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해빙기 앞두고 가스시설물 점검

인천 중구는 해빙기를 맞아 4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내 도시가스 정압기, 가스공급시설, LPG 충전소 등 가스시설물을 대상으로 해빙기 대비 가스안전점검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온상승에 따른 지반침하 및 각종 붕괴사고 우려에 따른 해빙기를 맞아 주요 가스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시설개선 및 가스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합동점검 관계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주)삼천리, 인천도시가스(주) 등 이다. 또 구는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위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주민홍보 및 교육을 강화, 사고발생 때 신속한 상황보고와 대응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안전점검의 중점 추진사항으로 LPG 충전소, 판매업소, 도시가스시설에 대해 가스누출차단장치 작동 여부 및 시설변형 등 위해요인 진단, LPG 미검용기 충전 여부 및 충전작업 때 안전관리규정 준수 여부, 실량측정 및 표시사항 등을 중점 점검확인한다. 홍인성 구청장은 평상시 가스누설 여부 확인, 가스 밸브 콕 잠그기 등 가스안전점검을 생활화해 단 1건의 가스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온 구민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제암리 학살사건 추모제 플래시몹

제100주년 삼일절 기념식

수원시, 2020년까지 '세계측지계' 좌표변환 사업 추진

수원시가 오는 2020년까지 지적공부(地籍公簿) 전체를 대상으로 세계측지계(世界測地系) 좌표변환 사업을 완료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2021년부터 국제표준 세계측지계로 변환된 지적공부를 사용한다. 세계측지계는 지구 중력장과 지구 모양을 근거로 만든 좌표계다. 측지계는 지구상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는 체계로 국가마다 다른 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지적공부는 토지의 소재ㆍ지번ㆍ지목ㆍ면적ㆍ경계ㆍ좌표 등 지적에 관한 내용을 표시해 그 내용을 공적으로 증명하는 장부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1910년)에 일본 지형에 적합하게 설정된 지역좌표계인 동경 원점을 사용해왔다. 동경 원점은 우리 지형에 적합하지 않고 국제표준 세계측지계 모델과 365m의 편차가 있어 타 지형정보와 연계해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수원시는 지적공부를 국제표준 세계측지계로 변환하기 위해 필요한 공통점(지역좌표계ㆍ세계측지계 좌표를 모두 가지고 있는 기준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장안구 전체 지적기준점(1천234점)을 대상으로 공통점 측량을 했다. 지적기준점은 지적 측량 지역 전체에 걸쳐 골격을 이루는 점이다. 올해 예산(3억 원)을 편성한 수원시는 권선ㆍ팔달ㆍ영통구의 전체 지적기준점(3천613점)에 대한 공통점 측량을 한다. 지난 2월12일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수원지사에서 실무진 회의를 열고 시, 구, 한국국토정보공사(대행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추진반을 편성했다. 또 공통점 측량 일정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추진반은 12월까지 관내 모든 지적기준점에 대한 공통점을 측량하기로 했다. 측량 전 현지 조사로 지적기준점의 훼손ㆍ망실(亡失) 여부를 조사한 뒤 GPS 측량 장비로 1단계 측량을 하기로 했다. GPS 측량장비가 수신되지 않는 도심지역이나 훼손망실된 기준점은 토털스테이션 측량 장비로 공통점을 측량해 2단계 측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통점 수가 많을수록 좌표변환 성과가 더 정확해지는 만큼 완벽한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을 위해 수원시 전체 지적기준점에 대한 공통점 측량을 할 것이라며 지난해 장안구 공통점 측량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좌표변환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염태영 수원시장, '3·1운동 100주년 기념문화제' 참석해 만세운동 재현

지난 3월1일. 수원 방화수류정과 수원역 인근에서 시민 4천여 명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방화수류정과 수원역에 운집한 시민과 청소년들은 만세삼창을 하고 행궁광장까지 행진했다. 1일 수원시는 화성행궁 광장과 시내 일원에서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를 열고, 100년 전 수원의 만세 운동을 재현했다. 기억하는 백 년의 울림, 기약하는 백 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3ㆍ1운동 100주년 기념문화제는 방화수류정과 수원역에서 행궁광장까지 이어진 만세 행진으로 시작됐다. 행궁광장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주제 공연 수원, 그날의 함성이 상연됐다. 프롤로그 독립운동가의 환생과 ▲1919 수원 ▲만주 무장투쟁 ▲2019 다시 수원등 3막으로 진행된 공연은 수원지역 독립 운동가 9인과 수원지역 3ㆍ1 운동, 수원의 항일투사 임면수 선생 이야기 등을 다뤘다. 기념식은 독립운동가 김노적(1895~1969) 선생의 후손인 김현권씨의 독립선언서 낭독, 염태영 수원시장의 기념사, 3ㆍ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으로 이어졌다. 염태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수원의 3ㆍ1운동은 사람이 근본이 되는 수원의 가치를 되찾기 위한 시민 저항 운동이었고, 수원의 정신을 지키기 위한 외침이었다면서 3ㆍ1운동 100주년이 새로운 100년을 여는 평화의 원년이 되도록 마음을 모으자고 말했다. 기념식 후 희망횃불 점화 퍼포먼스ㆍ독립군가 플래시몹(3.1만세 운동 재현)만인의 메시지 등 평화 세레머니가 펼쳐졌다. 수원의 3ㆍ1운동은 1919년 3월1일, 수원 방화수류정 일원에서 수백 명이 모여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시작됐다. 종교인부터 교사, 학생, 소작농, 상인, 노동자, 기생까지 모든 계층이 참여한 만세 운동이었다. 수원 읍내에서 시작된 수원군(현재 수원ㆍ화성ㆍ오산)의 만세운동은 화성 발안ㆍ우정ㆍ장안면 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 모든 군민이 하나가 돼 조직적으로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수원지역 3ㆍ1운동은 그 어느 항쟁지보다 격렬했고, 3ㆍ1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수원시는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2019년 한 해 동안 수원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는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100주년 기념사업은 ▲시설 조성 ▲학술 전시 ▲문화 행사 ▲시민 교육 ▲홍보 운영 등 5개 분야 27개에 이른다. 기념사업은 지난해 1월 출범한 수원시 3ㆍ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돼 추진한다. 채태병기자

인천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든다

인천시가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2019년 예산으로 2천131억1천만원을 편성했다. 이 같은 예산 규모는 지난해보다 15.3% 많은 수준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도시 인천을 목표로 인간다운 삶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 지역사회 재활시설 서비스 지원과 권익증진, 거주권 지원을 통한 자립기반 강화 및 사회참여 확대, 장애인 가족이 행복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약 101억원을 투입한다. 복지와 일반형 일자리 등 맞춤형 공공 일자리 693개와 민간기업을 통한 일자리 150개도 만들 계획이다. 또 34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약 86억원을 지원해, 직업재활 및 직업상담과 직업능력평가, 직업적응훈련 기회 등을 제공한다. 장애인의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거주권 지원 등 사업도 준비한다. 시설에 의지하는 장애인들이 탈 시설할 수 있도록 자립생활 센터 등 25곳에 사업비를 제공한다. 특히 결혼과 취업 등 자립을 위해 퇴소하는 장애인에게는 1인당 800만원의 초기 정착금이 지원한다.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상시 돌봄 서비스 지원 등 가족 행복 맞춤형 사업도 확대된다.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중증 장애인에게는 33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해, 장애인 가족의 일상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신순호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시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탈 시설 및 지역사회통합지원 5개년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며 앞으로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장애인 복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시민과 함께 하는 100주년 3.1절 기념행사 인천 곳곳에서 열려

인천시가 동구 등과 함께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지역 곳곳에서 개최했다. 시는 1일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와 동구 창영초등학교 만세 운동 등 다양한 3.1운동 행사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수봉공원에서 열린 현충탑 참배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 등 200여명은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 자존의 기치를 높였던 선열을 기리고 넋을 위로 했다. 이어 오전 10시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원, 시민, 학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는 죽산 조봉암 선생의 유족이 3.1운동을 기억하는 추모 시를, 33인 학생대표가 독립선언서를 각각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불렀다. 동인천역 북 광장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렸다. 풍물패 공연과 태권도 공연팀의 퍼포먼스, 시민단체 주관 공연 및 행사,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강강술래 등 시민 대통합의 자리가 마련됐다. 여성 독립 운동가의 삶을 예술로 승화하는 공연도 진행됐다. 인천시립예술단은 여성 독립운동가인 김란사의 삶을 중심으로 식민시대의 암울했던 현실과 우리 민족의 저항정신을 그려낸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 공연을 1일부터 3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었다. 박 시장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선열들이 꿈꾸었던 평화와 번영의 염원이 하루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와 인천시의회가 참여하는 시민정책 네트워크도 이날 시민이 주인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비전과 가치를 담은 선언서를 낭독했다. 주재홍기자

인천시, 2023년까지 5년간 3천370억원 수산업 및 어촌 발전에 투입

인천시가 수천억원을 들여 낙후된 어촌 개발은 물론 어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수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시는 2019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3천370억원을 투입하는 제1차 인천시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살고 싶은 어촌, 함께 가꾸는 수산업을 청사진으로 추진될 이 사업의 3대 목표는 지역 맞춤형 수산업 기반 구축, 풍요롭고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조성, 특화된 어촌 개발관광 육성이다. 시는 어업 생산성이 낮고 거주여건이 불리한 도서지역 어업인들에게 직불금을 지급하고 안전재해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어민의 소득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어촌 환경 개선을 위한 수산 종자 방류, 인공 어초 설치, 어업인 전문기술 교육, 명품어촌 조성, 어촌뉴딜 300사업, 청년 어업인 정착 지원 등 6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시는 2021년까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120억원(국비 40시비 15군구 15자부담 30)을 들여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2곳을 건립한다. 시는 FPC를 통해 수산물 유통단계를 축소, 신선하고 저렴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또 인천 수산업 특산물을 직접 가공유통해 지역상품 브랜드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30억원) 설치와 수산물 위판장 및 수산시장 시설개선(60억원), 수산물 냉동냉장시설 지원(약 11억원)으로 신선한 수산식품 공급체계도 구축한다. 또 양식산업의 규모 확대와 첨단화 차원에서 50억원(국비 50시비 50)을 들여 인천수산자원연구소에 친환경 첨단 갑각류 연구센터를 만든다. 이밖에 옹진군에 고부가가치 품종의 양식어장 서식지 6천㎡를 조성(840억원)하고 서해 5도 및 NLL 인근 해역에 백령도~장산곶 사이 해역에 남북 공동어로 시범구역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한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을 통해 2023년까지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