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신임 감독에 이강철 두산 수석코치 내정…“KT의 새로운 도약위해 전력 다하겠다”

KT 위즈가 이강철(52)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 KT는 20일 계약 기간은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광주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16년간 KIA와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KIA 왕조’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는 한편, 10년 연속 10승 및 100탈삼진 달성, 1996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등 한국프로야구(KBO) 역대 최고의 언더핸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유태열 KT 위즈 사장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3대 감독으로서 이강철 신임 감독을 내정하게 됐다”라며, “다년간 검증된 지도력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체질 개선과 승리 의지를 고취시켜 줄 수 있는 적임자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강철 신임 감독은 “먼저, 지난 2년 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김진욱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KT의 3대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 소속팀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앞둔 상황에 대해 “감독 수락과 발표 시기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두산 김태형 감독님과 사장·단장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라며 “현시점에서 발표하는 것이 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한국시리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두산과 KT 구단이 공감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후,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KT 감독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이광희기자

‘김종민ㆍ김종우 골골’ 수원, 포항 2-0 꺾고 4위 탈환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에 완승을 거두고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수원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종민과 김종우의 후반 득점을 앞세워 포항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13승10무10패,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포항(13승8무12패ㆍ승점 47)을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 서정원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4강 2차전을 고려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유주안ㆍ김종민ㆍ한의권의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한 수원은 전반 초반 적극적인 공세로 포항을 압박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소득없이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 후 포항이 저돌적으로 밀어붙였다. 수원은 후반 2분 포항 이진현의 왼발 슈팅에 이어 김지민에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중반 김종우를 투입, 반전을 꾀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후반 15분 홍철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종민이 그대로 헤딩으로 꽂아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다급해진 포항의 공격을 막기 위해 수비라인을 내리며 역습 한방을 노린 수원은 후반 40분 한의권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종우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이광희기자

'숨박꼭질' 이유리, 촬영 중에 '본방사수' 포착…집중력 발휘

이유리가 촬영 중 쉬는 시간을 이용해 본방사수를 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강희주,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이유리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엿볼 수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대형 텔레비전 앞에서 송창의가 등장하는 장면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이유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초 집중 모드로 시청을 하고 있는가 하면, 브라운관 속 송창의와 함께 귀여운 포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유리는 그 어느 때보다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방송을 보고 있어 '숨바꼭질'의 열혈 애청자임을 제대로 인증했다. 다른 씬 촬영을 끝내고 마지막 스케줄로 예정되었던 장면을 찍기 위해 준비를 하는 시간이 운 좋게 '숨바꼭질' 방송 시간과 겹치게 되면서 이유리와 스태프들까지 함께 모여 본방사수를 할 수 있었다. 촬영 장소 역시 고깃집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배우와 스태프가 모두 함께한 미니 회식 같은 분위기 속에서 본 방송을 다 함께 시청하고 기분 좋게 촬영을 마무리했다는 후문. 이유리는 본인이 등장하는 장면보다 상대 배우가 나오는 장면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극 중에서 느낄 수 있었던 커플 케미가 고스란히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텔레비전 화면 속 송창의를 배경으로 귀여운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는 이유리의 모습에서는 특유의 장꾸매력까지 엿볼 수 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된 '숨바꼭질'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숨바꼭질'은 지난 방송에서 하연주(엄현경)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되면서 본격적인 후반전에 돌입했다. 진짜 자신의 이름을 찾은 연주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던 채린(이유리), 이 두 여자의 운명이 또 한 번 뒤바뀌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호기심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숨바꼭질'은 오늘(20일) 오후 8시 45분 4회가 연속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

'하나뿐인 내편' 나혜미♥박성훈, '심쿵' 로맨스 시동…새 인연 시작

나혜미 박성훈의 '심쿵' 로맨스가 본격 시동을 건다.20일 방송될 KBS 2TV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 측은 나혜미 박성훈의 현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또다시 재회한 김미란(나혜미)-장고래(박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여관방에서 쫓겨나 갈 곳 없는 처지가 되어버린 미란은 어머니 소양자(임예진)와 함께 한강변에 노숙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신문지 한 장을 이불삼아 거센 강바람을 막아봤지만 소용없었을 터. 잔뜩 웅크리고 있는 이들 모녀 곁을 지나던 고래는 만 원짜리 한 장을 건넸고 반색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양자와 달리, 미란은 우리가 거지냐며 현실을 애써 부정했다.미란은 편의점에서 우연히 고래와 다시 마주쳤고 혹시나 그때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우리 고래 아무한테나 눈길 안 준다"는 어머니 나홍실(이혜숙)의 단호한 목소리가 고래 캐릭터가 지닌 독특한 개성을 대변하는 한편, 레스토랑에서 또다시 조우하며 눈빛을 주고받는 장면이 이어지는 등 거듭된 이들의 만남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맞선녀 수현(박하나)으로부터 기습키스를 당하는 왕대륙(이장우)의 모습이 그려진데 이어, 회사 조리실에서 공모전 준비를 하던 김도란(유이)이 갑작스레 발생한 화재로 인해 위기에 사로잡힌 장면이 예고돼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제작진은 "나혜미-박성훈 커플이 선사할 가슴 뛰는 '심쿵' 로맨스는 작품의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는 색다른 재미요소가 될 것이다. 로맨스의 본격적인 전초전 될 '하나뿐인 내편'에 많은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덧붙였다.'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피지로 간 은회로교회…'타작마당'의 진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8월에 이어 은회로교회와 신옥주 목사의 실체를 다시 한 번 파헤친다.20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국과 미국, 남태평양 피지 3개국을 넘나들며, 지난 방송으로 온전히 다 드러나지 않은 신옥주 목사의 행적과 그녀가 꿈꾸던 천년왕국 '그레이스 로드'의 추가 의혹을 추적한다.늘 같은 장소에서 믿기 어려운 주장을 하는 남자가 있다. 국회 앞에서 수년째 억울함을 외치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정모씨. 성공의 꿈을 품고 한국 땅을 떠나 미국에 이민을 갔던 그의 가정은 2012년 큰 비극을 겪었다.뉴욕의 한 한인 교회에 다니던 아들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딸은 사건의 용의자가 되어 감옥에 가게 된 것. 제작진은 사건의 전모를 확인하던 중 익숙한 이름을 발견한다. 정씨가 아들의 다리를 자르게 한 배후로 신옥주 목사를 지목한 것이다. 더 놀라운 점은 아들과 딸, 아내는 아직도 은혜로교회에 남아있다는 것이었다.지난 8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단독 입수한 영상을 통해 은혜로교회와 신옥주 목사의 실체를 폭로했다. 과천과 남태평양 피지의 은혜로교회에서는 타작마당이라는 이름의 폭행과 아동학대가 신 목사의 지시 아래 자행됐다.그런데 한국도 피지도 아닌 미국에서 신 목사를 만났고, 그로 인해 아들이 한쪽 다리를 잃었다는 정 씨의 주장은 사실일까. 27세 청년의 다리를 앗아가게 된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사라져버린 사건 피해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6백만 달러 소송에 얽힌 다리절단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한편, 그 과정에서 정씨의 자녀들 이외에도 많은 젊은이가 은혜로교회 신 목사를 추종해 피지로 이주하고, 주요 교회 간부들의 구속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그레이스 로드'그룹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다.또 신 목사가 자칭 '세기의 합동결혼식'을 열었고 '짐승표'라는 베리칩 음모론으로 젊은 신도들을 파고 들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피지로 간 신도들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자인 '그레이스 로드'그룹 간부들은 국내로 송환될 수 있을까.'그것이 알고 싶다'는 20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