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왕곡천을 따라 걷는 왕림마을 산책로에 이팝나무의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의왕시 제공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0년 7월말까지 15개월간 미세먼지 원인분석 및 관리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대순 부시장, 이희창 시의회의장, 시의원, 외부전문가, 시민참여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에 대한 자문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과업 추진계획 등을 공유했다. 연구용역은 관련분야 교수, 연구기관의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화정엔지니어링에서 진행한다. 용역은 양주시의 지역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배출원인과 미세먼지 발생 기여율 조사 등을 바탕으로 오염물질 장래배출량 전망, 배출원별 감축 목표, 저감대책별 경제성 분석 등을 하게 된다. 또한 분야별 미세먼지 발생량에 대한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감축방안과 대책도 제시하게 된다. 김대순 부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보호를 위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양주시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인천 기계 체조 여초등부 요정들이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단체전에서 첫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 선발은 1981년 경기도에서 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인천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출전한 소년체전 체조 여초부 단체전에서 처음 우승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오소선(6년), 김민경(6년), 안지민(5년), 양하은(5년), 이현빈(5년), 홍석경(5년), 이지연(4년이상 서림초교), 한채희(만수초교5년)로 구성된 인천 선발은 전북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기계 체조 여초부 단체전에서 186.750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한채희가 훈련 중 손가락 부상으로 악재가 겹쳤지만, 인천 선발은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선전했다. 인천은 그동안 기계 체조 여초등부 선수가 없어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몇 해 전부터 선수를 보강에 주력했고, 이번 소년체전에서 인원을 갖춰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 냈다. 이들은 매일 5시간 가까운 연습과 주말공휴일도 반납한 채 지독한 연습을 했다. 오소선은 운동이 힘들 때 시상대 정상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참고 연습 했다며 금메달을 따 자랑스럽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채희도 다친 손가락이 아팠지만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했다며 단체전에 우승해 기쁘고 우리에게는 내년, 후년도 있다. 앞으로도 우승을 놓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길호기자
국립수목원이 2526일 광릉 숲 절대 보존림에서 일반인과 함께 생물을 탐사하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9(Bio Blitz Korea)를 진행, 1천424종을 확인했다. 이번 탐사에서 멸종위기Ⅰ급인 작은관코박쥐, 대륙쇠큰수염박쥐, 쇠큰수염박쥐, 관박쥐 등이 발견됐다. 특히 작은관코박쥐는 2012년 국내에서 처음 관찰된 뒤 지리산, 소백산, 오대산, 점봉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광릉 숲에서도 확인됐다. 또 개미와 공생하는 개미부치쥐며느리가 제주도, 비음산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발견, 탐사 목록에 기록됐다. 참가자들은 멸종위기 Ⅱ급인 담비와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관심 대상 종인 삵, 오소리를 비롯해 양서파충류인 구렁이, 대륙유혈목 등의 서식도 확인했다. 식물은 민은난초 등 612종이, 곤충은 광릉 숲에만 서식하는 사슴벌레붙이와 10년 만에 발견돼 최근 학계 보고된 광릉왕맵시방아벌레 등 427종이 관찰됐다. 이밖에 버섯 54종, 지의류 47종, 어류 14종, 조류 55종 등도 이번 탐사에서 확인됐다. 바이오블리츠는 생물 분야 권위자들과 일반인이 24시간 동안 특정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 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과학 참여 활동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돼 올해가 10회째다. 포천=김두현기자
경기장을 직접 찾아 열정적인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어머님 덕분에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26일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남중부 3천m에서 또래들 보다 작은(150㎝) 신장에도 불구하고 집념과 투지로 예상치 못한 깜짝 우승을 일군 김도연(연천 전곡중 2년). 김도연은 레이스 초반 페이스를 잘 이끌어준 경쟁자들을 활용해 체력을 비축한 후 경기 막판 스퍼트를 올렸던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에서 학창시절 육상 1천500m 선수로 할약한 어머니 로즈씨(한국명 김윤아ㆍ47)의 강인한 체력 DNA를 물려받은 김도연은 전곡초 3학년 때 윤초빈 코치의 권유로 육상에 입문한 뒤 각종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가장 큰 대회인 전국소년체전에선 매번 긴장감이 발목을 잡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이강명 코치의 지도아래 4개월 간 동계 강화훈련을 소화하며 금빛 질주를 준비했다. 스피드 보강을 목표로 탄력과 점프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에 집중한 김도연은 타고난 지구력에 더해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당초 목표인 입상을 넘어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김도연은 이번 우승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라며 내년 대회에선 주종목인 3천m 부별신기록과 함께 1천500m서도 우승하는 2관왕 달성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광희기자
경기도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철인3종에서 9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유도와 검도는 각각 3연패ㆍ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대회 2일째인 26일까지 끝난 13개 종목 중 철인3종이 남녀 개인전 1,2위와 단체전 동반 우승 등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며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기록해 9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첫 날 개인전서 김태기와 최연우(이상 경기체중)가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2일째 남녀 중등부 단체전서도 경기체중과 가평 설악중 선수들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나란히 1위에 올라 금메달 4개를 쓸어담았다. 또 유도는 남중부 73㎏급 손시현(양주 덕현중)과 81㎏급 이도윤(의정부 경민중), 여중부 57㎏급 홍수진(경기체중), +70㎏급 이혜빈(의정부 경민여중), 여초부 36㎏급 주수림(과천 청계초)이 우승하는 등 금메달 5개(은메달 2, 동메달 4)로 금메달 4개의 강원도를 따돌리고 3연패를 이뤘다.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여중부 이혜빈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검도에서는 첫 날 남초부 경기선발이 광주선발에 져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날 남중부 경기선발이 주장전과 대표전서 모두 승리한 이민제(남양주 퇴계원중)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시선발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지난해 23연패 달성이 좌절됐던 육상에서도 경기도는 금메달 10개(은 6, 동 5)를 획득해 지난해 연승행진을 저지했던 경상북도(금 8, 은 5, 동 8)에 설욕하며 2년 만에 정상을 질주했다. 한편, 경기도는 반환점을 돈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38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45개를 획득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이날까지 3관왕 이상은 배출하지 못한 가운데 철인3종 남녀 중등부 김태기, 최연우(이상 경기체중)를 비롯, 체조 남중부 김하늘(수원북중), 카누 남중부 카나디안의 손정호(양평중), 롤러 남초부 김우겸(군포 수리초) 등 5명이 2관왕에 올랐다. 반면, 신기록 부문서는 단 1개의 대회기록 조차도 작성하지 못해 최근 전문 체육 육성을 도외시한 채 G스포츠 클럽에 만 집중하는 체육정책이 경기체육의 근간이 되는 학교체육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사전경기를 포함해 대회 초반 부진했던 구기 종목은 이날 축구, 테니스, 농구, 배구, 정구, 탁구, 핸드볼, 배드민턴 등 대부분 종목들이 선전을 펼쳤고, 단체 종목인 펜싱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황선학기자
▲ 김혜연 이번 대회에서 느낀 게 많아요.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26일 군산 금강하구둑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조정 여중부 싱글스컬 결승에서 4분27초9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김혜연(인천 가현중 2년). 초등학교 6학년 시절 학교 앞 분식점에서 우연히 만난 김현숙 코치의 권유로 조정과 인연을 맺은 김혜연은 175㎝의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갖춘 유망주다. 김혜연은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처음 출전했음에도 불구, 25일 열린 예선 레이스를 4분22초46을 기록하며 가볍게 1위로 통과해 가능성을 확인한 뒤 이날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혜연은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매일 5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김혜연은 매일 노를 젓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이 힘든 운동을 계속해야 하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며 그럴 때마다 옆에서 코치님이 잡아 주셨고 운동을 계속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장점인 김혜연은 내년 소년체전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우선은 함께 힘들게 노를 저으며 고생한 언니들과 놀이동산서 신나게 놀고 싶다고 소녀다운 바램을 털어놨다. 김현숙 코치는 혜연이는 신체조건이 워낙 좋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테크닉만 더 쌓는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인천시가 체조 여자 초등부 단체전에서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선발은 26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기계 체조 여초부 단체종합에서 오소선김민경(이상 6년), 안지민양하은홍석경(이상 5년), 이지연(4년이상 서림초)한채희(만수초 5년)로 구성, 186.750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은 이날 조정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혜연(가현중 2년)은 조정 여중부 싱글스컬 결승에서 4분27초9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볼링, 육상, 바둑, 레슬링, 양궁도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볼링 차은설정유진(진산중 2년) 조는 여중부 2인조전에서 1천753점을 기록, 2위 윤소정김보아(경기도ㆍ1천737점) 조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으며, 육상 권용환(일신초 6년)은 남초부 높이뛰기에서 1m 63을 뛰어넘어 우승했다. 바둑 서호진(진산중 1년)안상범(연수중 2년)염지웅(신송중 3년)이 팀을 이룬 인천선발은 남중부 단체전서 전북선발(박경준조재영진시우)를 3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레슬링 홍진완(만성중 3년)은 그레코로만형 110㎏급 결승 경기에서 정일영(세종시)을, 류가온(산곡중 3년)은 자유형 48㎏급 결승에서 김남건(강원도)을 각각 판정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함께 섰다. 양궁 염혜정(부일중 3년)이 여중부 40m 경기에서 343점을 명중시켜 금메달을 따냈으며, 수영 김예안(신대초 6년)은 여초부 접영 100m에서 1분03초31로, 손승범(영선초 6년)은 남초부 배영 50m에서 33초52로 동반 우승했다. 한편, 인천시 선수단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16, 은메달 20, 동메달 2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송길호기자
26일 오전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경기가 열리고 있는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는 각 시ㆍ도 선수들이 몸을 풀며 경기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인천시 선수단이 근조 리본을 달고 대회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시 대표 선수는 물론, 학부모와 임원들까지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숙연한 표정 속에서 대회에 임한 이유는 수영 다이빙 대표로 이번 소년체전에 출전 예정이었던 중학 2학년생 A양(14)이 지난 4일 오후 연습 중 숨져 그를 애도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달았다. A양은 당시, 몸을 돌리면서 입수하는 트위스트 동작으로 뛰어내리다가 다이빙대에 머리를 부딪치며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동료 선수와 선ㆍ후배 수영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해 그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한편으로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인천시 대표인 한 중학생 선수는 친구와 매일 웃으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는데, 갑작스러운 일이라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금메달을 따가지고 가 친구 영전에 놓고 마지막 인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종목에 출전하고 있는 인천시 선수단도 A양을 추모하고자 하는 마음에 일심동체로 근조 리본을 다는 등 추모 분위기와 함께 결연한 각오로 먼저 떠난 친구 몫까지 해내겠다는 각오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선수단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결의에 차 있다며 불행한 일로 먼저 하늘나라로 간 A양을 생각하며 종목별로 결집이 되고 있고, 경건한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고용노동부(지청장 유재식)와 안전보건공단 경기중부지사(지사장 송재성)는 지난 24일 부천 테크노파크에서 산재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안전문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되어 있는 부천 테크노파크에서 실시됐으며, 부천시, 일家양득생복지원센터 자치운영기관, 근로자 건강센터 등이 참여하여 안전문화 캠페인 및 각종 상담, 건강검진 등의 찾아가는 맞춤 서비스를 실시했다. 송재성 지사장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최우선되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