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빅리그 복귀 후 2G 연속 안타…피츠버그 재계약 가능성 UP

‘풍운아’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빅리그 복귀 후 첫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건재를 알렸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400(5타수 2안타)이 됐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과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29경기에 나서 타율 0.273, 36홈런, 120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음주 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고, 이 때문에 2017시즌 전 경기를 쉬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29일 신시내티전에서 대타로 빅리그에 재입성한 강정호는 2018시즌 막판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 재능을 뽐내며 2019시즌 피츠버그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을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이날 경기에선 2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4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던 강정호는 0대3으로 끌려가던 6회초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2사 1,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선발 투수 마이클 로렌젠의 시속 150㎞ 초구를 밀어쳐 우익수 방면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어내며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로렌젠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하지만, 타구 속도가 워낙 빨라 2루 주자가 미처 홈을 파고들지 못해 타점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이후 강정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3루 땅볼로 아웃에 이날 경기를 마쳤고 팀은 신시내티에 0대3으로 패했다.이광희기자

경기도, 전국체전 사상 첫 종합우승 17연패 도전

‘체육 웅도’ 경기도가 100회를 눈앞에 둔 한민족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10.12~18일ㆍ전북)에서 역대 최초인 종합우승 17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12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회 전력분석 결과 지난해(금143 은 135 동138ㆍ6만2천585점)보다 메달은 다소 감소하고, 순위를 가리는 득점은 다소 상회한 금메달 140, 은메달 132, 동메달 140개로 총 6만3천650점으로 17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영원한 맞수’ 서울시(5만3천740점)와 개최지 가산점 인센티브를 안은 전라북도(4만7천717점)에 1만점 이상 앞선 것으로 이변이 없는한 전국 어느 시ㆍ도도 이루지 못한 종합우승 17연패 달성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충청북도에서 열렸던 재98회 대회에서 종합우승 16연패를 달성, 지난 1952년 33회 대회부터 1967년 48회 대회까지 서울시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다연속 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었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의 역대 최다 연속 우승 선봉장은 육상과 유도가 앞장선다. 종목 우승 27연패에 도전하는 육상은 금메달 8개를 비롯, 총 56개의 메달로 5천200여점을 득점해 연승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지며, 20연패 도전의 유도 역시 전년도와 비슷한 13개의 금메달(은 7, 동 5)로 2천200여점 득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5연패에 도전하는 볼링은 금메달 수는 전년도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득점에서는 지난해 성적을 유지해 정상을 지킬 것으로 보여지며, 지난해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펜싱과 체조도 나란히 종목 우승 4연패에 도전한다. 서울과의 우승 다툼이 예상되는 레슬링과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태권도도 동반 3연패 달성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고, 탁구, 럭비, 씨름, 하키, 근대5종, 핀수영 등 전년도 우승 종목들도 정상 수성에 나설 전망이다. 이 밖에 강원도와 우승을 다툴 역도는 일반부의 선전 속에 정상 탈환에 나서는 가운데 종합 우승 경쟁 도신인 서울과 전북을 크게 따돌릴 것으로 예측되고, 양궁, 테니스, 복싱, 검도, 사격, 조정 등도 전년도 보다 상회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대회서 역도 여고부 63㎏급 이한별(수원 청명고), 남자 일반부 56㎏급 김용호(포천시청), 94㎏급 한정훈, 105㎏급 서희엽(이상 수원시청)이 3관왕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육상 남고부 이도하(문산수억고), 여고부 성하원(용인고), 남대부 고승환, 김현빈(이상 성균관대), 여자 일반부 오세라(김포시청), 수영 남고부 개인혼영 김민석, 여고부 자유형 단거리 이근아, 장거리 김진하(이상 경기체고), 역도 여자 일반부 48㎏급 이슬기, 58㎏급 서정미(이상 수원시청) 등도 다관왕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 전국 시ㆍ도 중 최대 규모인 임원 508명, 선수 1천575명 등 총 2천83명을 파견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최연소 선수는 레슬링 남고 자유형 86㎏급의 강윤석(성남 서현고)으로 만 15세이며, 최고령 선수는 사격 남일반 더블트랩에 출전하는 심홍덕 선수로 만 56세다. 경기도선수단은 오는 2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청 광장에서 결단식을 갖고 종목별로 장도에 오른다.황선학기자

성남시청 vs 인천체육회, 전국체전 하키 우승다툼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성남시청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인천시체육회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자 일반부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지난 97회 대회 우승팀인 ‘전통의 강호’ 성남시청은 30일 전북 김제시민운동장 하키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하키 남자 일반부 준준결승전에서 ‘맞수’ 경남 김해시청에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성남시청은 1피리어드 11분께 김해시청 양지훈에게 페널티코너 골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성남시청은 2피리어드 13분에 장종현이 역시 페널티코너를 동점골로 연결시켜 1대1로 전반을 마쳤다. 3피리어드까지 1대1로 팽팽히 맞서던 양팀의 균형은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정환용이 페널티코너 상황서 역전 결승골을 멋지게 성공시켜 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이어진 경기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신흥 강호’ 인천시체육회가 한국체대(서울)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1일 오전 11시50분 같은 장소에서 성남시청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인천시체육회는 1피리어드 3분에 전병진이 필드골을 꽂아 기선을 제압했지만, 한국체대의 만만치 않은 저항에 3피리어드 종료까지 1골 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인천시체육회는 경기 종반인 4피리어드 10분과 13분에 정만재, 잔순찬이 잇따라 필드골을 성공시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으며 완승했다.황선학ㆍ송길호기자

'한국 주니어 최고점' 피겨 김예림, 주니어 GP 5차 대회 銀 획득

‘차세대 피겨퀸’ 김예림(15ㆍ군포 도장중)이 또다시 한국 여자싱글 주니어 최고점을 경신하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김예림은 29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5차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40점에 예술점수(PCS) 57.49점, 감점 1을 합쳐 126.89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45점을 획득한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96.34점으로 알레나 코스토르나이아(러시아·198.38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림이 작성한 196.34점은 지난 8일 리투아니아 3차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ISU 공인 최고점(191.89점)을 4.45점 끌어올린 신기록이자 한국 여자 싱글 주니어 역대 최고점이다. 김예림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11개 과제에서 연기 시간 초과로 감점 1을 받은 것을 제외하곤 모두 가산점을 챙길 정도로 우아하고 깔끔한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에서 수행점수(GOE)를 1.43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김예림은 이어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50)에서도 1.38점의 GOE를 챙겼다. 또 김예림은 트리플 루프(기본점 4.90점)와 트리플 살코(기본점 4.30점)에서도 모두 가산점을 받으면서 초반 점프 과제를 깔끔하게 소화했고, 스텝시퀀스(레벨4)와 플라잉 싯 스핀(레벨4)도 깨끗하게 성공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예림의 학교 후배 위서영(13)은 총점 176.50점(66.48점 + 110.02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이광희기자

수원시펜싱協, ‘2018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 개최

수원시펜싱협회는 28일 오후 수원 블리쉐파티하우스에서 임원ㆍ후원자, 선수ㆍ지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역 독지가들이 중ㆍ고교 펜싱 유망주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흥태 수원시펜싱협회 회장과 선수 후원에 나선 이강혁 와이즈멘 매홀클럽 회장, 안재천 에코시티자산관리 대표, 원종영 동경건설 대표를 비롯, 임용채 수원시체육회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는 여고부 에페 김시은(창현고 2)과 사브르 추유나(수일고 1), 여중부 에페 강지현(동성중 2) 등 3명에게 각 12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김흥태 수원시펜싱협회 회장은 “나눔과 베풂이 각박한 세상에서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 성심껏 도움을 주신 후원자 세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다른 종목을 포함해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지역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유능한 선수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자를 대표해 이강혁 매홀클럽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엘리트 선수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자긍심과 동기부여를 얻고, 향후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며 “세 선수의 앞날에 감동과 영광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이광희기자

옹진군, 연평안보수련원 ‘평화안보 교육과정’ 11월30일까지 운영

인천 옹진군은 연평안보수련원 ‘평화안보 교육과정’을 11월30월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연평안보수련원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사태를 계기로 옛 연평중·고등학교 부지 1만㎡를 매입해 시민들에게 남북분단의 현실과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시비와 군비 등 예산 44억 원을 투입해 지난 3월 개원했다. 연평안보수련원은 전체면적 1천527㎡에 지상 2층 규모로 객실 11개, 강의실, 식당, 세탁실, 샤워실 등을 갖추고, 공무원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안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평안보수련원은 공휴일과 주말 ‘평화안보 교육과정’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20명 이상의 단체면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평화안보 교육과정은 포격 맞은 주택이 보존된 연평도 안보교육장과 연평부대 OP 및 포7중대 방문을 비롯해 북방한계선 NLL의 해상경계와 북한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된다. 평화안보 교육과정 1박2일 이용료는 1인당 4만 1천 원(교육비 1만원, 숙박비 1박 1만원, 식사비 1식 7천원)이다. 교육신청은 20명 이상의 단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연평안보수련원으로 문의(899-2553)하면 된다. 허현범기자