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식'

[환율마감] 안전선호…원·달러 1222.2원, 원·엔 1160.96원 ‘3년여만 최고’

원달러 환율은 1220원을,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160원을 돌파했다. 각각 3년5개월과 3년2개월만에 최고치다. 홍콩 시위 격화와 아르헨티나 정정불안에 따른 페소화 가치 폭락 등 여파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장막판 위안화 약세폭이 확대됐고, 주식시장에서 주가지수가 낙폭을 키운 것도 영향을 줬다. 수급측면에서는 원달러 1220원에 대한 경계감으로 미뤘던 매수가 장막판 집중됐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내외 불확실성이 커져 전형적인 안전자산선호 현상을 빚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달러는 1225원을 다음 저항선으로 보고 있지만 상향 돌파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다만 과거 위기시 패닉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불안감보다는 차곡차곡 거래가 이뤄지며 원달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0원(0.49%) 오른 122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6년 3월2일 1227.5원 이후 최고치다. 1219.5원에서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217.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마감가가 장중 최고가로 6일 장중기록한 1223.0원 이후 가장 높았다. 100엔당 원화환율은 7.02원 오른 1160.96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6월27일 1162.14원 이후 최고치다. 역외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7.6/1217.9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2.5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대내외 상황이 좋지 않다. 장막판엔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았고,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매도를 늘려 원달러는 1220원 위에서 안착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엔화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로 전형적인 위험회피장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원달러 다음 저지선은 1223원 내지 1225원이다. 1225원을 넘으면 분위기는 또 달라질 듯 싶다. 어떻게 더 나빠질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는 역내외 기관들의 매수가 장막판에 집중됐다. 1220원에 대한 고점 부담감으로 대기하던 상황에서 원달러가 하락하지 않자 막판 거둬드린 것 같다. 마침 위안화가 올랐던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쉽사리 하락반전하기에는 내외 여건이 성숙된게 없다. 쉽게 밀리는 상황을 기대하긴 힘들다.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225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금융위기 당시 등 과거와 다른 점은 시장이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과거엔 시장이 흔들리면서 공포감이 극대화한 움직임이었다면 현재는 비드오퍼가 다 채워져 있고, 거래할 레벨에서 거래된다는 느낌이다. 오히려 원달러가 하락할 경우 갑자기 뚝 떨어지는 모습을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기업이나 국가 차원에서의 건전성이 거래에서도 입증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02엔(0.02%) 내린 105.28엔을, 유로달러는 0.0025달러(0.22%) 하락한 1.1193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103위안(0.14%) 오른 7.1047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6.46포인트(0.85%) 하락한 1925.8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1726억4700만원어치를 매도하며 10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아르헨티나 대선 전초전서 좌파 후보 완승...금융시장 패닉 - 블랙스완 된 홍콩 시위...글로벌 증시도 휘청 - 아르헨티나 디폴트 재연 공포...좌파 정권 귀환에 금융시장 발작 - 홍콩공항 운항 재개13일 오전부터 체크인 수속 - 중국 눈치 보는 패션업계베르사체코치지방시, 티셔츠 파문에 中서 뭇매 [주요뉴스] - 이상희 누구?'그것이 알고싶다'서 아들 사망 사건 다루기도 - [단독] 신영자 재기 야심작 사봉', 스타필드하남에 1호점 열며 공격 행보 - 솜혜인(솜해인), 양성애자 고백 후 심경 고백 "난 나의 길을 간다"

우남건설 동탄2에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 동탄' 분양

㈜우남건설이 화성 동탄2신도시 내 B13블럭에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 동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의 전용면적 71㎡~84㎡로 전체 238가구로 구성됐으며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유무에 상관없이 화성지역 외 거주자도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테라스하우스로 전세대 남향 위주의 구성으로 일조권을 확보하고 판상형 구조로 통풍과 환기를 강조한 설계가 도입됐다. 일부 세대에는 희소성이 높은 광폭 와이드 테라스를 적용해 작은 정원과, 바비큐 파티장, 미니캠핑장, 물놀이 공간 등이 배치됐으며 일부엔 다락방 특화설계와 복층 특화설계도 적용했다. 전용면적 84㎡는 1층 가구에는 복층과 테라스 설계를 적용, 거실 천정이 높고 개방감이 뛰어나다. 3층에는 다른 세대보다 넓은 광폭 와이드 테라스, 4층에는 테라스와 다락방이 적용되어 다양한 평면을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에서도 주거환경이 가장 쾌적한 동탄 호수공원 인근에 들어선다. 바로 앞에는 장지체육공원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164만2천㎡ 규모로 들어서는 레저ㆍ문화ㆍ쇼핑 복합공간인 워터프론트 콤플렉스가 들어선다. 산척저수지를 중심으로 9개의 커뮤니티 공원과 전체부지의 약 47%가 공원 및 녹지, 수변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여건 또한 우수하다. 단지에서 100m 이내에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1곳), 고등학교(1곳) 등이 개교 예정이며 유치원은 운영 중이다. 단지 인근으로 학원가도 형성될 예정이며 독서실, 문화교실, 아이돌봄 시설 등으로 구성된 마을교육공동체 서연이음터도 가깝다. 아울러 동탄대로에 바로 접해 있고 인근으로 동탄2신도시를 가로지르는 1,2호선 트램 정류장과 광역버스정류장 등이 위치, 교통여건 또한 탁월하다. 동탄1ㆍ2호선 트램(확정)이 교차하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동탄역과 망포역 이동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기흥 IC와 오산 IC,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311번 지방도로도 인접했다. 화성시 반송동 42-2 센트럴파티오 1층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견본주택은 이달 중 화성시 오산동 967-2620에 들어설 예정이다. 화성

채팅으로 만난 50대 여성 모텔서 살해한 30대, 범행 시인

부천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13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A씨(35)로부터 금품을 갈취할 목적으로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께 부천시 심곡동 한 모텔에서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같은 날 서울에서 긴급체포됐다. B씨는 같은 날 새벽 2시께 이 모텔에 입실했으며 10시간 뒤인 낮 12시 29분께 숨진 채로 모텔 직원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B씨는 얼굴 부위에 멍이 들어 있었으며, 양손이 몸 앞으로 묶인 채였다. 이 직원은 손님이 시간이 됐는데도 계속 나오지 않아 방에 들어갔는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모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A씨가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11일 오후 7시께 이 모텔에 입실한 것을 확인했다. 이어 A씨가 다음날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가량 이 모텔에 B씨와 함께 머문것을 포착했다. A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B씨와 연락을 하다가 이 모텔에서 만난 뒤 범행하고 현금 8만원과 신용카드 수장을 가로채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B씨의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확인됐다. 범인은 B씨를 손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1차 구두 소견 등을 종합해 추가 조사를 한 뒤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성남시, 본시가지 아파트 단지 '지역난방 공사비 지원' 조례 입법예고

성남시가 수정ㆍ중원구 등 본시가지 아파트 단지의 지역난방 공사비 지원을 추진한다. 시는 개별난방ㆍ중앙난방이 대부분인 수정ㆍ중원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난방 공사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집단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한 지원 조례안을 다음 달 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지역난방 공급시설 공사비(열수송 주공급관아파트단지 경계선 구간)이 경우 아파트 1가구당 100만 원 이내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또 지역난방 사용시설 공사비(아파트 단지 경계선~각 가구 구간)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융자받아 진행하고 이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파트 소유주 5분의 4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지역난방을 신청할 수 있다. 경제성을 고려하면 3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가 대상이 된다. 시는 이 조례가 의회 문턱을 통과하면 지역난방공사의 열수송 주공급관 완공 등을 거쳐 내년 5월부터 수정ㆍ중원구에 지역난방 공사비 지원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의 지역난방 설치비 지원은 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라며 편리하고 저렴한 지역난방을 본시가지 아파트 단지에도 보급해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도시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했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평택,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日의존도 높은 반도체 소재 안정적 공급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 국내 반도체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내 5개 지역 기초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본보 13일자 5면)한 가운데 평택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나섰다. 평택시는 1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일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2025년까지 추진될 반도체 소재ㆍ부품 전용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 전용 산업단지는 반도체 소재ㆍ부품의 국산화가 가능한 협력사, 연구시설, 지식산업센터, 기술력이 있는 외국기업을 유치해 조성한다. 시가 반도체 소재ㆍ부품 전용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다가온 위기상황을 장기적 안목에서 국내 기술력 육성의 기회로 바꿔 정면 돌파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 중추도시로의 도약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한ㆍ일 관계의 여건 변화에도 불구하고 증설 중인 평택캠퍼스 2기 라인을 내년에 가동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도 과감하게 공정을 추진하겠다고 시에 전해 온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앞서 삼성이 반도체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 원을 투자해 증설하는 평택캠퍼스 2기 라인에 대해 일부에서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시는 소재ㆍ부품 전용 산업단지 조성과 반도체 산업 육성으로 오는 2021년까지 생산유발효과 163조 원, 44만 명의 고용유발효과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평택 미래산업의 핵심이라며 반도체 협력업체 간 원활한 협업을 위해 첨단 복합산업단지에 반도체 소재ㆍ부품의 국산화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센터, 외국인투자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