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화성 해역서 익수·고립자 잇따라…해경, “늦은 시간 해안 활동 자제 당부”

서산·화성 해역서 해안활동(해루질 등)을 벌이던 피서객들이 잇따라 익수 또는 고립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26일 평택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0분께 화성 제부도 인근 해역에서 60대 남성 A씨가 고립돼 구조됐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께 갯벌 활동을 위해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밀물 시간을 인지하지 못한채 해루질을 벌이다 갯벌 내에서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물이 차오르자 인근 부이를 붙잡고 구조를 요청,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듣고 즉시 신고해 구조됐다. A씨는 저체온증 외 별다른 외상은 없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루질 중 밀물 시간 인지를 못해 고립된 사고 외에도 해역 인근 이끼로 인한 미끄러짐 사고도 발생됐다. 이와 관련 전날 오후 9시께에는 충남 서산 삼길포 우럭 등대 인근 슬립웨이 부근에서 50대 남성 B씨가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B씨는 물가로 이동하기 위해 계단을 통해 내려가던 중 이끼를 밟고 미끄러지며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현장을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구조됐으며, 저체온 증세를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 시간대에는 강한 조류 및 시야 확보 어려움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 해안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며 “해안가나 갯벌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물 때를 확인해 조심스럽게 행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와 협조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천시그라운드골프협회, ‘2025 몽골 준모드컵 국제 그라운드골프대회’ 우승 쾌거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몽골 준모드시에서 열린 ‘2025 몽골 준모드컵 국제 그라운드골프대회’에서 이천시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봉재인) 소속 선수들이 단체전 1위 및 개인전 남자부 1위부터 5위까지 전원 입상, 여자부 1위, 3위, 4위를 차지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국제그라운드골프위원회와 몽골 토브주 준모드시 그라운드골프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몽골, 일본, 한국, 중국, 러시아 등 5개국 12개 팀의 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천시그라운드골프협회는 2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박 4일(20일~23일) 일정으로 대회에 참가해 남자 개인전 상위 5위까지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뤘으며 여자 개인전에서도 1위, 3위, 4위에 오르며 국제무대에서 탁월한 기량을 입증했다. 봉재인 회장은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시민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대회에서 이천시 그라운드골프의 위상을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천시그라운드골프는 2024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제16회 경기도협회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이천시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과천시민회관 주차장, 유료화 5부제 시행

과천도시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과천시민회관 부설주차장 내 상주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차요금 유료화와 승용차 5부제를 본격 시행한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속적인 주차난 해소와 시민 편의성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공공기관 구성원 간 형평성을 높이고, 주차 공간의 공정한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공사는 내부 직원의 자가용 이용률을 낮춤으로써 시민의 주차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을 자연스럽게 장려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등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법적 책임 이행과 함께 지속가능한 교통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민회관 주차장은 200여면 규모이며 유료화에 따라 상주직원은 월 2만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료화와 5부제 도입은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도심 내 차량 밀집도를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주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앞으로도 시민회관 주변 주차여건을 모니터링하며, 실질적인 주차 개선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천시, 한국수자원공사와 노후상수관망정비사업 협약 체결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26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이천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천시를 비롯해 가평군, 강원도 동해시 등 3개 시군의 통합 협약식으로 진행됐으며 시는 본 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총사업비 344억 원(국비 172억 원, 시비 172억 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로 49km를 정비하고 누수탐사 및 복구작업을 실시해 유수율 85%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시의 상수관망 정비구역은 관로의 노후화가 심하고 유수율이 낮은 동지역 및 부발읍, 백사면 일원이며 노후관망 정비 후 목표 유수율(85㎥/일)을 달성하게 되면 상수도 생산원가 절감을 비롯해 매년 약 18억 원의 수도 요금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시는 상수관망 정비사업 완료 후에도 10년간 예산을 확보해 환경부 조치계획을 반영한 사후관리를 실시해야 하며, 운영관리 효율화 및 유수율 관리 등으로 절감된 비용을 노후 상수도시설 개선과 유지관리 등 수도사업에 재투자해 기달성된 사업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수도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미래에도 더욱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는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한 필수사업”이라며 “상수관망의 신속한 정비와 함께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시민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득 시의원, “사이버보안, 선택이 아닌 필수”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디지털 행정시대를 맞아 출자·출연기관이 보유한 시민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행정 신뢰’의 핵심입니다.” 김종득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2)은 26일 “사이버보안은 더 이상 사후 대응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보안관리’ 전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이 신뢰를 받기 위해 사이버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통합적 보안관리 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통신사의 유심 유출 사고로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인 2천700만건의 개인정보 피해가 나타났다. 이에 따른 대응을 위해 많은 노력이 소요됐고, 사고 수습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업무규정에 따르면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공사와 지방공단은 사이버보안 업무 대상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인천시의 보안 관리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시의 출자·출연기관 12개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근 시민들의 귀중한 개인정보를 보관하는 출자·출연기관들이 시의 관리에 들어올 수 있도록 지정하는 인천시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특히 출자·출연기관을 단순히 관리 대상 기관으로 지정하는 타 지자체 사례에서 나아가 지방 출자·출연법 시행령 제18조(지도·감독 등)에 따라 조례로 규정했다. 이를 통해 시가 13개의 출자·출연기관을 지도·감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인천에는 인천스마트시티㈜, 인천투자펀드, 인천종합에너지㈜ 등 3개의 출자기관이 있다. 또 인천의료원, 인천연구원,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문화재단,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여성가족재단,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사회서비스원 등 9개의 출연기관이 있다. 김 의원은 “행정이 디지털화 할수록 보안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는 정보기술 기반 위에 놓인 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토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삶 속 깊숙히 다가가는 의정활동으로 신뢰 받는 시의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반값택배 고맙죠!”… 인천 소상공인들 희망 배송한다 [현장, 그곳&]

“물류비는 줄고, 매출은 늘고 소상공인 입장에서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합니다.” 26일 오전 10시께 인천 부평구청역 인근 반값택배 상용차 앞. 택배 기사 한상호씨(38)는 이날 배송할 박스들의 바코드를 일일이 스캔하며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월요일이나 화요일처럼 물량이 몰릴 땐 힘들긴 해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라는 게 느껴지니 배달하면서 뿌듯함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반값택배를 이용하고 있는 디어도그 박유빈 대표는 “반값택배를 이용한 뒤로 최대 100만원까지 매출이 오르기도 했다”며 “신선식품을 3천500원에 당일 배송까지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배송을 하기 위해 가게를 비워야 했는데, 픽업 서비스까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콩팩토리 조성공 대표는 “고정 지출 가운데 가장 부담스러운 게 택배비인데, 이게 줄면서 한달에 20~30만원씩 순이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뿐 아니라 고객 대응도 빠르고 친절해서 애용할 수 밖에 없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시작했다. 앞서 시는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역사 30곳에 집화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인력 104명과 전기화물차 23대를 활용해 1일 최대 3천건의 물량을 수거·배송하고 있다. 누적 계약업체는 6천여곳으로 배송 물량은 5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시는 다음 달부터 종전 1천500원이던 요금을 천원으로 낮추고, 명칭도 ‘천원택배’로 변경한다. 또 오는 2026년까지 집화센터를 60곳으로 확대하는 등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소상공인 매장을 직접 찾아 박스를 상차하고 바코드 스캔 작업을 체험했다. 이어 상인들과 간단한 환담을 나누며 반값택배 이용 현황과 건의 사항을 듣고 매장 곳곳을 둘러보며 실제 업무 흐름을 살폈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보니 소상공인의 만족도와 시민 편의가 모두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가 큰 만큼 도시철도 전 역사로 확대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시장은 중소기업 ODA테크놀로지를 방문해 카카오뱅크·케이뱅크·인천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금융사는 총 850억원 규모의 보증·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도울 계획이다.

인천 서구, 전국 최초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서구치매안심누리’ 착공

인천 서구가 26일 오후2시 원창동 514번지에서 ‘서구치매안심누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이날 구에 따르면 서구치매안심누리는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센터, 단기 보호센터 등 3가지 시설을 한 건물에 마련한 전국 최초의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이다. 구는 314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5천29㎡) 규모 시설을 건립, 이용자 202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특히 공용공간뿐 아니라 개인공간도 함께 마련해, 이용자에게 보다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시·구의원, ‘뇌청춘 노후든든’ 민관 협약 기관, 노인복지 유관 협회,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구는 또 행사장 곳곳에 홍보부스를 마련, 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치매예방관리사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서구치매안심누리를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치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치매국가책임제에 발맞춰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착공한 서구치매안심누리는 오는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산업경제위, 지방정부 양자기술 대응 방향 모색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양자기술를 이해하고, 정책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26일 산업위에 따르면 최근 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양자기술 시대, 양자정보의 이해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양자역학을 바탕으로 최근 급격히 발전한 양자기술은 양자컴퓨터, 양자네트워킹, 양자암호,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세계 각국이 기술 개발에 나섰고, 우리 정부도 2030년대 양자기술 선진국 도입을 목표로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는 박성수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 교수의 강연 및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박 교수는 “양자기술은 국방·안보, 통신, 제조·반도체, 금융, 의료·제약, 교통·물류·항공, 소재산업 등 산업 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산업계와 학계, 정부와 지역이 협력하는 양자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곤 산업경제위원장은 “우리 인천은 바이오와 반도체, 항공·물류 등 국가 전략사업의 중심지인 만큼, 양자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 차원에서도 정책 연계, 제도적 기반 마련, 산업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한 실질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