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 그로스, 자이언티 '멋지게 인사하는 법' MV 등장

유명 키즈 모델 엘라 그로스(Ella Gross)가 자이언티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자이언티의 새 EP앨범 'ZZZ'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feat. 슬기 of Red Velvet)' 뮤직비디오에는 엘라 그로스가 출연했다.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여주인공 슬기의 아바타 소녀로 등장하는 엘라 그로스는 자신에게 관심 있어 하는 소년과 풋풋한 케미를 뽐내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특히 만 9세의 어린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와 또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인형 같은 비주얼로 눈도장을 찍었다. 2살 때부터 모델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해 쟁쟁한 내셔널 패션 브랜드 광고 모델을 맡으며 큰 주목을 받은 엘라 그로스는 지난 7월 프로듀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THE BLACK LABEL)과 전속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지난 9월에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패션 페스티벌 '제27회 도쿄 걸즈 컬렉션 AUTUMN/WINTER 2018' 런웨이에 올라 어린 나이답지 않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던 엘라 그로스는 모델로서의 잠재력뿐만 아니라 노래, 댄스, 연기, 기타 및 악기 연주 등 다방면에서 무궁무진한 재능을 겸비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한편, 엘라 그로스는 더블랙레이블과 함께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장건 기자

[국감] 유승희 “조폐공사의 16만원 엑소 메달, 청소년 자극해 수익”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16일 한국조폐공사 국정감사에서 한류스타 기념메달 사업이 공사의 목적에 들어맞는지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승희 의원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2016년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념메달을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해, 올해 4월에는 인기 한류스타 ‘엑소’기념메달을 제작·판매했다. 조폐공사는 한류스타 기념메달은 공사가 보유한 특수압인기술을 활용해 K-POP의 의미성, 상징성을 담아낸 것으로, ‘세계 속 한류문화 확산’이라는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와 기술력을 세계 속에 홍보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승희 의원은 “엑소 기념메달의 정가는 일반형이 8만2천500원 한정판이 16만5천 원으로 매우 비싼 가격”이고 “제조원가는 정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만4천700원, 6만7천 원으로 수익성이 큰 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세계 속에 한류문화를 확산한다는 원래 목적과 달리 해외 판매 현황은 미비하고 구축중인 판매 활로 역시 실적이 미비한 상황”이며 “주 구매 고객이 20대이고 10대의 비율도 13%에 이르는 점을 들어 국내 청소년들의 팬심을 자극해 비싼 가격에 연예인 굿즈를 판 수익성 사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공사는 수익성과 공익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한류스타 기념메달 사업 자체가 처음부터 수익성에만 초점을 맞춘 사업은 아닌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우뢰매 시리즈' 저작권 분쟁, 김청기 감독 승소

영화 '우뢰매'의 저작권을 두고 김청기 감독이 당시 영화제작사 간부와 법정 다툼을 벌인 끝에 승소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이상윤 부장판사)는 우뢰매를 제작한 서울동화사의 전 대표 김모씨와 A엔터테인먼트사가 "우뢰매 시리즈의 저작권을 양도받았다"며 김 감독 등을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했다.김청기 감독은 서울동화사 대표로 재직하던 1986년 '외계에서 온 우뢰매1'을 시작으로 1989년 '제3세대 우뢰매6'까지 6편의 우뢰매 시리즈를 제작했다.A사와 김씨는 이들 6편에 대한 저작권을 2001년 서울동화사로부터 넘겨받았는데도 김 감독이 2015년 다른 회사에 양도했다며 소송을 냈다.그들은 김 감독이 우뢰매 시리즈를 서울동화사에서 업무상 제작한 것인 만큼 최초 저작권은 서울동화사에 있으며, 따라서 서울동화사로부터 넘겨받은 자신들이 현재 저작권을 보유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우뢰매 1∼3편은 법인·단체의 기획으로 만든 저작물에 관련한 규정이 저작권법에 반영된 1987년 7월 이전에 제작된 작품이므로 김 감독에게 저작권이 있다고 밝혔다. 1987년 7월 이전 작품은 법인 명의의 저작권이 인정되지 못하는 셈이다.4∼6편의 경우 저작권법에 해당 규정이 만들어진 이후 제작됐지만, 서울동화의 기획으로 제작된 작품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들 작품의 경우 오프닝·엔딩 크레딧 등에 '제작, (총)감독 김청기'라는 문구가 표시된다는 점에 재판부는 주목했다.당시 저작권법은 법인 명의 저작물의 저작권이 법인에 있다고 규정하되 '기명 저작물'은 그렇지 않다고 단서를 달았다. 법원은 법인의 기획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오프닝·엔딩 크레딧에 김청기 감독의 이름이 올라간 만큼 우뢰매 4∼6편은 김 감독의 기명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서울동화사 전 대표 김씨는 1995년 김 감독이 자신에게 우뢰매 시리즈를 포함한 작품의 '판권'을 양도한다고 증서를 써준 것을 제시하며 자신에게 저작권이 있다는 주장도 했으나 재판부는 "판권이라는 용어는 저작권법에 없는 것으로, 해당 증서만으로는 김 감독이 저작권을 양도한 것인지 단순히 이용을 허락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명백하지 않은 경우 저작자에게 권리가 유보된 것으로 유리하게 추정해야 한다"며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판권'이라는 표현 옆에 'CD, LD, 홈비디오' 등이 구체적으로 적힌 만큼 포괄적 저작권 중 일부에 국한한 의미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고, 해당 증서에 권리 양도의 대가가 전혀 적히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포괄적 저작권을 내준 것이라 납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장건 기자

인천 중구, ‘2018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인천 중구청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18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우수시장 박람회는 전통시장의 우수상품 전시·홍보·판매 지원을 위해 2004년 시작,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대표 행사이다. 이번 박람회는 전통시장의 인지도 제고와 이용 활성화 촉진을 하고 우수시장 벤치마킹 기회 제공,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포상 등 시장상인의 경영의욕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중구는 2017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6월 청년몰(신포청년몰 눈꽃마을)을 여는 등 전통시장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의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신포청년몰 눈꽃마을’은 전국 최초 푸드트레일러를 이용한 먹거리 존 형성과 젊은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맛 등 다른 지역의 청년몰과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갖고 있다. 특히, 사계절 눈이 쌓여 있는 독특한 컨셉의 경관 디자인으로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어 눈꽃마을뿐만 아니라 신포시장 등 주변상권에도 활기가 넘치고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이번 표창수상을 계기로 그간의 지원 사업에 대한 성과를 재점검하고 중구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들의 청년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포청년몰 눈꽃마을은 인근 동화마을(송월동)과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과 연계된 인천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인천시교육청, 문화예술교육 위해 잰걸음

인천시교육청이 다양한 예술 활동의 기회를 확대해 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천학교예술교육을 위해 나선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도성훈 교육감 취임 이후 입시중심에서 민주시민 양성과 혁신 교육으로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예술교육에 대한 시교육청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도 교육감은 지난 10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2022년까지 인천대중문화예술고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인천지역에서 연예인이나 예술인을 배출하기 위해 이청연 전 교육감이 공약했다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포기한 사업이다. 그동안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예술교육의 부재로 인천을 벗어나 서울로 가는 현상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던 만큼 개교시 다양한 예술가를 양성해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오는 23~24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초·중·고 학생 및 교사, 학부모, 시민을 대상으로 ‘2018 인천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을 연다. 시교육청은 올해 ‘예술로 꿈꾸는 우리, 예술로 행복한 우리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학교예술교육사업으로 지원하는 초·중·고 364개교 및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며 모두가 예술가가 되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림초등학교 등 50개교의 공연과 계산여중 등 20여개 학교의 미술전시회 및 학생들이 직접 예술가가 돼 즐기는 예술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또 뮤지컬, 밴드, 도예, 성악, 현대무용, 방송댄스, 미술교실, 가야금교실 등 전문 예술가와 직접 예술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발견하는 예술체험교실도 운영된다. 특히 연기, 영화, 연극, 영상디자인, 뮤지컬, 현대무용, 타악, 실용음악, 작곡, 기악 등 예술대학에서 예술을 전공하는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 코너를 통해 희망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예술 진로 진학을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 활동 기회 확대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라며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국감] 제윤경 “독립기념관서 잊힌 여성 독립운동가, 합당한 예우해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국회의원은 16일 독립기념관 국정감사에서 독립기념관 내 여성 독립운동가 관련한 전시·전시물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제윤경 의원실이 입수한 독립기념관 자료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이 1987년 개관한 후 실시한 교육프로그램 중 여성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교육프로그램은 7개 프로그램, 49회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 독립운동가 특집 교육 프로그램은 단 한 번도 없다가 2018년 3월 남자현 의사의 일생과 활동을 역사자료로 살펴보는 ‘독립운동사 배움상자-남자현편’ 프로그램을 시작해 10월까지 실시하고 있다. 개관 이후 9월 현재까지 여성 독립운동가 관련 특별기획전시도 2002년 실시한 ‘여성독립운동과 유관순 열사’ 전시밖에 없었다. 다만, 전시내용 중 ‘대한독립여자선언서’, ‘유관순 열사 기록화’ 등 여성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내용이 포함된 특별기획전시가 11회 개최됐다. 또한, 현재 전체 850개 전시물 중 여성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전시물은 12개, 1.4%에 불과해 여성 독립운동가의 광복을 위한 노력에 대한 조명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제 의원은 설명했다. 제 의원은 “여성 독립운동가가 남성 중심의 역사에서 지워진 것도 모자라 독립기념관에서도 홀대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여성 독립운동가 관련 기획 전시 개최나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여성 독립운동가가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것에 대해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민현배기자

[국감] 김철민, 중소기업 신입사원 연봉 2천700만원…하루 근무하고 천만원?

하루 근무하고 천 만원 이상을 받는 등 국토부 산하 일부 공공기관의 퇴직월 보수 집행이 방만하게 이뤄지며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16일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퇴직월 보수 집행을 전수 조사한 결과 13개 기관 중 9개 기관에서 기재부 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내부 규정대로 퇴직월 보수를 지급해왔다고 밝혔다. 지급 사례를 보면 한국국토정보공사 전(前) 사장은 퇴직하는 월에 하루 근무하고 1천90만 원을 받았다. 기재부 지침을 따르면 5년 이상 근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10%로 계산해서 35만 원을 받았어야 했다. 원래 지급받아야 할 금액의 약 30배를 받은 것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모 연구위원도 2년 11개월을 일했고 퇴직월에 단 이틀을 근무했기 때문에 일할 계산하여 약 72만 원을 받아야 했지만 1천100만 원 이상을 지급받았다. 기재부는 2016년부터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집행지침과 공무원 보수규정을 통해 인건비는 일할로 지급하되 퇴직월은 5년 이상 근속자가 15일 이상 근무한 경우에 한해 전액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9곳에서 이 규정을 위반한 채 근속연수 및 퇴직월 근무 일수와 상관없이 월 보수를 전액 지급해온 것이다. 최대 위반 기관은 철도공사로 3년간 퇴직자 1천577명 중 157명이 일한 날보다 더 받아갔다. 김 의원은“우리나라 중소기업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약 2천700만원 수준인데 단 하루를 근무하고 천만원 이상을 수령하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공공기관에 발생했다”며“공기업 역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측면이 있는 만큼 국토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