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8일 전국택시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 가동

인천시는 전국택시업계의 18일 운행 중단 결정과 관련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시내버스 증차 등의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사업조합,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는 오는 18·19일 24시간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 대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 대체 교통수단 투입·교통수요 분산·대시민 홍보 등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법인택시 5천385대, 개인택시 8천986대 등 인천에 등록된 택시 1만4천371대 중 상당수가 운행 중단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인천지하철 증차 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18일 출퇴근 시간대와 심야시간대 총 6회 추가 운행하고 막차를 1시간 연장해 19일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시는 서울지하철 1·7호선, 공항철도, 수인선 등 인천을 지나는 수도권 지하철 노선에도 증차 운행과 운행시간 연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고 종료 시간 기준으로 최대 오전 2시까지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또 인천 전역의 승용차 요일제를 18일 하루 동안 임시 해제해 대중교통 수요를 분산할 예정이다. 주영민기자

[영광의 얼굴] 탁구 여일반 단식 우승 전지희(포스코에너지)

▲ 전지희 “지난해 전국체전 개인전을 동메달로 끝내 아쉬움이 컸는데 이제 날아갈 듯합니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16일 전북 군산대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최효주(대구ㆍ삼성생명)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낸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대회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휴식도 없이 이를 악물었다. 전지희는 공격력을 끌어 올리고자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실시했다. ‘과유불급’일까.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대상포진에 걸렸다. 그러나 대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전지희는 대상포진의 고통을 버티며 준비했다. 대회 결승에 힘겹게 올라왔지만, 상대는 숙적 최효주였다. 서로 탁구 스타일을 너무나 잘 알기에 포핸드 드라이브 공격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됐다. 전지희는 날카로운 서비스 활용과 선제공격으로 최효주를 꺾었다. 그는 “현재 세계랭킹 21위다. 10위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면서 “그리고 2년 뒤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지희는 17일 단체전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송길호기자

조성환 도의원, 경기도 학부모회 자치활동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성환 의원(민주당ㆍ파주1)이 경기도의 학교자치에 대한 이론과 일선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토론회를 주관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조성환 의원과 함께 한국학부모학회장 및 강원대학교 이종각 명예교수와 전현직 학부모회장, 시민단체인 용인교육시민포럼, 상상교육포럼 등이 참여한다. 이종각 한국학부모학회장은 ‘교육주체로서의 학부모 역할과 학교자치’라는 주제로 ‘학부모는 단순한 수요주체 이상의 원천주체’라는 내용을 발제하고, 네덜란드 등의 북유럽 국가 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다. 전현직 학부모회장은 학교자치 일선에서 벌어지는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설명하며, 이 같은 차이가 벌어지는 것들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던진다. 또 시민단체들은 일선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교직원과 학부모회의 갈등에 대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역할과 지침의 오류, 정보의 비공개로 인해 오히려 학교가 더 혼란에 빠지는 부분을 논의한다. 또 이 같은 상황이 갈등을 확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그 해법에 대해 교육청과 토론할 예정이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8월 29일 도정질의를 통해 ▲학교운영위원의 역량강화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한 학교장 인식 개선 방안 마련 ▲경기도교육청의 정보공개율이 타 교육청에 비해 낮은 것에 대한 대책 ▲일선의 학교에서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한 학부모와 학생들이 겪는 불편함에 대한 사례 등을 제시했다. 한편, 민주당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정책토론 대축제’는 토론회를 제안한 도의원 주관으로 다양한 민생정책분야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복지분야 4건, 학교교육분야 6건, 평생교육 1건, 경제 및 일자리분야 5건 등 총 28회다. 오는 22일까지 도의회에서 16회의 정책토론회를, 25일부터 31일까지는 시ㆍ군별로 지역에서 12회의 지역현안 토론회를 실시한다. 최현호기자

'탑매니지먼트' 서은수 "난 미래를 볼 수 있다" 하드캐리 변신 예고

국내 최초로 제작되는 유튜브 오리지널 '탑매니지먼트' 서은수가 하드캐리 연기 변신에 나선다.오는 31일 유튜브를 통해 첫 공개되는 '탑매니지먼트'(연출 윤성호 원작 문피아 웹소설 '탑 매니지먼트' 제작 Studio329) 측은 16일 예지력을 장착한 열혈 매니저 '은성'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서은수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탑매니지먼트'는 운빨 제로 아이돌 소울(S.O.U.L/ 이하 소울)과 몽골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유튜브 스타 수용(안효섭), 한 치 앞만 보는 예지력을 장착한 연습생 출신의 열혈 매니저 은성(서은수)이 펼치는 파란만장 '차트인' 역주행 프로젝트를 그린다.아이돌과 음악을 소재로 눈과 귀를 사로잡을 '탑 매니지먼트'는 갖은 고난에도 꿈을 향해 직진하는 청춘의 좌충우돌을 담아내 공감을 자아낼 전망. K-POP을 비롯한 한류가 유튜브를 중심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제작되는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 매니지먼트'는 전 세계 팬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감을 더한다.이날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에는 서은수 특유의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은 물론, 극중 '한 치 앞만 보이는' 특별한 예지력을 장착한 은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난, 미래를 볼 수 있다"라는 말과 함께 '소울' 멤버들을 바라보던 서은수가 눈을 감자 무대 위 뜨거운 함성을 받으며 공연을 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뚜렷하게 보이는 미래는 아니지만 은성은 "난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믿기로 했다"라며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앞으로 그려나갈 이들의 성장사에 궁금증을 더한다.이어진 영상 속 음악천재 수용(안효섭)과 '소울'의 비주얼 센터 연우(차은우)가 각각 은성과 눈빛 교환을 하는 장면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매니저님이 계속 우리 매니저님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연우의 말에 일순 굳어지는 수용의 얼굴은 세 사람 사이의 관계에도 호기심을 증폭한다.국민적 사랑 속에 종영한 KBS2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통통 튀는 매력과 연기력을 입증한 서은수는 '탑매니지먼트'에서 연습생 출신의 미래를 보는 열혈 매니저 '은성'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무엇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웃픈' 청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나 좌절은 은성의 사전에 없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운빨 제로의 아이돌 '소울'과 음악 천재 수용을 만나 벌이는 인생 차트인 역주행 프로젝트가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무엇보다 '믿고 보는' 서은수가 '소울'의 멤버로 분하는 안효섭, 차은우, 정유안, 방재민과 선보일 케미도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입덕을 유발하는 꽃미남 군단이 극 중 아이돌 그룹 '소울'의 멤버로 뭉쳤다는 소식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핫'한 라이징 스타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탑 매니지먼트'를 기다리게 만드는 최고의 관전포인트. 이들이 어떤 시너지로 극을 이끌어갈 것인지 기대가 쏠린다.서은수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SNS를 통해 "예지력 장착 열혈매니저와 아이돌의 만남 흥미진진" "이 조합 실화? 아이돌 '소울'의 활약 궁금" "차트 역주행 프로젝트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 "서은수 그냥 믿고 본다!" "안효섭, 차은우와의 케미도 궁금" "역대급 비주얼의 아이돌 탄생각"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 냈다.한편 유튜브 프리미엄을 통해 공개되는 '탑매니지먼트'는 오는 31일 원더케이(1theK)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장영준 기자

[국감] 심재철, ‘기획재정부 산하 5개 기관장 모두 기재부 출신’

기획재정부 산하 5개 기관장 모두 기재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이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인 알리오(ALIO)를 통해 확인한 ‘공공기관 임원현황’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국제원산지정보원의 기재부 산하 5개 기관장 모두가 기재부 출신이었다.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은 기재부 국제업무관리관,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김재훈 한국재정정보원 원장은 기재부 재정기획과장, 서정일 국제원산지정보원 원장은 기재부의 전신인 재무부 국고과 등에서 근무하다 관세청으로 부처를 이동했다. 모두 기재부 공무원 출신으로 고위직에서 퇴직하고 산하 기관장으로 임명된 것이다. 특히 한국재정정보원의 경우에는 김재훈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8명중 절반인 4명(50%)인 기재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사장, 상임이사, 당연직 상임이사(현 재정혁신국장).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 2016년 7월 개원한 한국재정정보원이 기재부 출신 공무원의 재취업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심 의원은 비판했다. 심 의원은 “기재부 산하 5개 기관장 모두 기재부 출신인 것은 전형적인 관피아다”면서 “기재부는 산하기관을 재취업창구로 전락시킨 것에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재민기자

접경지 군대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지역농협이 지역 농산물 외면

접경지 군대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경기도내 지역농협이 해당 지역 농산물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 )은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구매해서 공급하기보다 ‘단지장’으로 불리는 중간유통상인들이 멀리 떨어진 도매시장에서 농산물을 구입해 군대에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접경지역 군납조합 지정품목 납품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고양시 신도농협·벽제농협, 신김포농협, 북파주농협, 양주 백석농협·임진농협, 포천농협, 연천 전곡농협 등 경기 북부 접경지역 6개 시·군 14개 군납조합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농산물 공급액 463억 원 중 접경지역산 공급액은 130억 원,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도농협의 경우 지역산이 6.7%에 불과했다. 또 경기도가 지난 5~7월 현지 조사를 벌인 결과 군납조합들이 중간 유통업체로 활동하는 소수의 농가들인 ‘단지장’에게 물량을 배분하고 3~5%의 수수료를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접경지역 농가 9만 8천 곳 중 0.46%인 453농가만이 군납에 참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역농민들이 출자해서 만든 조합들이 조합원들의 소득창출 기회마저 박탈하는 갑질을 수십 년간 저질러 온 것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일부에서 그런 문제가 벌어지고 있어 지역생산물이 제대로 공급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구예리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신품종 백색느타리버섯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느타리버섯의 다양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신품종 백색느타리버섯을 개발, 보급에 나선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6일 여주시 한아름 버섯농장에서 농가와 종균업체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섯신품종 백색느타리버섯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평가회는 백색느타리버섯을 실제 재배한 농가를 대상으로 신품종의 재배특성과 보완사항 평가를 위해 마련됐다. 백색 느타리버섯은 갓과 대가 백색으로 갓색이 진회색인 일반느타리버섯과 생김새가 다르고 조직이 쫄깃쫄깃해 식감이 좋다. 또 병 재배 방법도 가능해 대량생산에 적합하고 저온에서 한 달 동안 저장해도 품질변화가 적어 해외수출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가회에서는 요리 시 진회색의 일반느타리와 백색 느타리버섯을 이용할 경우 색깔의 조화를 이뤄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두 제품을 같이 포장해 유통시키면 소비가 증가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기지역의 느타리 연간생산량은 4만 3천t으로 전국생산량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박인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국내 버섯농가가 단일 품목재배에 따른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버섯을 집중 육성해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