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명품용인’ 시대 연다] 환경·교통·교육 인프라 확대… 용인시 품격 높인다

용인시가 품격을 갖춘 명품용인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그동안 개발 위주의 양적 성장을 향해 달렸던 용인시가 삶의 질 높은 사람중심의 살기 좋은 도시로 정책목표를 일대 전환하는 것이다. 난개발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려는 제도적 노력, 지역 불균형을 해소해나가는 교통 플랜, 전국 최고의 교육특별도시로 발전하겠다는 야심 찬 구상, 그동안 위축됐던 지역문화를 되살리는 명품 문화도시로의 전환 등 용인이 갖고 있는 잠재자원과 지역적 강점을 살리는 게 그 토대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엔 백군기 용인시장의‘원칙을 바로 세우는 열린 행정’이 자리하고 있다. 명품용인의 달라질 위상을 미리 살펴봤다. ■친환경 생태도시 위한 난개발조사특위 가동… 건축로드맵 확정 백군기 시장의 원칙 행정은 용인시의 고질적인 난개발 문제 척결 의지에서 우선 드러났다. 그동안 진행된 난개발의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자문하는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 출범했다.시는 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한 특위를 가동한 것과는 별도로 도시계획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재편에도 박차를 가했다. 개발행위 관련 인허가에선 관련 법규 못지않게 심의와 결정을 담당하는 위원들의 의견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지난 18일에는 건축심의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건축정책 로드맵도 새로 확정했다. 잇따라 추진된 일련의 제도 개편은 난개발을 막고 사람중심의 생태도시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4차산업혁명 시대 주도할 용인 플랫폼 시티, 다기능 자족도시로 민선 7기 단일 프로젝트로는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은 용인 플랫폼 시티 조성이다. 용인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다기능 자족도시를 구상했다. 사업대상지는 기흥구 보정동ㆍ마북동ㆍ신갈동 일원 약3.3㎢로 100여만 평에 달하는 넓은 지역이다. 이곳에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를 포함해 상업, 문화복지, 행정, 주거 등의 복합 기능을 갖춰 사람들이 모이고 일하고 여가를 즐기며 거주하는 다기능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엔 친환경 첨단산업체가 들어오기 때문에 양질의 많은 청년일자리도 창출된다.타지에서 용인에 일하러 오는 경제플랫폼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전국에서 서울로 상경하는 고속버스가 GTXㆍ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도록 복합환승센터도 조성할 방침이다. 수도권 남부의 교통허브 기능도 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다. ‘2035용인도시기본계획’이 이르면 10월 말 경기도의 승인이 예정됨에 따라 이러한 플랫폼 시티 건설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출퇴근 편리한 스마트 교통도시? 도시철도망 등 대중교통중심 정비 스마트 교통도시를 만드는 공약도 핵심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공용버스터미널 신설, 철도망 대중교통노선 재정비, 순환버스 노선 도입 등 전반적인 교통대책을 새롭게 추진한다. 처인구 김량장동 공용버스터미널은 용인시를 찾는 사람들의 첫 관문으로 도시 이미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대적인 개선에 나서고, 기흥과 수지지역을 위한 서부권 터미널과 관련해선 GTX용인역 인근 플랫폼시티 건설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버스노선을 진단해 전면 재정비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환승편의 증진과 효율적인 수송체계를 구축하고, 처인구에 순환버스를 도입해 읍면 생활 중심지와 신규 개발지역을 연결하려는 것이다. 용인 관내에서 대중교통으로 전역을 한 시간 내에 오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월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시교통정비계획 수립 용역에도 착수했다. ■교육특별도시 예산 로드맵 수립 2021년엔 1천73억 원 교육특별도시 용인의 3대 기본방향은 보편적 교육복지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기초자치단체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 구축, 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연도별 교육예산 편성 로드맵을 만들고 올해 일반회계 3.9% 796억 원인 교육예산을 오는 2021년이면 5.06% 1천73억 원까지 확대하도록 계획을 세웠다. 우선 시민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으로 내년부터 관내 모든 초등학교 102개교의 7만여 명 학생에게 학습준비물비를 지원한다.중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은 경기도교육청 협력사업으로 변경해 학교별로 교복을 공동구매한 후 교복 현물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고등학생의 경우도 현재 경기도에서 조례 개정을 진행 중에 있어 조례가 개정되면 현물 지급 방식의 협력사업으로 교복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교의 환경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바꿔나간다. 학생들이 청결하고 안전한 생활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 환경개선 예산을 현재 150억 원에서 교육청과 협의해 300억 원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명품교육도시를 위한 또 하나의 정책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혁신교육지구 지정에 있다.이를 위해 지난 9월 용인 교육지원청과 혁신교육지구 지정 협약을 체결했고 혁신교육팀도 신설했다. 현재 교육지원청과 함께 용인시만의 특색있는 교육목표를 정하고 교육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지역문화 되살리는 품격있는 문화도시 문화분야에서는 옛 향토문화뿐만 아니라 젊은 층이 주체가 되는 지역문화를 살리는 플랜을 마련했다. 도시의 역사적 정체성과 품격을 회복하기 위한 문화재 정비사업은 처인성 역사공원 조성, 서리고려백자요지 정비, 은이성지 보존 및 활성화, 할미산성 정비 등이 추진된다. 처인성 일대엔 한옥역사교육관과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서리백자요지는 1만 8천979㎡ 보호구역에 대해 발굴조사와 홍보관, 주차장 등 주변정비를 한다. 신라의 산성 축조양식을 간직한 할미산성에는 사적지정을 추진해 발굴유적의 원형을 보존하고 탐방로 조성과 수목정비, 성벽정비, 전망대 설치, 조경 식재 등을 진행한다. 이들 백 시장 임기내 완료할 방침이다. 그간 소홀했던 천주교 유적의 보호 장치도 마련한다. 김대건 신부의 세례지이자 첫 사목지인 양지면 남곡리 은이성지에는 향토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문화재 활용사업을 매년 추진할 방침이다. 젊은 층이 주도하는 청년문화도 활성화한다. 11개 대학교가 있는 교육도시의 장점을 살려 청년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활동을 적극 장려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청년문화사업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보정역 생활문화센터 등 관내 청년들이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지역문화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거점을 확대하도록 힘쓸 방침이다. 청소년들의 문화욕구와 쉼터 개념의 공간 확보 요구가 높아지는 것에 부응해 청소년 문화시설도 확충한다. 흥덕청소년문화의 집, 동백종합복지센터내 청소년문화의 집, 수지구 동천3지구 청소년시설 등 3곳이 추진된다. ■사회적 약자와 공동체 문화 배려하는 따뜻한 시정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시정 운영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시도도 눈길을 끈다.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과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자체 사례가 없는 만큼 창단을 위해 먼저 관내 장애인 예술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간 장애인 오케스트라 운영사례를 수집할 방침이다. 이후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등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친 후에 약 30명 규모의 챔버오케스트라로 창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동체 문화공간으로 도서관의 역할도 강화한다. 현재 17곳인 공공도서관은 서농도서관과 동천, 풍덕천도서관을 2021년까지 건립해 모두 19곳을 확보한다. 또 정보소외지역인 농촌지역엔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작은도서관을 확충해나간다. 시청 로비에는 연면적 600㎡ 규모의 ‘시민서재’를 개관해 시청사가 시민들의 지식문화소통의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 열린 행정 ‘시민과의 협치’ 강조 이 같은 민선7기 7대 시정 125개 공약에 기반한 명품 용인 청사진은 백군기 시장이 시정에서 가장 중시하는 ‘원칙’에 기반한 열린 행정이 그 토대다. 시민과의 협치를 통한 시민중심의 행정을 목표로 하는 백 시장의 열린 행정은 시정 다방면에 시민참여와 소통활동을 증진시키고 있다.민선7기 공약이행을 검증할 대규모의 시민평가단 발족도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182명의 평가단 위원들은 125개 공약사업을 계획 단계부터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이행여부를 확인해나가게 된다. 공무원에게는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복의 자세와 더불어 주인의식을 갖고 낡은 관행을 혁신하는 도시발전의 큰 그림을 그릴 것을 강조했다. 백시장이 열린 행정으로 이뤄나가는 삶의 질 높은 ‘사람중심 명품용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인천경제청, ‘을왕산 개발 사업’ 에스지산업개발㈜와 협약 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용유·을왕산 일대 개발사업 제안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스지산업개발㈜와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을왕산 개발 사업은 2차례 공모가 무산돼 지난 2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으나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경제청이 재공모를 추진했다. 공모과정에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으로 일선 업체들의 사업 추진 문의가 잇따르는 등 충분한 사업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스지산업개발㈜는 중구 을왕산 일대 80만7천733㎡ 부지에 오는 2024년까지 모두 2천300억원을 투입, 영화·문화·컨텐츠 제작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확보했다. IFUS(Incheon Film United Studio)로 명명한 이 사업이 계획대로 성사되면 인천경제자유구역 중에서 상대적으로 침체된 을왕산 일대 개발사업이 크게 활기를 띌 전망이다. 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조성 과정에서 훼손된 을왕산을 복구하는 한편, 연간 1천만명에 달하는 인천공항 환승객을 유인할 수 있는 드라마·영화·K-POP 등 다양한 테마가 어우러진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청은 에스지산업개발㈜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내년 6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을왕산 일대 사업대상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과 지구지정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터뷰]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철승 의원(율천,구운,서둔동)

“언제 어디서든 수원시민과 소통 및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의 시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이철승 의원(더불어민주당ㆍ율천,구운,서둔동)은 22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허투루 쓰지 않으려면 먼저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시민 일상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소통과 공감’을 강조했다.이처럼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그는 제11대 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어린이집 입소 거부, 경로잔치 예산낭비 등의 구체적 문제사례를 제시하면서 행감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 제11대 수원시의회의 첫 행감이자, 문화복지위원회 직무 조정 이후 첫 행감이었는데 총평을 해본다면? 먼저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복지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건소 업무가 도시환경교육위원회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복지정책이라는 게 임신부터 생의 마감까지 생애주기별로 마련해야 하는데, 보건소가 다른 상임위원회 소관으로 변경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반면 제11대 시의회 출범 당시 여당이 과반수이고 초선의원이 많아 시의회가 제대로 집행부 견재를 하지 못하는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는데 초선의원들이 밤을 새우면서 공부하고 같은 여당이라도 잘못된 시정은 과감히 지적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킨 것은 긍정적이라고 본다. - 이번 행감에서 중점을 두고 질의하신 부분이 있다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참여했다. 특히 지역의 일선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 행정당국의 공감을 이끌어내 주도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유도했다. 예로 민간어린이집에 입소할 때 아이가 장애를 갖고 있지 않음에도 단지 발달이 조금 늦다는 이유로 입소를 거부한 사례를 제시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또 경로잔치 진행과정과 예산낭비 부분에서도 구체적 사례를 제시했다. 또 화성행궁에서 공연을 하는 수원시립공연단(무예24기)의 처우 문제도 개선하고자 했다. 시립공연단원들이 공연을 위해 착용하는 갑주가 모조품임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10㎏ 이상이다. 이처럼 무겁고 더운 갑주를 입은 채 공연이 시작하기 전까지 뙤약볕에서 대기한다. 인권적인 차원에서도 반드시 근로환경이 개선돼야 한다. - 내년도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는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것인지? 지난해부터 어떤 사업에 대해 성과계획서와 성과보고서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바뀌었다. 이에 내년부터는 단순 행사성 예산에 대해 사유를 명확하게 판단해 성과를 냈던 것들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그렇지 않은 예산은 성과계획서와 성과보고서를 분석해 조정할 계획이다. 성과에 맞는 지표별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꼼꼼히 확인하고 심의할 계획이다. - 수원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가 왜 의원이 되고자 했는지에 대한 초심을 항상 가슴에 간직하고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것이다. 저에게 권한을 부여해준 수많은 시민에게 보답하고자 최우선 가치를 ‘인간’, 즉 시민으로 정하고 그들과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정책을 만들어가겠다. 이호준ㆍ채태병기자

경기교육청, ‘처음으로’ 이용률 제고 안간힘…예산 차등지원ㆍ조례제정 검토

경기도교육청이 온라인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의 사립유치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를 이용하지 않는 유치원에 예산을 덜 주는 방안 등을 담은 ‘유치원 유아모집ㆍ선발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을 찾아보고 입학신청·등록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신입생 모집부터 선발, 등록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으로 처리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고 선발도 무차별 방식 추첨으로 진행돼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사립유치원의 참여율은 국공립유치원(참여율 100%)과 달리 저조하다. 실제 지난해 ‘처음학교로’에 참여한 경기도 사립유치원은 1천여곳 중 단 45곳(약 4%)에 불과했다. 사립유치원 측은 국공립유치원에 신청이 몰려 원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동시에 서열화로 인한 폐단을 주장하며 참여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년 학부모들이 사립유치원을 돌아다니며 원서를 내고 추첨일에는 온 가족이 동원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처음학교’로 미이용 유치원에 대한 구체적인 차등 지원 조치는 아직 정해진 게 없어 현재 ‘처음학교로 상황관리 TF팀’을 꾸려 관련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오는 11월1일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도내 사립유치원의 적극적인 시스템 참여와 지역별 학부모 대상 홍보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2018 서울국제 콘크리트 블록포장 컨퍼런스(ICCBP)' 성황리 막 내려

전 세계 콘크리트 블록포장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개최된 ‘2018 서울국제 콘크리트 블록포장 컨퍼런스(ICCBP)’에서 친환경 콘크리트 블록포장 우수성이 입증됐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된 ‘국제 콘크리트 블록포장 컨퍼런스(ICCBP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crete Block Pavement)’는 콘크리트 블록포장 관련 유일한 국제행사로 블록포장 학술, 기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연구원, 교수, 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인 ‘SEPT(Small Element Pavement Technologists)’에 의해 지난 1980년 영국 뉴캐슬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제블록협회 데이비드 스미스 회장, 한국블록협회 조윤호 회장, 대일텍 윤기로 경기지사장 등 30여개 국 5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블록포장이 친환경적이고 보행안전에 매우 효율적이라는 논문 등 40건의 새로운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며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50개의 전시부스를 견학하며 각 국의 다양한 콘크리트 블록포장에 대한 정보도 교환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보ㆍ차도용 홀블록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개발 구축한 ㈜대일텍의 백원옥 대표는 투수블록 제품의 우월성과 경제성에 관한 연구 자료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블록협회 조윤호 회장은 “물순환 정책 등으로 생태환경이 강조되는 요즘 서울에서 블록포장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감사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블록포장이 친환경적이고 보행안전에 매우 효율적이라는 점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휘모기자

인천 서구 영어마을 이우영 이사장 “시공간 초월한 영어마을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

▲ 이우영이사장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영어마을을 만들겠다” 이우영 인천 서구 영어마을 이사장은 “옛 창신초등학교를 리모텔링해 2013년부터 서구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온라인교육기능을 추가해 시공간적 제약을 없앨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3월부터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서비스할 예정이다”면서 “오프라인 교육도 중요하지만, 모바일, 온라인 시대에 걸맞게 체험교육에 따르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이 말하는 교육프로그램은 Global Station의 온라인 플랫폼 GEC I-Learning을 제공해 언어의 4대 영역(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실력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학습 레벨별, 단계별로 사용할 수 있는 E-book 및 Game을 중심으로 교육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GEC I-Learning의 장점에 대해 “수강생들이 단어장, 음원 파일을 활용해 학습자가 흥미롭게 반복학습을 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효율적으로 학생들의 영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공간 제약을 없애려는 노력은 다양한 서구영어마을의 프로그램을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다. 그는 “현재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67단계로 나눠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며 “더 많은 이들이 이용하게끔 수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구영어마을은 창의력교육관 6개(예술, 자연, 음악, 요리, 퀴즈, 마술), 몰입 교육관 7개(로봇, 과학, 리딩, 문화, 수학, 체육, 우주), 야외체험학습장(자연 에코체험, 카레이싱, 서바이벌), 중국문화 체험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체험실은 주제를 선정, 수업 내용을 정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이 이사장은 “앞으로도 외국어교육특구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며 “그리고 서구 지역 내 학생들이 국제도시로 부상할 서구의 주역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