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주민대책위원회, "정부는 신도시 정책 철회하라"

정부의 제3기 신도시 개발 발표와 관련, 하남교산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지구 내 대표적 문화 상징인 광주향교에서 제3차 반대시위를 열고 정부의 신도시 정책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국회 제출 탄원서 처리 보고회와 석철호 대책위 위원장의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정부의 신도시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힌 뒤 신도시 조성 철회를 상징하는 상여를 앞세우고 춘궁동행정복지센터에서 노제를 지냈다. 상여 행진은 트랙터가 앞장을 서고 향교출발~춘궁동 행정복지센터 노제~대원한우방~개나리주유소를 거쳐 서부농협 사거리에서 상여와 만장기, 영정사진 등을 패대기치며 반대의사를 확인하는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이날 집회에는 임채관 전국연대(25곳) 의장을 비롯, 울산ㆍ광명ㆍ남양주ㆍ부천 등지에서도 지역 위원장이 참여했다고 대책위측은 밝혔다. 석철호 대책위 위원장은 정부와 공기업이 1천억 원의 이익을 남겼다고 했던 판교개발사업이 무려 63배가 넘는 6조3천300억 원의 폭리를 취했다는 사실이 최근 경실련 발표로 드러났다면서 교산지구 주민들은 판교개발 폭리를 재탕하려는 정부의 제3기 신도시 개발을 반드시 철회시키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책위측은 오는 27일 전국연대 주최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국경찰연구학회, ‘테크놀로지 혁신과 범죄 단속 및 예방’ 주제로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경찰연구학회가 지난 14일 대전 목원대에서 국립경찰대학 및 재미한인범죄학회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테크놀로지 혁신과 범죄 단속 및 예방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국제학술대회는 황의갑 한국경찰연구학회장과 이상정 경찰대학장을 비롯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해 개회, 환영사 및 축사 순으로 대회 시작을 알린데 이어 각 분야별 발표자들의 주제발표와 함께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러시아주립대 교수와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한 하쉬에르덴 몽골지식협회장과 우리의 경찰대학과 유사한 몽골법집행대학 자브흘랑 법사회과학대 학장이 참석, 우리 치안테크놀로지의 몽골과 러시아 진출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또 재미한인범죄학회의 이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테크놀로지 세션은 물론 일반세션, 여성학자 세션, 그리고 대학원생 포스터세션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논의의 깊이를 더했다. 이런 가운데 오랜만에 여성학자들이 야심차게 한데 모여 경찰학과 범죄학계의 우먼파워를 과시하며 여성관련 범죄 피해 및 대책을 논하는 여성학자 세션에 대한 관심도 주목을 받았다. 황의갑 회장은 UN미래보고서는 30년 뒤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무인 자동차와 드론이 도로와 하늘을 가득 메우게 될 것을 예측하고, IT발달로 인한 사이버범죄, 3D프린터 남용, 인공지능(AI)과 드론을 이용한 범죄 등이 치안측면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런 때 사이버폴리싱과 드론에 대한 주제를 심도있게 다루어 미래 치안에 도움이 되는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경기지사기 어울림축구, 파주서 ‘킥오프’…5천여명 축제한마당

경기도 클럽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9 경기도지사기 어울림축구대회가 15일 파주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오는 23일까지 주말을 이용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축구협회, 파주시, 파주시축구협회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최고 수준의 디비전7과 단일클럽부를 비롯, 남자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부와 여성부, 유소년부까지 총 9개 종별 총 182개팀 5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15일 오전 파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석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경기도축구협회장과 구본채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최종환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을 비롯, 각 시ㆍ군 축구협회장과 주은형 ㈜낫소 대표를 비롯 선수단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전년도 각 부별 우승기 반환에 이어 참가선수를 대표해 파주시의 이정우ㆍ김도연 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를 통해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축구 동호인들이 지역과 소속을 넘어 화합하고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대회 운영을 위해 애쓰는 운영진과 심판진을 존중해 아름다운 축구문화를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환영사에서 남북평화시대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파주시에서 축구 동호인들의 축제가 펼쳐진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대회 기간 중 부상선수 없이 모두가 선전하시고, 파주의 여러 명소를 둘러보는 여유도 함께 누려달라고 말했다. 구본채 도체육회 부회장은 축구는 인종과 종교를 뛰어넘어 세계인이 함께 열광하는 인기 스포츠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 모두가 배려하고 존중하며 공정한 대회를 통해 성공대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현대·기아차, 올해 내수판매 17년 만에 ‘역대 최고’

현대ㆍ기아차의 올해 국내시장 판매량이 지난 2000년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5월 내수판매는 현대차가 32만 3천126대, 기아차가 20만 465대 등 모두 52만 3천591대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 기록(51만 7천900대)을 17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회사별 15월 내수판매를 보면 현대차가 2002년에 33만 5천704대로 사상 최고치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역대 2위로, 17년 만에 3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22만 1천700대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고, 2000년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16년 이후 4년 연속 15월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를 이어갔다. 아울러 현대ㆍ기아차의 국내 15월 누적 점유율(수입차 포함)은 72.6%로 2013년(73.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14년(70.4%) 이후 5년 만에 70%를 넘겼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과 함께 현대기아차가 출시한 신차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의 올 들어 월평균 판매량이 10만 4천718대를 기록해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기록(125만 2천800대)을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권혁준기자

수원시, ‘제2차 수원시 환경교육 계획’ 수립… 자연과 사람이 조화되는 환경교육친화도시 만든다

수원시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환경교육 친화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제2차 수원시 환경교육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수원시는 지난 1월 환경교육 계획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까지 일곱 차례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회의 결과에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제2차 수원시 환경교육 계획을 수립했다. ▲누구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환경교육의 보편일상화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환경교육 기반 강화 ▲수원의 생태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수원형 환경교육 확산을 목표로 5대 추진전략, 63개 세부사업을 전개한다. 예산 58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3년 동안 추진한다. 5대 추진전략은 ▲사각지대 없는 학교 환경교육 보편화(11개 사업)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환경교육 영역 확대(18개 사업) ▲환경교육 기반 강화를 통한 환경교육 친화도시 정착(10개 사업) ▲질 높은 환경교육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지원(6개 사업)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환경교육으로 생태적 삶 확산(18개 사업) 등이다. 사각지대 없는 학교 환경교육 보편화 사업은 찾아가는 에코그린스쿨, 수원형 환경교육 친화학교 지원 등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환경교육 영역 확대 사업은 환경재난 대응 교실청소년 자연생태 대탐사 등이다. 환경교육 기반 강화를 통한 환경교육 친화도시 정착 사업은 사회환경교육 교재 제작보급수원시 환경교육 포털사이트 개설운영 등이고, 질 높은 환경교육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지원 사업은 사회환경교육지도사 양성 등이다.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환경교육으로 생태적 삶 확산 사업은 우리동네 환경교실수원청개구리 자연학교 등이다. 한편 지난 2014년 환경교육 시범도시 수원을 선언한 수원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생활을 바꾸는 힘! 환경교육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다양한 환경교육 시책을 전개했다. 녹색 미래세대 육성도시(2016년), 생태적 녹색가정 확산도시(2017년), 함께 실천하는 환경교육 도시를 목표로 에코성장 희망프로젝트, 오감체험 생태교육, 이동환경교실, 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 건립 등 모두 27개 사업(연인원 145만 520명 참여)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