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장마에 경인지역 곳곳서 피해 속출

주말 사이 때 이른 장마로 폭우가 내리며 경인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6시 기준 경기도 지역에서 접수된 호우 피해는 모두 230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별로는 도로 장애가 1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택 안전조치 29건, 토사 낙석 2건, 배수 지원 5건, 인명구조 1건, 기타 41건 등이다. 지난 20일 오후 1시18분께 고양특례시 백석동에서는 가로수가 집중호우로 왕복 4차선 도로 위에 쓰러져 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고, 오후 6시21분 오산시 오산동에서도 나무 두 그루가 길가에 쓰러져 한때 통행이 제한됐다. 그보다 앞선 오전 10시10분께 과천시 문원동 주택가에서는 산비탈에 있던 나무가 쓰러져 단독주택 지붕을 덮쳤다. 도로 침수로 인한 피해도 다수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전 5시50분께 고양 대화동 지하터널을 지나던 차량이 침수돼 운전자 60대 남성 A씨가 출동한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어 오전 6시10분에는 고양 식사동 도로에 차량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배수로 작업이 이뤄졌으며, 오후 2시55분께 수원시 팔달구 한 상가 주택 지하가 침수됐다. 인천 지역에서도 지난 20일 오후 6시까지 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 103건 접수됐다. 지난 20일 오전 11시30분께 서구 석남동에서는 주택이 침수,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에 나섰다. 같은 날 오후 5시2분께 남동구 간석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앞서 오후 4시 서구 당하동에서는 맨홀뚜껑이 불어난 물에 휩쓸리기도 했다. 지난 21일 오전 3시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김포 154mm ▲포천 151mm ▲연천 144mm ▲양주 139mm ▲파주 137.5mm 등 순이었다.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6시까지 동구 소림동 117mm, 중구 전동 111.5mm, 강화군 불은면 89.4mm 등 순으로 집계됐으며, 서구 금곡동에서는 시간당 63mm의 비가 집중됐다. 기상청은 오는 27일 남하한 정체전선이 북상해 전국에 큰 비가 내리며, 수도권에는 29일까지 장마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웨사·류나희, 육상선수권 100m·100mH ‘금빛 질주’

단거리 ‘차세대 스타’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2·안산시청)와 여자 허들의 ‘간판’ 류나희(31·안산시청)가 제79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여자 100m 허들서 나란히 시즌 2관·3관왕에 올랐다. 이영숙 감독·김태빈 코치의 지도를 받는 22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일째 남자 선수권부 100m 결승서 중반 이후 선두로 나서며 10초38을 기록, 김정윤(한국체대·10초42)과 박원진(강원도청·10초47)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지난 5일 KBS배 대회에서 10초29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는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질주하며 앞으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또 여자 선수권부 100m 허들 결승서 류나희는 13초68을 기록해 박지영(경북체고·13초97)과 조수진(용인시청·14초15)을 따돌리고 우승,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표선발전(4월)과 KBS배대회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이영숙 안산시청 감독은 “비웨사가 지난 KBS배 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하며 부상에서 완전 회복됐음을 이번 대회서 다시 보여줬다. 류나희는 꾸준한 자기 관리로 3관왕에 올라 존재감을 과시했다”라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김경태도 앞으로 부상 없이 더 분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자 20세 이하(U-20) 3천m 장애물경주서는 고정현(고양시청)이 9분56초11의 기록으로 이우형(강원체고·10분00초38)에 크게 앞서 우승했으며, 여자 U-20 400m 황채원(김포시청)도 1분02초4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U-20 200m서는 첫날 100m 우승자 유영은(인천 인일여고)이 25초30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남자 18세 이하(U-18) 400m 결승서는 김시후(부천 심원고)가 49초01로 정민재(순심고·49초20)를 누르고 우승했다. 반면, 남자 선수권부 110m 허들서 시즌 4관왕에 도전한 김경태(안산시청)는 13초90으로 김주호(대구시청·13초84)에 0.06초 뒤져 준우승했고, 황의찬(과천시청)은 14초13으로 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남자 U-18 110m 허들 변지민(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과 투포환 이시원(경기체고)은 각각 14초55, 17m61로 나란히 2위에 올랐으며, 남자 U-20 200m 박상우(포천시청)도 21초82로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자 선수권부 400m서는 김의연(포천시청)이 46초55로 은메달을 땄고, U-18 멀리뛰기 이민찬(경기체고)도 6m61로 준우승했다.

인천 옹진군,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건조 본격 시작

인천 옹진군은 최근 고려고속훼리㈜와 ㈜강남이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건조 계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12일 군과 고려고속훼리 간 협약 이후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대형여객선 도입이 계획 단계에서 구체적 실행 단계로 전환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건조 예정인 백령항로 대형여객선은 2만600t, 항속 38노트(최고 41노트), 여객정원 573명, 화물적재량 10t, 차량 수용 50대(1.5t 화물차 기준) 규모의 초쾌속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다. 오는 2028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박은 세계적인 선박 설계사 인캣 크라우더가 설계한다. 독립한 장애인실과 유아 수유실, 의무실, 장애인 화장실, 휠체어 보관석, 자전거 적재대, 반려 동물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무게중심을 낮춘 설계로 고속 운항 때에도 안정감 있는 승선 환경을 제공하고, 연료 소모를 줄인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건조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대형여객선을 운항하면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결항이 줄어들고, 수송 능력이 크게 높아지며 복지·교육·의료 등 필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안정적인 해상교통망 확보로 백령·대청·소청 지역의 생활 기반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경복 군수는 “백령·대청·소청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해상이동권 보장을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인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이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여객선은 수십년간 반복한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도서지역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델타항공, APEX 선정 ‘미주 지역 최고 글로벌 항공사’ 수상

델타항공은 최근 글로벌 항공사 평가 기관인 항공 여객 경험 협회(APEX)가 선정한 ‘미주 지역 최고 글로벌 항공사’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APEX 어워즈는 전 세계 600여개 이상의 항공사를 대상으로 100만편 이상의 항공편에서 수집한 승객들의 익명 평가를 기반으로 선정한다. 평가는 5점 만점으로 이뤄지며 좌석의 안락함, 기내 서비스,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와이파이 등 5개 항목을 평가한다. 델타항공은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티모바일(T-Mobile)과의 협업으로 대부분의 항공편에 초고속 무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인 델타링크 와이파이를 도입, 고객이 비행 중에도 업무와 엔터테인먼트까지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소니(Missoni)와의 파트너십을 확대, 델타 원 비즈니스 클래스에 세련된 디자인 디테일과 한층 고급스러워진 어메니티를 더해 프리미엄 경험을 강화했다. 에릭 스넬 델타항공 고객서비스 최고책임자는 “APEX로부터 ‘미주 지역 최고 글로벌 항공사’로 선정된 것은 델타 고객이 보내준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행 전반에 걸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델타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상에서부터 기내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정에서 향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델타의 약속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인천, 장애인 건강권 보장 노력 인정 받아…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인천시가 최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2025년 장애인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2024년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성과점검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자체에 수여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인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장애인 건강권 보장 및 지역사회 기반 건강보건 서비스 확산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시는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네트워크 구축,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가족 대상 교육, 건강검진·진료·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장애인 건강맵’이라는 데이터 기반 건강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시각적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정책 기반 마련에도 힘썼다. 또 장애인 건강보건위원회 및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통합적 건강보건관리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중심의 포괄적 건강보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의 건강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서비스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들 관심사 한자리에... '2025 안산 청년페어' 성황리 마무리

안산시 상록구체육관에서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에 걸쳐 개최된 ‘2025 안산-청년페어’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시는 ‘안산의 미래, 청년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청년페어는 창업에서 취업과 정책에 이르기까지, 청년 창업가의 지역 정착을 지원은 물론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전국 단위의 통합 플랫폼 축제로 꾸며졌다고 22일 밝혔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시와 경기TP·상상대로·상상스테이션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틀 동안 1천800여 명의 청년들이 찾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첫날 행사인 청년창업경진대회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13개 팀이 경쟁을 펼쳤는데, 전문 투자심사위원단의 평가을 통해 3D 모델링과 정밀 식품 가공 기술 활용 등을 선보인 ‘주식회사 천년식향’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주)디알티와 팀패스’팀이 그리고 우수상은 ‘뉴런소프트·신화미디어·파일러니어·에띠씽크’팀 등 4개 팀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쎄에프·(주)하울링·라바인섹트컴퍼니·한국환경정보주식회사·(주)호랑에듀·세움’팀 등 총 6개 팀이 선정됐는데, 수상팀에는 총 4천500만 원의 시상금과 2억4천5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됐다. 이어진 행사 둘째 날에는 삼성전자·카카오뱅크·넥슨 등 국내 주요 기업 8인이 현직 재직자 멘토로 참여, ‘링크ON’ 프로그램을 비롯해 두나무와 함께 만드는 세상의 청년 대상 성장 특강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직 실무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는 청년 참가자들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행사 참여 청년들은 “여러 청년정책 관련 부스를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며 “현장에서 자유롭게 질문 할 수 있어 좋았고, 서울에 가지 않아도 안산에서 정책을 쉽게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점이 긍정적으로 다가왔다”고 입을 모았다. 댄스팀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창업과 취업 그리고 정책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된 ‘2025 안산-청년페어’는 청년 창업과 취업, 청년정책 등 청년들이 관심 있는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최초의 시도였다”며 “청년도시 안산은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청년의 실질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비장애인 소통 한마당,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성료

‘제7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2025 평택’이 이틀간 펼쳐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돼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주최, 평택시장애인체육회와 종목 회원단체 주관, 경기도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24개 시·군 807명(선수 424명·임원 및 보호자 383명)이 참가해 농구, 보치아, 볼링, 파크골프, 풋살 총 5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뤘다. 3대3 농구에서는 의왕시가 하남시를 제쳐 우승을 차지했고, 보치아에서는 수원시(김상곤·김인자)와 평택시(김동환·유경래·신지호·장주용)가 각각 2인조 BC3, 3인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볼링에서는 평택시(강현준·김동기·김문환·이상재)가 하남시를 제치고 단체전 정상에 올랐으며, 파크골프 남자부는 포천시(선우진·이성길), 여자부는 부천시(오정순·임지영)가 우승했다. 풋살에서는 성남시가 광명시를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어울림체육대회는 승패를 떠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소통하고 화합을 추구하는 대회로, 새로운 스포츠 경험과 더불어 상호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어울림체육대회는 차별없는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 체육회장이신 김동연 도지사님의 뜻에 따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 많은 스포츠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학생에 맞고도 되레 학교 떠날 판... 특수교사 교권보호 ‘사각지대’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특수교사가 교권침해를 당하고도 되레 학교를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이는 등 교권보호 사각지대에 내몰렸다는 지적이다. 2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중구 한 중학교 특수교사 A씨는 지난 4월17일께 특수교육대상자인 학생에게서 폭행을 당했다. 수업을 하던 중 특수교육대상자 학생 B군이 갑자기 수업 재료와 교재를 던지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B군은 이어 스스로를 때리는 등 자해를 했고 A씨가 이를 말리자 B군은 더욱 흥분했고, 결국 A씨를 덮쳐 폭행한 데 이어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특수교육대상자들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양상이라 A씨는 문제삼지 않고 넘어가려 했지만, 학부모 태도에서 더 큰 상처를 입었다. 학부모가 찾아와 “애가 무엇을 잘못했냐”, “고작 이런 일로 바쁜 사람을 부르느냐”며 되레 항의했다. 현행 교원지원법에 따르면 교육활동 침해행위가 확인되면 학급 교체나 퇴학 등 7가지 처분이 가능하다. 이에 억울함을 느낀 A씨는 교권보호위원회에 학생 폭행과 학부모 폭언 등 2개 사안을 심의해 달라고 신청했다. 그러나 교보위는 B군이 벌인 폭행 사실만 교권 침해로 인정하고 학부모 폭언 등은 교권침해로 인정하지 않았다. 모욕적인 언행은 사실이나, 장애 아동을 둔 보호자의 방어 입장이 인정된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A씨는 무력감과 두려움에 자신이 학교를 옮기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A씨는 “교보위가 특수교사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 같은 결과를 내놔 사기가 떨어진다”며 “가해 학생보다 학부모를 만나는 것이 더 두렵고 상처가 돼 학교를 옮기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특수교사 교권보호를 위해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류재연 나사렛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는 “이처럼 교사가 학교를 옮기는 것은 결국 피해자인 교사를 처벌하는 일과 다름없다”며 “교권침해 특별교육 등을 하지 않으면 이는 결국 다음에 올 특수교사까지 내쫓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수교사들은 학부모들의 교권침해 행위에 더 큰 상처를 받는 만큼, 시교육청 차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활동보호교실을 운영 중”이라며 “교권침해 행위가 일어난 뒤에도 필요하면 특별교육을 연장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