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위원장에 김태웅 선출

부천시가 2019년 참여예산 시민위원장에 김태웅 위원을 선출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제 활동을 본격화했다. 시는 지난 12일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대표위원 위촉장 수여와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 설명, 시민위원회 및 분과위원회 임원진을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원장에 김태웅 위원, 부위원장에 김정상 위원, 간사에 신상현 위원이 각각 선출됐으며 이들은 1년간 참여예산시민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2019년 참여예산시민위원회는 자치행정, 경제문화, 사회복지, 도시개발, 환경청소, 교통도로 등 6개 분과위원회 및 8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동 주민회의 제안사업을 검토하고 시 예산편성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송유면 부시장은 부천시 주민참여예산제는 2011년 출범 후 시민위원들의 노력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해 왔으며 올해도 부천시의 정책방향과 시민위원회의 의견이 조화를 이뤄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태웅 위원장은 부천시 예산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의견이 담길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성숙한 태도로 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천시 참여예산제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부천=오세광기자

‘안전신문고’ 신고건수 100만 건 돌파

행정안전부는 안전신문고 개통(2014년 9월 30일) 이후 4년 여 만에 안전신고 건수가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포털, 앱)이다. 그동안 안전신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100만 여건(100만 2천707건, 지난 12일 기준) 중 85만 여건(85.3%)의 안전위험요인이 개선돼 안전사고 예방과 사회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추이를 살펴보면 신고 건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신고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다. 2014년 1천488건(하루 평균 16건)이었으나 지난해 23만 6천2건(하루 평균 646건), 올해 6월 12일 기준 31만 1천407건(하루 평균 1천910건)으로 크게 늘었다. 유형별로는 도로건물 등 시설안전은 30만 5천641건(30.5%), 신호등 및 불법 주정차 등 교통안전은 30만 1천933건(30.1%), 등산로체육시설 등 생활안전은 20만 6천361건(20.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17일부터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시행되면서 안전신고(6.12.기준 총 11만여 건)가 급증했다. 4대 불법 주정차는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 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등이다. 한편 100만 번째 안전 신고자(지난 12일)는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로, 어린이보호구역 난간대가 파손돼 안전신문고에 신고했고 해당 안전신고를 접수한 서구청에서는 현장 확인 후 조치했다. 김모 씨(64세)는 올해 4월 인터넷을 통해 안전신문고를 알게 됐고 도로에 안전펜스가 파손돼 신고했는데 빨리 고쳐져서 기분이 뿌듯했다며 이번이 7번째 신고인데, 안전신문고가 사용이 간편하고 유용해서 지인들에게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KB국민카드 스타샵 X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19 역대급 라인업] 14. 럭스

럭스(RUX)는 대중들에겐 못다 핀 꽃 한 송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룹이다. 팬들의 기대가 많았고, 아직 럭스가 보여줄 음악적 이야기가 많다는 뜻이다. 멤버들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999년, 로 데뷔했다. 사회 체제에 대한 불만을 음악을 통해 표현한 이들은 대중들에게 그들의 이름을 각인시킨다. 이후 멤버들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2003년 우린 어디로 가는가로 대중들에게 시대를 대변하는 록 밴드로 인정받는다. 멤버들 스스로 음반작업을 모두 해낸 작품이었다. 이후 지금부터 끝까지 언제나 이 자리에서 등이 히트하면서 한국대중음악시상식에서 최우수 록밴드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는 등 유망밴드가 됐다. 이후 음악프로그램의 생방송 무대에 처음 오르지만, 이 무대는 그해 방송에서 마지막 무대가 되고 만다. 함께 무대를 만든 타 밴드의 멤버가 방송사고를 내면서 사전 모의 의혹으로 대중과 언론의 엄청난 질타를 받은 것.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이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팬들을 위해 2집 를 발표한다. 유통 없이 공연장과 두 곳의 소매상에서만 판매해 매진을 기록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던 중 2009년 6월 3집 음반 영원한 아이들을 발표하고, 이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등으로 변화를 주면서 콘크리트 동물원의 밤, 격동, 괴물들이 살아 숨쉬는 나라 EP 등을 연달아 발매했다. 현재 원종희(보컬), 배지성(베이스), 이은교(드럼), 정예원(기타) 4인으로 활동하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출연과 함께 새 앨범 작업에 돌입한다. 정자연기자

경찰, 인천 통학버스 6천400대 안전실태 첫 전수 조사 실시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축구클럽 통학차량 사고를 계기로 어린이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한 안전실태 전수 조사가 인천에서 처음 진행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7일부터 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실태 점검을 위한 전수 조사를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초등생 2명이 목숨을 잃고 행인 등 5명이 다친 사설 축구클럽 통학차 사고를 계기로 이뤄지는 것이다. 그동안 경찰이 도로에서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버스를 멈춰 세운 뒤 안전장치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는 단속은 수시로 진행됐으나 지역 내 모든 통학버스를 일정한 시기에 전수 점검하는 건 처음이다. 이날 연수구를 시작으로 다음 달 27일까지 6주간 인천 내 모든 지역에서 어린이 통학버스 점검이 이뤄진다. 조사 대상 통학버스는 모두 6천400여 대다. 이 전수 조사에는 경찰뿐 아니라 인천시인천시교육청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 등도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통학버스에 설치된 안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와 차량을 불법으로 개조했는지 등을 확인한다. 또 운전자가 관련 의무교육을 제대로 이수했는지도 점검한다. 경찰은 지적 사항을 발견하면 통학버스 운전자에게 정비 명령을 내리거나 의무교육 이수를 권고한다. 그러나 불법 구조변경을 했다가 적발되면 형사 입건된다. 축구클럽 등 어린이 통학버스로 경찰에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할 대상이 아닌 시설의 통학차는 이번 전수 조사에서도 제외됐다. 송길호기자

경찰, 생후 7개월 딸 방치해 숨지게 한 부부 학대치사죄로 검찰에 넘겨

생후 7개월 딸을 5일간 집에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부부가 학대치사죄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한 A씨(21)와 B양(18)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달 2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5일간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 생후 7개월인 딸 C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부부에게 살인죄 적용을 검토했으나 상대방이 아이를 돌볼 줄 알았다는 부부 진술을 토대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심하게 다툰 이 부부가 당일 오후 늦게 차례로 집을 나간 뒤 아내 혼자 귀가해 다시 외출하기 직전인 같은 달 26일 오후 6시부터 C양을 방치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집을 나간 뒤 친구와 게임을 하고 지냈으며 B양도 지인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그는 아이가 방치된 지 5일 만인 지난달 31일 오후 4시 12분께 자택에 들어가 안방 아기 침대 위에서 딸이 숨진 것을 확인했지만, 그대로 두고 15분 만에 다시 집을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강정규기자

법원, 직권 남용 등으로 기소된 장석현 전 인천 남동구청장 징역형

공무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강요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장석현(64) 전 인천 남동구청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임윤한 판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구청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장 전 구청장은 구청장 재직 시절인 2017년 9월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이 인근 공원을 무단 점용하고 나서 임시 어시장을 운영할 수 있게 도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해당 공원은 관련법에 따른 도시공원이어서 시설물 등을 설치하려면 관할 관청의 점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임시 어시장은 점용허가 대상 자체가 아니어서 도시공원에서 운영할 수 없는 시설임에도 장 전 구청장은 상인들을 위해 구청 직원들에게 상수도와 전기를 공급해주라고 부당한 지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또 자신의 지시를 거부한 공무원들을 다른 부서로 전보 조치해 직권을 남용하기도 했다. 장 전 구청장은 2015년 직원에게 문화예술 비영리법인인 남동문화원의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라거나 문화원장실을 폐쇄하라고 지시를 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그해 자신이 추천하는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가 남동문화원장으로 뽑히자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 판사는 피고인은 당시 구청장으로서 지위와 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했다고 볼만한 사정은 없으며 벌금형을 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강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