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머리 가득한 해결사 ‘그레그’ 의 엉뚱하고 기막힌 이야기…코미디 영화 ‘알리바이 닷 컴’ 오는 8일 극장가 상륙 예정

지난해 프랑스에서 개봉해 2천930만 달러(약 335억 원)의 흥행수익을 올린 코미디 영화 알리바이 닷 컴이 오는 8일 국내 영화광들 앞에 선보인다. 이번 신작 영화는 지난 2010년 31세의 나이로 스크린 앞에 데뷔해 2014년부터는 감독 겸 주연배우로 맹활약하고 있는 ‘필리프 라슈’가 감독 겸 주연 그레그 역을 맡았다. 그레그는 난처한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 ‘알리바이 닷 컴’ 을 설립한 잔머리의 대명사다. 그는 사랑엔 관심 없었지만 본인과 닮은 독특한 개성의 매력을 지닌 ‘플로’(엘로디 몽탕)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거짓말을 누구보다도 싫어하는 플로지만 아버지 ‘제라흐’(디디에 보우돈)가 그레그에게 은밀한 사생활을 보호해달라고 의뢰한 고객 중 한 명인 것으로 나타나 그레그와 제라흐는 ‘멘붕’에 빠지게 된다. 누구보다도 거짓말을 잘 만들어내는 남자와 거짓말을 싫어하는 여자의 로맨틱한 이야기, 그리고 예비 장인어른의 은밀한 사생활을 지켜주고자 고군분투하는 그레그의 이야기 속에는 슬랩스틱 코미디, 시시껄렁하지만 의미심장한 농담, 조연 배우들 간의 유머넘치는 케미 등이 담겨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평이다. 개봉 직후 프랑스에서 7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 10에 들어간 영화인만큼 국내 영화광들의 가을을 웃음으로 수놓을 전망이다. 15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정준일 첫 번째 리메이크 앨범 '정리', 오늘(1일) 발매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의 첫 번째 리메이크 앨범이 오늘 베일을 벗는다.정준일은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리메이크 앨범 '정리(整理)'를 발매한다.이번 앨범은 정준일이 데뷔 후 처음 발표하는 리메이크 앨범으로 그가 평소 즐겨들었던 곡들을 본인만의 컬러로 재해석했으며, 타이틀곡은 6번 트랙 '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 해'로 지난 2000년 발매된 동물원의 원곡을 리메이크했다.그 외에도 1997년 발매된 나원주의 '나의 고백', 2014년 발매한 본인의 자작곡 '아니야', 1999년 발매된 김현철의 '사랑에 빠졌네', 1997년 발매된 조규찬의 '서울하늘', 2001년 발매된 The Story 이승환의 '향기로운 뒷모습', 1998년 발매된 이규호의 '거짓말', 2013년 발매된 고찬용의 '난 항상 혼자 있어요'까지 총 여덟 곡의 리메이크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했다.정준일은 이번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 약 20여년의 세월을 넘나들며 실력파 뮤지션들의 숨은 명곡들을 재조명했고, 타이틀곡 '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 해'를 비롯한 전곡을 어떻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을지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더불어 앨범 재킷 이미지들은 정준일이 어릴 적 살던 동네, 학교, 놀이터 등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그는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들었던 시절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찾아 재킷 이미지 촬영을 마쳤다.정준일의 첫 번째 리베이크 앨범 '정리'는 오늘(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한편, 정준일은 금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2018 정준일 소극장 콘서트-겨울' 공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장영준 기자

부천 송내역∼광명역 직통버스 11개월 만에 운행 중단

부천 송내역과 KTX광명역을 오가는 직통버스가 개통 11개월 만에 운행을 중단한다. 1일 부천시에 따르면 경인 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송내역 환승센터∼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영업소∼KTX광명역을 잇는 8808번 직통버스는 이달 5일부터 운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 버스를 하루 5대 30분 간격으로 운행했으나 승객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고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라 인건비도 증가해 더는 노선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적으로 이 노선을 유지하려면 하루 승객이 1천명 이상이어야 하지만 그동안 평균 500명가량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관계자는 "송내역∼KTX광명역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불가피하게 폐선을 결정했다"며 "평소 이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부천에서 KTX광명역은 승용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지만 직통버스가 폐지됨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야 갈 수 있다. 인천에서 KTX광명역을 오가던 6780번(부평역∼광명역), 6790번(원인재역∼광명역), 6800번(청라∼광명역) 등 3개 노선도 적자 누적으로 올해 8∼9월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연합뉴스

벼랑 끝 몰린 SK, PO 최종전서 김광현 앞세워 넥센 꺾고 KS 간다

조기에 한국시리즈(KS) 진출을 확정하려다가 2연패를 당한 SK 와이번스가 플레이오프(POㆍ5전 3승제) 최종 5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벼랑 끝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SK는 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6년 만의 KS 진출 티켓을 놓고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넥센과 마지막 PO 5차전을 갖는다. 1ㆍ2차전에서 대포 7개를 쏘아올리며 각각 10대8, 5대1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려 KS 진출을 눈앞에 뒀던 SK는 원정 3ㆍ4차전서 2대3, 2대4로 연이어 패해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동률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기분 좋게 3연승을 거두고 KS에 진출해 ‘왕조 재건’을 이루려던 SK의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7.1%의 확률인 ‘역 스윕’ 패배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SK는 PO 최종전서 ‘에이스’ 김광현의 어깨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김광현은 올해 정규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거둬 포스트 시즌 활약을 예고했지만, 1차전에서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6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이날 넥센의 ‘젊은 피’ 송성문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주는 등 좌타자에게 허용한 6개의 안타가 아쉬웠다. 따라서 상대 좌타자에 대한 철저한 전력분석을 바탕으로 한 SK 배터리의 볼 배합 변화가 이번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키가 될 전망이다. 또 수비 집중력과 중심타선의 결정력도 최종전을 앞둔 SK의 과제다. SK 수비진은 지난 달 31일 열린 4차전서 0대2로 뒤진 6회 1사 1,3루 때 넥센 임병욱의 스퀴즈번트 실패로 3루 주자 런다운이 걸린 상황에서 결정적인 송구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해 패배를 자초했다. 앞선 3차전에서도 비록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내야진의 안일한 수비가 더블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무산시키거나 내야 안타로 연결되는 등 매끄럽지 못한 수비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아울러 SK 중심타선 역시 3차전부터 득점권서 빈타에 허덕이며 2경기 4득점에 그쳤다. 3차전에서 선발 경험이 적은 넥센 이승호를 상대로 5볼넷 출루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한 SK는 2대3으로 뒤진 8회 무사 2루에서 한동민ㆍ최정ㆍ제이미 로맥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며 1점차 패배를 당했다. 4차전 역시 9회말 한동민의 2점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3안타에 그치며 넥센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SK가 선발 김광현의 혼신 투구와 수비 안정, 중심타선의 파괴력 부활로 PO 최종전서 승리해 6년 만의 KS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사다.이광희기자

유대인 대학살 막기 위한 암살작전 실화 영화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

유대인 대학살을 막기 위한 암살작전 실화를 담은 영화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가 오는 8일 국내 개봉한다. 영화는 히틀러가 총애한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가 유대인 대학살을 시작하려 하자 이를 막으려는 체코 레지스탕스의 목숨을 건 작전 수행을 그린 전쟁 실화다. 이 대학살 사건은 1942년 체코를 점령한 나치가 베를린과 빈 사이에 있는 프라하를 유대인 없는 첫 번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대규모의 학살을 자행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조국을 지키기 위한 신념으로 뭉친 체코 레지스탕스는 히틀러가 선택한 프라하의 학살자 하이드리히를 제거하기 위한 암살작전을 거행한다. 그 결과 2차 세계대전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암살작전이자 나치 권력에 최초로 균열을 가져온 위대한 사건으로 기록됐다. 세드릭 히메네즈 감독은 단순히 1942년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 순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관객들에게 주고자 제작진과 함께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장소 섭외에 공을 들였다. 제작진은 2차 세계대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부다페스트와 프라하로 결정을 했고 8개월 가까이 준비한 후 촬영에 들어갔다. 이에 더해 디지털 필름을 주로 쓰는 영화계에서 세드릭 히메네즈 감독과 로랑 탕기 촬영감독은 사건이 일어난 시대적 특색을 더 잘 담아내기 위해 35mm 필름으로 촬영했다. 체코 레지스탕스 역을 맡은 잭 레이너는 “제작진이 1942년을 제대로 재현해 첫 촬영 현장을 둘러보고 감동했던 기억이 난다. 어디를 둘러봐도 2000년대라고 느낄만한 흔적은 없었다”며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준 제작진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에서는 영화 나를 찾아줘의 로자먼드 파이크, 언브로큰의 잭 오코넬,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의 잭 레이너,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미아 와시코브스카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영화를 한껏 더 풍성하게 꾸민다. 15세관람가 허정민기자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 "사랑해준 시청자·팬들 감사" 종영 소감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1일 KBS 2TV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극본 한지완 연출 이재훈)에서 귀신 탐정 이다일로 열연을 펼쳤던 최다니엘이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 소감을 밝혔다.최다니엘은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를 통해 "안녕하세요. 최다니엘입니다. '오늘의 탐정'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갈대밭에 있는데요. 극 중 처음에 제가 여기서 묻혔던 곳이기도 해, 마지막을 이곳에서 장식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라며 첫 운을 뗐다.이어 "그때와 날씨가 비슷하게 추운 거 같아요. 오들오들 떨면서 촬영 했던 기억이 있는데, 처음과 끝을 이곳에서 하게 되어 많은 생각이 오고 갑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정말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었고, 많이 사랑해 준 시청자 분들과 팬분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첫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 또 뵙게 될 텐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지금처럼 한결같이 사랑해주시고 또 좋은 모습으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오늘의 탐정'에서 최다니엘은 귀신탐정이라는 신선한 소재 속 캐릭터를 연기하며 인물이 가지고 있는 굴곡진 감정선을 임팩트 있게 그려내 호평세례를 받았다. 이처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신선한 시도로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 받았던 '오늘의 탐정'은 지난달 31일 종영했다.장건 기자

침묵하던 손흥민, 멀티골로 시즌 득점포 가동

‘손세이셔널’ 손흥민(26ㆍ토트넘)의 침묵하던 득점포가 드디어 터졌다. 그것도 멀티골로.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과 후반 9분 결승골을 작렬시켜 팀의 3대1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시작 후 10경기 만에 터진 골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카라바오컵 1경기에 나섰지만 골맛을 보지 못해 본인은 물론,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러시아 월드컵부터 리그 경기는 물론,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A매치를 치르느라 체력이 소진한 손흥민은 10월 A매치 이후 경기 출전을 조절하면서 피로를 조금씩 덜어냈고, 최근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 결장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어 이날 토트넘 이적 후 150번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마침내 자신의 진가를 발휘, 멀티골로 존재감을 알리며 팀을 리그컵 8강으로 견인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와 2선 공격 라인을 형성해 원톱인 페르난도 요렌테 뒤를 받친 손흥민은 팀이 초반 웨스트햄의 공세에 시달릴 때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손흥민은 알리가 뒤로 내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강한 왼발 슛으로 골문 상단에 꽂아넣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9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채 단독 드리블로 상대 문전까지 돌파한 뒤, 왼발 슛을 성공시켜 그동안의 골 갈증을 일거에 씨어내는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웨스트햄은 후반 26분 루카스 페레스의 헤딩골로 추격전을 시작했지만, 토트넘은 4분 만에 요렌테의 추가 골이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경기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황선학기자

'일억개의 별' 서인국, '괴물→좋은 사람' 되기로 결심

'일억개의 별' 속 자유롭고 위험한 '괴물' 서인국이 마침내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 이하 '일억개의 별') 9회에서 누가 뭐라고 하든, 자신을 어떻게 보든 상관없었던 서인국(김무영 역)의 인생이 정소민(유진강 역)으로 인해 달라져갔다. 그는 잔잔하고 고요한 감정에 폭풍 같은 동요가 일어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갔다.지난 방송 말미 '여대생 살인사건'과 관련된 인물로 체포됐던 김무영은 용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형사의 질문과 유도 심문마다 "네"라는 짤막한 대답만을 남긴 무영의 건조한 눈빛과 담담한 목소리는 경찰서 사람들의 온 신경이 집중된 이 순간이 정작 그에게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 했다.사실 김무영의 신경은 온전히 다른 곳에 가 있었다. 멍하니 유진강(정소민)과의 마지막 대화를 떠올리던 그는 "시간을 돌린다고 해도 똑같이 목숨 건 게임을 할 거냐"는 그녀의 물음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던 스스로를 자책한 것. "바보 같이… 아니라 그럴 걸"이라고 후회하는 모습은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유발했다.서인국은 이 순간 마치 김무영 자체가 된 것처럼 생각에 잠기며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무영이 왜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의 마음 상태가 어떠한지 이입하게 만드는 시선과 말투는 시청자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겼다.유진강이 자신을 걱정할 것을 알면서도 연락하지 않은 것은 김무영의 배려였다. 유치장에서 전화를 사용할 때는 기록부에 상대 정보를 기재해야했기 때문. 살인용의자 신분인 자신과 괜한 접점을 남기지 않으면서 그녀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나름의 행동이었다.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후, 유진강의 집을 찾아간 그가 건넨 "무슨 연락 같은 거 안 왔어? 경찰서에서"라는 말에서도 상대를 향한 걱정이 느껴졌다. 묻지 않아도 먼저 "경찰한테 잡혀갔었어, 내가 죽인 거 아니야"라고 말하는 변명 아닌 변명도 보는 이들의 짠한 감정을 불러왔다.무엇보다 형사들에게는 담담하게 거짓을 대답했던 그가 유진강 앞에서는 어느 때보다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주려 애쓰는 행동이 먹먹한 울림을 전했다.서인국은 네가 무섭고 믿을 수 없다는 그녀의 말에 상처 받은 눈빛으로 김무영의 진심을 표현했다. 방송 말미,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쳐 달라는 그의 한 마디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지, 오늘(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