다고 답했다. 유연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