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한국협회, 6월12일 ‘투자의 미래’ 콘퍼런스 개최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한국협회(회장 박천웅)는 다음달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투자의 미래 - 인간지능 VS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제6회 KOREA INVESTMENT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 공인재무분석사 자격인 CFA의 한국협회가 주관하는 연례 투자 세미나다. CFA한국협회는 CFA 회원 및 유관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투자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및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투자 전문가들의 통찰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국내외 굴지의 금융기관인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레피니티브가 주요 스폰서로 참여했고 한국채권투자자문, 코스콤 등 다수의 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박천웅 CFA한국협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중 무역마찰 등 최근 정치경제적 이슈에 대한 인간지능의 전통적 분석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만드는 새로운 투자세계라는 두 가지 축으로 투자의 미래를 조명하고자 한다며이번 컨퍼런스가 시기적절하고도 중요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볼 수 있는 활기찬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닉 폴라드 CFA협회 아시아퍼시픽매니징디렉터의 인사말로 출발한다. 이어지는 오전 세션은 인간지능의 전통적 분석이 현재 투자 분야의 핵심 관심사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시타오 슈 딜로이트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안유화 성균관대 교수가 미중 무역전쟁 현상을 통해 정치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인구구조 변화 관점에서 투자의 미래를 조명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만드는 새로운 투자세계를 조망하는 자리가 준비됐다. 먼저 영주 닐슨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 초빙교수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 첨단기술이 자산운용업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버나드 리 HedgeSPA최고경영자는 금융투자업계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및 로보어드바이저 최신 흐름을 살펴보고 자산운용에서 실제 사례에 대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정하웅 석좌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를 통해 빅데이터와 네트워크 과학으로 바라본 우리의 미래를 전달한다. 서울=민현배기자

이복순 시인, 첫 시집 ‘서쪽으로 뜨는 해도 아름답다’ 출판기념회 28일 연다

이복순 시인이 첫 시집 서쪽으로 뜨는 해도 아름답다 출판기념회를 28일 북수원 드마리스에서 연다. 출판기념회는 계간 수원문학과 수원문인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집은 지난 2월21일에 출간됐으며 시인이 겪은 깨달음과 불교적 세계관이 엮여져 마법적 가치와 혁명적 소망이라는 양극 사이를 왕복한다. 시집 내 수록된 마늘 한 접은 흙투성이 마늘 한 접을 샀다/툭툭 털어내고/껍질을 벗기니 온전한/한 몸 내어준다//꽁꽁 얼었던 땅 속/웅얼웅얼 외웠던 발원문은/동굴문 열리고 환한 세상 빛 맞을 때/머리를 하늘로 향할 수 있는 바람이다//한 접을 채우지 못한 숫자 아흔 아홉/하루를 채우지 못한 백일기도 // 한 마디를 완성하지 못한/사람과 사람 같지 않음의 경계//흙 속에 묻혀서 빛나지 못했던 우유빛 자태/넌/경계를 넘어선 완성이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사람과 사람 같지 않음의 경계를 넘어선 흰 마늘을 드러낸다. 깐 마늘 한 개에서 불심을 본다는 혜안은 경이롭고 두렵기까지 하다. 흙 속에 묻혀 있던 마늘은 아직 중생에 ▲ 이복순 시인 게 발견 되지 않은 은자이다. 은자는 꽁꽁 언 땅속에서 겨우내 웅얼웅얼 발원문을 외웠을 것이다. 발원문의 힘으로 세상에 나온 은자는 하루를 채우지 못한 백일기도 같은 것이어서 백 개에 하나 모자란 아흔아홉 개다. 하루를 채우지 못한 기도로 사람과 사람 같지 않음의 경계에 머물고 있던 은자를 견자로 세운 것은 누더기 같은 껍질을 벗기운 불심일지 모른다. 시적 화자는 이미 불타의 마음을 가진 것이다. 한편 이복순 시인은 1957년 경기도 김포에서 출생했다. 2015년 계간 수원문학을 통해 문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6년 수원인문학 글판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 KBS 시와 음악이 있는 밤 공모에 당선되기도 했다. 2018년 오세영, 이건청, 최동호 시인의 추천으로 보길도작품이 선정돼 길 위의 인문학상을 받았으며, 자랑스러운 수원문학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수원문인협회 이사로 재직 중이며 수원문학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권오탁기자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2만7천여가구…전월세 가격 약세

내달 수도권 2만7천여가구를 비롯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달보다 2.4배 늘어나면서 전월세 시장의 가격안정과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2천679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입주물량(3만6천769가구)보다 5천910가구(16.1%)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6천276가구가 증가한 2만7천610가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366가구가 감소한 1만5천6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달 대비 내달 입주예정 물량은 수도권 2만100가구, 지방 4천704가구 등 전국에서 2만4천804가구(138.8%)가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에서 1만3천376가구, 서울에서 6천104가구가 증가하고 경남 3천946가구, 세종시 1천672가구, 전북 1천120가구가 늘어난다. 반면 부산시는 961가구, 강원도는 1천491가구, 충청남도는 1천254가구, 경상북도는 753가구가 감소할 예정이다. 1천 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될 지역으로는 서울시 강동구, 경기도 안산시, 평택시, 용인시, 세종시 등이 꼽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분기 잠시 소강상태였던 입주 물량이 34분기 다시 증가할 전망이라며 공급이 집중된 서울 강동구나 경기 화성, 평택, 오산 등 입주량이 쏠리거나 몰리는 지역은 매매가가 조정될 확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칸 황금종려상 봉준호·송강호, 오늘 오후 '금의환향'

영화 '기생충'으로 올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가 27일 오후 귀국한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폐막한 칸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한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오는 30일 '기생충' 국내 개봉을 앞두고 언론 매체와 인터뷰, 관객과 대화 등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칸영화제에 함께 남은 두 사람은 현지에서도 돈독한 관계를 뽐내며 영화 인생의 든든한 동반자임을 증명했다. 봉 감독은 수상식에서 "이 자리에 함께해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저의 동반자 송강호의 소감을 듣고 싶다"며 자리를 내줬고, 송강호는 "인내심과 슬기로움, 열정을 가르쳐주신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배우께 이 영광을 바치겠다"고 영광을 돌렸다. 송강호는 이후 기자회견에서는 "봉 감독은 사회를 바라보는 깊은 통찰력을 매 작품에서 놓치지 않는다"며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예술가 봉준호의 진화이자 한국 영화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봉 감독은 시상식 후 포토콜에서 무릎을 꿇고 송강호에게 상패를 건네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봉 감독과 송강호는 영화 '살인의 추억'(2003)으로 만나 '괴물'(2006), '설국열차'(2013)에 이어 '기생충'까지 네 작품에서 함께했다. 그리고 마침내 '기생충'으로 최고 권위 영화에서 최고상을 거머쥠으로써 한국 영화 100년 역사의 이정표를 새로 세웠다. 송강호는 봉 감독의 영화에서 구시대적 수사 방식의 형사('살인의 추억'), 괴물로부터 딸을 지키려는 강한 부성애의 아버지('괴물'), 빙하기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은 생존자들이 탄 열차의 설계자('설국열차'), 가난한 가족의 가장 기택('기생충') 등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 삼성닷컴 등 온라인 사전 판매

삼성전자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콘텐츠를 즐기는데 익숙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를 삼성닷컴과 G마켓, 옥션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사전 판매한다. 온라인 사전 구매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6월 1일부터 차례대로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더 세로는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된 세로 화면과 TV 등 일반 영상을 시청하기 좋은 가로 화면을 자유자재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을 TV에 탑재된 NFC(근거리 무선 통신) 인식부에 접촉하면 스마트폰으로 즐기던 각종 SNS, 영화, 게임, 음악 등의 콘텐츠가 미러링(Mirroring)을 통해 바로 재생된다. 또한, 4.1채널ㆍ60와트의 고성능 스피커를 장착해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와 리모콘의 내장 마이크를 통해 각종 기능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이미지시계사운드 월 등의 콘텐츠를 띄워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추종석 부사장은 더 세로가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더 세로는 43인치 사이즈 1개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89만 원.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