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매년 5월 넷째주 토요일 ‘청소년의 날’ 지정

안양시가 매년 5월 넷째주 토요일을 안양시 청소년의 날로 지정, 각종 기념행사와 축제를 진행한다. 지자체 차원의 청소년의 날 제정은 전국 최초다. 안양시는 청소년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고 청소년 친화 도시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안양시 청소년의 날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례에 따라 매년 5월 넷째주 토요일이 안양시 청소년의 날로 지정되며, 청소년(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을 대상으로 한 각종 기념행사와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날을 전후해 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활동시설의 입장료(이용료)가 면제 또는 할인되며 만 9세가 되는 청소년이 최초로 청소년증을 발급 받을 경우 문화ㆍ예술ㆍ체육시설 이용권을 지급하는 등 청소년활동이 지원된다. 시는 다음달 25일 첫번째 안양시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이날 평촌 중앙공원에서 청소년의 날 선포식을 열고 안양시립소년소년합창단 공연과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특히 만 9세가 되는 청소년의 경우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청소년증을 발급 받으면 문화상품권과 지역연고 프로스포츠구단 경기관람 교환권 등이 지급된다. 단 기간은 5월부터 12월까지이며 올해 1월 신청자부터 소급해 적용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은 청년층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친화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며 전국 첫 청소년의 날 제정을 계기로 사회 저변에 청소년을 사랑하고 선도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화성시 오는 15일 '4.15 100주년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추모제' 개최

화성시는 100년 전 대한민국에서 가장 치열했던 만세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민간인 29명이 학살당한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을 추념하고 선조들의 희생과 용기를 계승키 위한 추모제를 오는 15일 개최한다. 제암리 3ㆍ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열리는 이번 화성 4ㆍ15 100주년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추모제에는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순국열사 후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평화연대도시인 프랑스 됭케르크, 튀니지 비제르테, 독일 로스토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의 대표단도 함께 한다. 추모제에 앞서 순국선열 합동묘역에서는 제51사단 군악대가 헌화곡을 연주하고 유가족을 중심으로 헌화 및 참배가 진행된다. 지역 고등학생과 전문아나운서가 추모제 사회를 맡았으며,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사를 대독하고, 청소년 시민대표 4인의 추모의 시 낭독과 예술인 김영임의 추모공연이 이어질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순국선열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꽃을 꽃아 완성하는 4ㆍ15 추모월도 준비됐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경기도와 서울 일대에서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을 다룬 웹툰 상영과 태권도 플래시몹을 진행해왔으며, 전국 단위의 평화그림 공모전을 개최해 더 많은 시민들이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데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에서 쏘아 올린 독립의 염원은 참혹한 학살로 인해 멈춰진 듯 했지만, 전 세계에 제암리의 비극이 알려지면서 독립운동의 당위성과 열망을 더욱 지피는 촉진제가 됐다며 이번 추모제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과 독립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추모제 전날인 14일 화성 신텍스에서 4ㆍ15 100주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동키즈, 24일 'DONGKIZ ON THE BLOCK'으로 정식 데뷔

신인 그룹 동키즈(DONGKIZ)가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10일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 측은 "동키즈가 오는 24일 정식 데뷔 앨범인 'DONGKIZ ON THE BLOCK'(동키즈 온 더 블록)을 발표한다.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2018년 11월 21일 발매했던 프리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놈(NOM)'이 담기며, 동키즈는 공식 데뷔와 함께 국내 첫 선을 보이게 됐다. '놈(NOM)'은 뉴이스트의 '여보세요', 라붐의 '아로아로' 등 아이돌씬의 히트메이커 어벤전승이 총 음악 프로듀서로 키를 잡고, 참신한 사운드의 신예 작곡가 AKB와 합심해 탄생시켰다. "오우, 놀 줄 아는 놈인가"라는 유행어를 통해 신나고 위트 있는 동키즈만의 매력도 배가시켰다. 특히 이번앨범에는 '놈(NOM)'의 리믹스 버전도 포함돼 기존 곡과는 또 다른 특별한 분위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원대, 경윤, 문익, 재찬, 종형으로 구성된 동키즈는 '놈(NOM)'으로 다양한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 얼굴과 이름을 알려왔다. 서울 패션위크-모호(MOHO) 셀럽 참석과 메트로시티 패션쇼 셀럽 참석, 김포공항 개항 60주년 공식 행사 출연, 버스킹 등으로 무대 경험을 쌓으며 정식 데뷔 준비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현재 동키즈는 정식 데뷔 준비에 한창이다. 장영준 기자

"성실히 조사받겠다"…로이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 43분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나타난 로이킴은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들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이어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이동했다. 그는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음란물 유포가 불법인지 몰랐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는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학업 문제로 미국에 머물던 로이킴은 전날 오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한편, 로이킴과 함께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 역시 이 대화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가수 에디킴(본명 김정환29)도 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