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24일 상주전서 ‘직딩데이’ 개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24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3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직딩데이 특별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인천은 북측광장 쉐프트럭 5개소에서 먹거리를 제공하며, 하이트맥주와 함께하는 직장인 룰렛 게임 존과 함께 테라 맥주 시음회(선착순 1천명) 행사를 진행한다. 또 E석 블루카페에서는 오후 7시부터 30분간 부노자, 이제호 등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경기 전 안영민 장내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응원배우기 이벤트를 통해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호텔 숙박권,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스파이용권, 더힐스토리 스파이용권, 월미테마파크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이 현장에서 제공된다. 그라운드에선 킥오프에 앞서 유상철 신임 감독을 환영하는 꽃다발 전달식과 관중 인사 세레머니가 펼쳐진다. 하프타임에는 신원휄트㈜ 김규석 부사장이 후원하는 쉐보레 스파크 경품 추첨, 오피셜 파트너 터치플레이와 함께하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구독 인증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한편 24일 상주전 홈경기 티켓은 인천 구단 홈페이지나 티켓링크에서 일반석에 한해 1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고 시민주주의 경우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광희기자

가짜 필로폰 판매자 구속, 구매자 추궁해 진짜 마약 공급책도 검거

백반을 필로폰으로 속여 판매하려 한 마약 판매업자를 구속한 경찰이 구매자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진짜 마약 공급책들을 잇따라 검거했다. 23일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의경 A씨(21) 등 가짜 필로폰 판매업자 3명과 B씨(52) 등 실제 마약 공급책 4명을 포함해 총 10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C씨(47) 등 마약 구매자와 공급책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과 트위터 등 해외 서버 SNS를 통해 백반을 필로폰으로 속여 팔고 6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필로폰 1g을 시세보다 싼 60만원에 팔겠다는 광고 글로 마약 구매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마약류 특별 단속 도중 A씨가 지난달 초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올린 필로폰 판매 글을 토대로 그를 검거하고 나서 수사를 이어왔다. A씨는 검거 당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지니고 있었으나 진짜 마약이 아닌 백반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A씨 등 가짜 필로폰 판매자들에게 속은 구매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B씨 등 실제 마약 공급책들도 잇따라 붙잡았다. B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윗선 판매책으로부터 1g당 4050만원을 주고 사들인 필로폰 70g가량을 1g당 무려 300400만원에 되판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에서 9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 27.3g, 대마 8.65g, 일회용 주사기 200여 개, 백반을 압수했다. 송길호기자

해경, 경기 제부도 마리나항 건설 비리 적발…한신공영 소장, 경기도 공무원 불구속 입건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에 대규모 마리나항을 짓는 사업과 관련해 무허가 하청 건설업체로부터 억대 금품과 향응을 받아 챙긴 시공사,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23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한신공영 현장소장 A씨(66)와 하청 건설업체 전무 B씨(51)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A씨로부터 편의 제공 대가로 수백만원 상당의 식사 대접을 받은 혐의로 경기도 소속 공무원 C씨(51)와 감리업체 직원 2명도 함께 입건했다. A씨 등 한신공영 소속 직원 10명은 2015년부터 2년간 하청 건설업체로부터 계약수주 등 청탁과 함께 골프와 유흥업소 접대 등 1억6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식당과 사무용품 업체, 주유소 등에서 비용을 부풀린 허위 계산서를 발행받아 1억6천만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해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한신공영은 중견 건설사로 지난 2014년 11월 경기도가 발주한 화성시 제부 마리나항 건설사업을 다른 2개 건설사와 함께 수주했다. 이후 140억원 상당의 준설공사 부분을 무면허 업체인 B씨가 소속된 회사에 불법 하도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신공영은 이런 사실을 숨기고자 준설공사가 아닌 건설기계 장비임대차 계약으로 위장해 하청업체와 불법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 함께 적발된 경기도 소속 공무원 C씨와 감리업체 직원 2명은 한신공영 측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30여 차례 식사 대접을 받았다. 한편, 제부 마리나항 건설은 경기도가 600억원을 투입해 제부도에 요트 300여척을 댈 수 있는 계류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송길호기자

성남시, 산단 내 중소기업 일하는 청년 월 5만 원 교통비 지원 정책 사실상 무산

성남시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에게 월 5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청년복지 정책이 사실상 무산됐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성남시가 추진하는 청년복지 정책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미 지급하는 월 5만 원에 지자체가 5만 원을 더 얹어주는 것은 중복지원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중복지원 해소 및 지원받지 못하는 청년과의 형평성을 확보할 선정 세부기준을 마련해 재협의할 것을 권고했다. 산단 이외 지역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과 형평성 문제도 있어 지원대상자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신설 또는 변경의 타당성,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규정한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협의 과정에서 중복지원을 문제 삼기에 취약계층 청년들에 대한 선택지원을 검토하기도 했는데 대상자 선별작업을 위한 행정력 낭비가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사실상 정책을 접기로 했다며 다음 달 청년문제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해 신규 청년복지 사업을 발굴할 예정인데 용역에서 도출되는 새 사업에 산단 청년근로자 교통비 지원사업비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산업단지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청년근로자에게 월 5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올해 본예산에 사업비 19억 7천만 원을 책정했다. 성남에 주소를 두고 다른 시ㆍ군의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청년까지 포함해 모두 3천900여 명을 지원 대상으로 봤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