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중소벤처기업 여성인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중소벤처기업 여성인력 육성과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진공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23일 안산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서 중소벤처기업 여성인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환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원장,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중소벤처기업 여성리더 교육과정 개발ㆍ운영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성인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교류 협력 ▲전문강사, 교육노하우 공유 ▲교육시설 등 인프라 활용 ▲온ㆍ오프라인 교육 연계 등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김성환 연수원장은 우리나라 여성 관리직 비율은 12.5%로 OECD 평균인 31.9%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양성평등 문화 조성과 여성인재 육성 관련 교육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윤경 진흥원장은 국내 기업의 성별 균형 성장, 성인지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조직문화에 맞는 맥락적 교육으로 성평등 가치 공유 및 확산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중소벤처기업 여성중간관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여성관리자 교육은 6월 20일, 9월 26일, 11월 29일에 세 차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해령기자

수원 영통구,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9월까지 폐지

수원시 영통구 어린이보호구역 안에 있는 노상주차장이 오는 9월까지 모두 폐지될 예정이다. 수원 영통구(구청장 송영완)는 다음달부터 거주자 우선 주차 구간을 포함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을 점차적으로 폐지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영통구 매탄지구 내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인근이며, 총 8개 구간에 걸쳐 76면의 주차선이 삭제될 방침이다. 매탄동을 제외하면 영통구 내 다른 지역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이 없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1995년 어린이보호구역 제도가 신설되면서 구역 내 노상주차장의 신규 설치는 금지됐다. 2011년 이후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전에 설치된 노상주차장 폐지도 의무화됐으나,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일부 구간에서는 폐지가 유예됐다. 하지만 어린이 안전이 강화되고 있는 올해부터는 기존 유예구간에도 폐지가 정해졌다. 이에 영통구는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3회에 걸쳐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폐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에게 폐지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영통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도민 10명 중 8명 도청 공무원 반바지 착용 ‘환영’…업무능률 향상 기대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은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반바지를 착용하는 데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은 공무원 반바지 착용을 통한 업무능률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자체 온라인 여론조사 시스템을 통해 경기도 공무원 복장 간소화 방안(반바지 착용) 관련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에는 도민 1천621명이 참여했다. 우선 도가 도 소속 남녀 공무원 모두에게 여름철 일정 기간에 한해 반바지 착용을 권장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도민 80.7%(매우 찬성 40.5%, 대체로 찬성 40.2%)가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19.3%에 그쳤다. 찬성 이유로는 폭염 속 업무능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가 3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깔끔하기만 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34.3%),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19.8%), 반바지 착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아서(8.2%) 등 순이었다. 반대하는 도민들은 반대 이유로 반바지가 아닌 복장 간소화로도 충분해서(42.2%)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공무원으로서의 근무자세와 품위를 해칠 수 있어서(28.4%), 민원인 등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서(17.9%), 직장예절에 어긋나는 것 같아서(7.7%)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도민 절반 이상은 공무원에게 가장 적합한 근무복 형태로 칼라셔츠와 블라우스 등 비즈니스 캐주얼(57.2%)을 꼽았다. 김태희기자

융기원, 시흥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연구과제 제안요청서 공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시흥시를 스마트시티로 구현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연구과제 제안 요청서를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모든 분야로 자율주행, 공유 공간, 스마트 관광, 드론 연계, 스마트시티 융복합 기술 등이다. 스마트시티 관련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 동력 프로젝트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시흥시 수요기반의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지정연구 과제를 선정하고자 마련됐다. 제안 요청서 평가를 통해 총 14억 1천만 원 규모로 6~10개의 과제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융기원은 이번 공모와 관련해 시흥시의 현황을 공유하고 개요를 알리는 사업 설명회를 24일 오후 2시부터 융기원 세미나실2에서 개최한다. 융기원 시흥스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제안요청서 공모를 통해 시흥시를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실증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신성장 동력을 선도할 연구자,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융기원 시흥스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031-888-9411)로 문의하면 된다. 권혁준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7곳 “내년 최저임금 동결해야”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희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2020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69%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최저임금의 체감 수준과 내년 최저임금 적정 수준에 대한 중소기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시행했다. 올해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고 응답한 기업은 62.6%(매우 높다 26.8%, 다소 높다 35.8%)에 달했다. 특히 종사자 5인 미만 영세업자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동결을 희망하는 응답률도 77.6%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최근 정부에서 추진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에 대해선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55%, 필요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31.2%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중 과반수가 정부안에 동의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결정체계 개편보다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더욱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합리적인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 필요한 개선 방안으로는 응답 기업 중 65.8%가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꼽았다. 결정 기준에 기업의 지급능력 추가(29.7%), 결정주기 확대(19.5%), 결정구조 이원화(15.3%)가 뒤를 이었다.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고정상여금과 복리후생비가 단계적으로 포함되도록 법이 개정된 것에 대해서는 83.2%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상여, 복리비가 없거나 낮아서(68.1%), 계산방법이 어려워 활용이 어려워서(18.5%), 포함금액보다 인상금액이 더 커서(13.4%) 등이 꼽혔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이렇게까지 중소기업들이 최저임금 동결을 호소한 적은 없었다며 소상공인과 외국인에 대한 구분적용 가능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벤투호, 6월 호주·이란 A매치 명단 27일 발표

벤투호가 6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두 차례 평가전을 위해 다시 뭉친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축구회관에서 이란, 호주와의 평가전에 출격할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은 6월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가진 뒤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두 번째 평가전을 펼친다. 이번에 벤투호에 승선하는 소집 명단은 종전과 다를 것으로 보인다. 3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발렌시아)과 김정민(리퍼링)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한다. 또 무릎 부상 여파로 3월 소집명단에서 낙마한 공격수 지동원은 지난 6일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이적해 새 팀에 적응에 나서고 있어 소집 여부가 불확실하다. 손흥민(토트넘)은 6월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어 소집일(3일)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팀은 3일부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나선 뒤 호주와 첫 평가전이 열리는 부산으로 하루 전날 이동할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 최고 청약경쟁률은?… 이안 더 부천 7.5대 1

하남과 남양 등 규제지역에서 수십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는 것과 달리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의 최고 청약 경쟁률은 7.5대 1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의 올해 1월부터 지난주까지의 수도권 청약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부천에서 분양한 이안 더 부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지는 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674명이 접수해 평균 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비조정대상지역인 인천 계양구에서 지난 1월 분양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5.32대 1로, 뒤를 이었다. 수십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는 수도권 규제지역과 비교하면 비조정대상지역 청약 경쟁률은 낮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6월 말까지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 2만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까지 파주 운정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 평택 고덕국제도시 등의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 총 1만 9천17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최근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들 지역의 분양 성적이 향후 주택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은 여전히 분양가 부담이 있고, 대출과 전매금지 등의 규제가 시행되고 있어 청약 과열이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점차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전역과 과천, 성남, 하남, 고양, 남양주, 동탄2, 광명, 구리, 안양 동안구, 광교, 수원 팔달구, 용인 수지구ㆍ기흥구다. 이들 지역은 한층 강화된 세제와 대출, 청약 규제를 받는다. 권혁준기자

강동대, 한림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는 보건의료분야 협력기반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국민안심병원으로 선정한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과 손을 맞잡았다. 강동대는 23일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에서 류정윤 총장과 이정희 한림병원 이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대-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간 보건의료 협력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는 학술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과 인적자원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상호 협력,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감염관리, 건강강좌 등 공공의료정보 제공 상호 협력, 보건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현상실습 인턴십 프로그램 등 상호협력 등이다. 또한 앞으로 두 기관은 현장실습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의료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추가 상호 교류 분야 발굴을 통해 보건의료 협력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정희 한림병원 이사장은 강동대와 한림병원이 함께 보건의료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협력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정윤 총장은 강동대 학생들이 한림병원 현장실습과 인턴십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회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오늘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보건의료분야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사립유치원 팔겠다는 원장들이 이렇게 많아…도교육청 ‘매입형 유치원’ 공모에 85개원 신청

경기도교육청이 기존 사립유치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운영하는 매입형유치원 공모 결과, 무려 85개원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운영(예정포함) 중인 사립유치원 가운데 자가 소유, 단독건물을 가지고 있고 10학급 이상 인가를 받은 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입형유치원 공모 마감한 결과,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0개 지역에서 총 85개 유치원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단설유치원이 한 곳 뿐인 용인 지역이 17개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화성 9개원 ▲평택 8개원 ▲김포 6개원 ▲안산 6개원 ▲시흥 5개원 ▲오산 5개원 ▲이천 4개원 ▲고양 4개원 ▲남양주 3개원 ▲파주 3개원 ▲수원 2개원 ▲성남 2개원 ▲군포 2개원 ▲의왕 2개원 ▲안성 2개원 ▲양주 2개원 ▲부천 1개원 ▲광주 1개원 ▲의정부 1개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신청은 지난해 사립유치원 사태 이후 사립유치원을 향한 공정성과 투명성 기준이 강화되자, 무턱대고 비리적폐로 모는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로 사립유치원 전체를 비리집단으로 매도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더 이상 운영 못하겠다는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고민이 묻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매입형유치원은 매입형유치원 선정위원회 심사와 교육부 심의를 거쳐 올해 7월 중 최종 15개원이 선정될 예정이다. 매입형유치원 선정위원회 단계에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실시한 결과 12차 합산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정된다. 이후 교육부 심의와 감정평가 등의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개원하게 된다. 그러나 기존 사립유치원 교사 고용 승계 및 매입가 조정 등의 풀어야할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유치원이 신청했다며 매입형유치원 설립을 확대해 현재 26%인 도내 공립유치원 취학률을 21년 4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