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6일 피츠버그전 선발…시즌 7승 도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7승과 한국인 역대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26일 오전 8시 15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전했다. 최근 3연승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류현진이 피츠버그전에서 3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 지난 200년부터 2011년까지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기록한 33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또한 이날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칠 경우 팀의 간판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가 2015년 작성한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함은 물론, 다저스 역사상 최다 이닝 무실점 투구 공동 5위로 올라선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신시내티 레즈전까지 31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등 올 시즌 6승 1패, 평균 자책점 1.52의 빼어난 기록으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진출 6년 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류현진은 26일 상대할 피츠버그에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 5경기에 등판해 32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를 기록 중이다. 만약 류현진이 5월 마지막 등판인 이날 경기서 호투하고 승리를 더한다면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예약할 전망이다. 한편, 피츠버그전에서 류현진의 동갑내기 절친인 타자 강정호와의 맞대결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14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강정호는 24일부터 복귀할 수 있지만, 올 시즌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어 출전이 불투명 하다.황선학기자

다시 돌아온 인공지능 감성 로맨스 영화 ‘그녀(her)’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감성 로맨스 그녀(her)가 오는 29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사랑의 상처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두려워하는 손편지 대필 작가 테오도르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를 만나며 진짜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자신의 첫 시나리오를 장편 영화화한 작품으로,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OS(인공지능 운영체제)와의 러브스토리라는 독창적인 소재와 기발한 상상력, 더불어 인간관계와 내면을 심도 있게 통찰한 그녀는 아름다운 미장센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음악, 세련된 연출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83개 부문 수상 및 180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사랑의 상처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두려워하는 손편지 대필 작가 테오도르 역의 호아킨 피닉스를 비롯해 보고, 듣고, 읽고, 사랑하며 성장하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 역의 스칼렛 요한슨, 테오도르의 소울 메이트 에이미 역의 에이미 아담스, 테오도르와 이별한 전 부인 캐서린 역의 루니 마라까지 화려한 출연진의 완벽한 연기 호흡이 작품의 매력을 끌어올린다. 한편 영화는 올해 가장 독창적인 로맨스(New York Magazine), 이 시대의 가장 완벽한 영화(Variety), 호아킨 피닉스와 스칼렛 요한슨의 완벽한 하모니(USA Today) 등의 극찬과 함께 전 세계 영화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15세관람가 허정민기자

취업 선호 공기업 1위 '인천공항공사'…여성 선택비율 높아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올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1천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3%(복수 응답)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취업 선호 공기업으로 꼽았다. 2위인 한국전력공사(18.7%)를 큰 격차로 따돌린 것은 물론 성별, 최종학력별 등 모든 응답군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를 1순위로 선택한 비율이 38.5%에 달해 남성(25.3%)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국철도공사(17.8%), 한국공항공사(16.1%), 한국가스공사[036460](13.2%), 한국토지주택공사(11.2%), 한국조폐공사(11.1%), 강원랜드[035250](10.4%), 한국감정원(8.6%) 등이 '취업 선호 공기업 톱10'에 포함됐다. 공기업을 직장으로 가질 경우 가장 큰 매력에 대해서는 '고용 안정성정년 보장'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58.6%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비교적 높은 연봉 수준'(13.7%), '안정적인 사업 전망'(13.3%),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보장(5.1%)' 등이 뒤를 이었으며,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자부심'이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공기업 직장의 단점으로는 '지방 근무'(27.3%)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경직되고 보수적인 조직문화(25.7%)'와 '대기업 대비 낮은 연봉'(14.2%) 등의 순이었다. 장영준 기자

초거대 괴수들을 그린 '역대 최고의 괴수영화'…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북미 시사회에서 역대 최고의 괴수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영화는 고질라를 포함한 괴수들이 화산과 빙하, 심해와 지하 폭포를 넘나들며 인간을 공격하고, 초거대 괴수들 탓에 전례없는 위기에 빠진 지구를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다. 상상을 초월하는 초거대 괴수들의 미친 크기와 엄청난 스케일을 기대하게 한다. 실제로 영화에는 고질라를 비롯해 기도라, 모스라, 로단 등 최강의 괴수들이 등장해 역대급 대결을 펼친다.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의 엄청난 사이즈 차이가 이들 몬스터들의 크기를 가늠하게 한다. 고질라는 높이 108m, 길이 280m, 9천 톤의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며 방사능을 불길로 변환시킨 푸른색 화염인 아토믹 브레쓰라는 빔을 내뿜는다. 인간들의 편에 서서 대자연의 힘과 권능을 보여주는 명실상부 몬스터들의 왕이라 할 수 있다. 기도라는 최대 높이 160m와 이보다 거대한 날개로 몬스터버스 최대 크기를 자부한다. 세 개의 머리는 각기 인격과 지능을 가지고 있고 가운데 머리가 가장 높은 지능을 가진 대장격이다. 모스라는 거대한 나방 모양을 한 곤충형 몬스터로 고치로 잠들어있다가 유충이 돼 깨어나 성충으로 변태한다. 날개의 무늬를 이용해 투사하는 신의 광선을 쏜다. 로단은 활화산 안에 잠들어있다 깨어난 하늘을 나는 익룡이다. 날개 끝부분에 시뻘겋게 달아오른 화산석을 달고 있고 초대형 강풍을 일으켜 몬스터버스 최초의 공중전을 예고한다. 영화에는 몬스터들이 대거 등장해 화산과 빙하, 심해와 지하 폭포 등을 배경으로 육해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고질라, 콩: 스컬 아일랜드, 그리고 고질라 VS. 콩으로 이어지는 일명 몬스터버스에 속하는 작품이다. 영화에는 밀리 바비 브라운, 베라 파미가, 카일 챈들러, 샐리 호킨스, 와타나베 켄, 장쯔이 등 전세대를 대표하는 세계적 배우들이 총출동해 드라마적인 완성도를 높인다. 엑스맨: 아포칼립스, 엑스맨2, 수퍼맨 리턴즈의 각본을 쓴 마이클 도허티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12세관람가 허정민기자

블랙핑크, '붐바야' MV 6억뷰 돌파…'월드클래스 걸그룹' 명성

블랙핑크의 '붐바야' 뮤직비디오가 23일 오전 7시 25분께 유튜브에서 6억 뷰를 돌파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최근 8억 뷰를 넘은 '뚜두뚜두'까지 남녀 K팝 그룹 통틀어 유일하게 6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만 두 편을 보유한 그룹이 됐다. 지난 2016년 8월 8일 공개돼 '괴물 신인' 블랙핑크의 데뷔를 알린 '붐바야' 뮤직비디오는 3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꾸준히 조회수가 상승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이와 더불어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도 23일 오전 8시 현재 5억 9720만뷰를 기록 중이어서 곧 6억 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는 글로벌 음악 시장의 지형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기폭제다. 이 분야의 '여왕'으로 불리는 블랙핑크를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성과는 가히 압도적이다. 제니의 'SOLO'를 포함해 블랙핑크가 데뷔 이후 지금까지 발표한 8편의 뮤직비디오는 모두 유튜브에서 억대 뷰를 기록했다. 특히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K팝 그룹 최초로 8억 뷰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K팝 그룹 가운데 역대 최고 조회수를 유지하고 있다.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는 K팝 걸그룹 최단 기간으로 1억 뷰를 넘어선 데 이어 K팝 그룹 최단 기간 기록으로 2억 뷰, 3억 뷰를 차례로 달성했다. 뮤직비디오와 더불어 블랙핑크는 2억 뷰를 넘긴 '뚜두뚜두' 안무 영상과 1억 뷰를 돌파한 '마지막처럼' '붐바야' '불장난' 'SOLO' 안무 영상을 보유 중이다. K팝 사상 이례적으로 5편의 블랙핑크 안무 영상이 뮤직비디오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안무 영상도 억대 뷰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는 세계 주요 음악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 6주 연속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미국 투어에 이어 유럽 투어를 진행 중이다. 장영준 기자

'봄밤' 정해인, 재치 발랄 연하남→따뜻 강직 약사 '변신 성공'

배우 정해인이 캐릭터 변신에 또 한 번 성공했다. 정해인은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강직하고 따뜻한 약사이자 대학 때 만난 여자 친구 사이에 생긴 아이를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 유지호로 등장했다. 그는 아들 유은우(하이안)를 홀로 책임지게 된 후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은 배제한 채 체념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지호는 약국에서 처음 만난 이정인(한지민)을 통해 감정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하며 멜로의 서막을 알렸다. 처음 정인을 만났을 때는 아이가 있는 자신의 상황들 때문에 주저했지만, 정인과 우연히 계속 마주치며 지호는 사랑에 대한 감정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첫 방송부터 정해인은 잔잔한 말투, 움직임이 크지 않은 행동 등 정적일 수밖에 없는 유지호의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의 몰입을 높였다. 또한 안정적인 감정연기로 정인에게 점차 빠져가는 캐릭터의 심리를 차곡차곡 쌓으며 캐릭터에 오롯이 녹아들었다. 정해인은 '봄밤'에서 결이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며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낳았다. 재치 발랄했던 연하남의 이미지를 벗고 묵직하면서도 책임감 강한 어른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작품을 통해 극복했다. 또 이전까지 지호가 절제했던 감정이 정인으로 인해 화수분처럼 터져 나오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정해인이 출연한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